축제(祝祭)의 태생(胎生)이 신(神)과의 소통(疏通)이었다면,
지금은 보다 풍성한 인생(人生)을 위한 사람과의 소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미축제가 열린 강원 삼척에 공연차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오십천 장미공원,
태백산의 물줄기가 유유히 동쪽으로 흘러 삼척항에 다다르는 길목입니다.
222 종 159,000 주의 장미가 80m 폭으로 1km 길이의 공원에 펼쳐져있네요.
꼭 가봐야할 장관입니다. 지금은 마감인지라 내년을 기대하셔야겠네요.
최성순 사회자의 진행으로 미리내색소폰오케스트라(지휘 김성진)의 멋진 연주가 시작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과 테너 오성룡은 우렁찬 성악곡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가수 김나경이 비취색 드레스에 매력을 뽐내며 트롯트곡으로 흥겨움을 드높입니다.
2017년 6월 3일.
김태훈 삼척부시장 부부께서 공연장을 찾아 격려해주시네요.
부시장 부인께서는 성악을 전공해 미리내 단원분들과 친분이 있는가 봅니다.
미리내색소폰오케스트라의 연주 실력도 최고로 인정을 받고, 좋은 모습입니다.
지역의 축제는 농산물, 인물, 테마축제로 구분할 수 있는데,
년 751개의 지역축제(문체부·관광공사 자료)가 개최되며, 강원도는 80개 정도입니다.
축하할만 한 것은 전국에서 강원도가 가장 많은 관람객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레고랜드, 손흥민 거리, 의암호&삼악산 개발 등은 춘천의 또 다른 명성이되겠지요?
아울러, 호반 주변에 상설공연장이 아담하게 건설된다면 금상첨화일꺼 같습니다.
장미축제가 열린 삼척, 부모님을 모시고, 왕복 450km가 넘는 거리입니다.
공연도 했지만, 화려한 장미공원을 보고 기쁨도 있고,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삼척항에서 동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30km를 더 이동하여
임원항 대성횟집에 부모님과 함께 앉았습니다.
회, 깍두기, 야채 ... 달랑 내 놓지만. 회는 10만원에 2kg쯤 나오는것 같네요.
회를 양(量)으로 승부할 수 있는 곳, 맛집으로 추천합니다.ㅋㅋㅋ.
밤 12시를 넘겨 춘천에 도착했지만, 특별한 기억과 장미의 추억을 남깁니다.
김성진 지휘자님을 비롯해 미리내 가족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