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음악대학 제7회 정기오페라
“춘향전”
공 연 명 : 가천대학교 음악대학 제7회 정기오페라 “춘향전” - 현제명作
일 시: 2011년 9월 21일 (수) 19시 30분
9월 22일 (목) 19시 30분
9월 23일 (금) 19시 30분
장 소: 가천대학교(경원캠퍼스) 비전타워 야외특설무대
주 최: 가천대학교 음악대학
주 관: 가천대학교 음악대학, 음악세계 KMS공연기획
공연문의 : 가천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031-750-5904
음악세계 KMS공연기획 031-955-6986 www.kms4u.co.kr
티켓가격 : 전석초대
▒ 공연개요 ▒
이번에 공연되는 현제명이 작곡한 오페라 춘향전은 한국최초의 오페라이며 풍자와 해학 그리고 진실된 사랑이 반드시승리한다는 동서고금의 진리를 담고 있다. 배경은 남원이며 총 5막으로구성되어있다. 5월 단오 날 이도령은 그네를 타러 온 춘향을 보고 첫 눈에 반하여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남원 부사였던 이도령이 한양으로 올라가게 되고, 이때에 새로부임한 변사또는 춘향이에게 반하여 수청을 들라 하지만 거절한 춘향은 갖은 고초를 겪게 되지만 어사가 되어 돌아온 이도령에 의해 변사또는 파면을당하고 춘향이를 구해내어 둘은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는 내용이다.
▒ 줄거리 ▒
제 1막 -광한루
5월 단오날. 전라도 남원땅.
단오날을 맞아 봄나들이 나온 이도령과 방자, 춘향과 향잔의 만남이이루어 진다. 한눈에 반한 이도령과 그네를 뛰는 춘향이 아름답다.
제 2막 -춘향의 집
이도령이 춘향의 집을 방문해서 춘향모 월매와 나누는 노래, 춘향과사랑의 백년가약을 맺는 그윽한 밤, 춘향과 사랑을 나누는 동안, 이도령의부친이 한양으로 갑자기 승급하여 전출하게 됨으로 이도령과 춘향은 이별을 한다.
이도령은 변치 말고 기다리라며 거울을 징표로 건네주고 춘향은 반지를 이도령에게 주며 애절한 이별을 한다.
제 3막 -동헌
남원 땅에 새로 부임한 변사또는 일은 하지 아니하고 고을의 기생들을 모이게 하여 일일이 점고 한다. 기생들이 마음에 안 들자 절세 미녀로 소문난 춘향이를 대령시킨다. 끌려온춘향이 수청을 거절하자 분노한 변가또가 춘향에게 매를 때리고 옥에 가둔다.
제 4막 1장 - 남원 가는 길
춘향과 헤어지고 서울로 올라와 열심히 공부하여 암행어사가 된 이도령. 전라어사로호명 받아 호남일대를 순시하던 중 남원관리의 횡보소식을 접하고 변장을 하고 남원으로 향한다.
제 4막 2장 - 옥중 상봉
이도령이 춘향집에 허름한 옷차림으로 들어서자 춘향어미 월매가 거렁뱅이 신세가 되어 나타냈다고 대성통곡. 옥에 갇혀 있는 춘향
이 꿈속에서 이도령을 만나 옥중가를 부른다. 이때 이도령이 거지 차림으로월매와 함께 상봉하고 춘향은 사랑이 변치 않음을 노래한다.
제 5막 -사또 생일잔치
동헌에는 변사또의 생일잔치가 한창이고, 거지 행색의 이도령이 들어선다. 술 한잔에 지 한 수를 써주고 사라지는 이도령.
다시 생일잔치가 절정에 이를 때 암행어사가 된 이도령이 들어선다. “암행어사출두여”
결국 고을 일을 외면하고 놀기만 하던 부패관리의 변사또는 벌을 받게 되고 암행어사 이도령과 춘향은 재회의 기쁨과더불어 온 고을 사람들의 축복 속에 백년해로 한다.
▒ 출연진 ▒
등장인물 춘향, 이도령, 향단, 방자, 월매, 변사또, 운봉, 랑청, 호방, 군종, 사령,
형방, 수사, 군수, 옥사장
춘 향: 김가람 박예리 장유진
이도령: 강형준 신현식 신연석
향 단: 송평안 임수형 조은혜
방 자: 김재성 손지완 이동문
월 매: 서미원 신민정 임정숙
변사또: 오대희 유재언 이병진
운 봉: 윤병삼 랑 청: 김석현
호 방: 조현모 군 졸: 기형주
사 령: 한유랑 형 방, 수 사: 서명국
군 수, 옥사장: 김태훈
경원대학교 성악과는 2년에 한 번씩 정기오페라, 매 학기 오페라 갈라 콘서트와 합창연주 등 클래식의 대중화와 학생들의 무대경험을 많이 쌓아가고자 좋은 무대를만들고, 나아가 문화예술의 발전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학교이다. 학년별 실기성적우수 학생으로구성된 팀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졸업생 팀으로 구성하여 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공연을 선사하고자 한다.
제1회 정기오페라 “L'Elisir d'amore"(G. Donizetti)
제2회 정기오페라 “La Traviata"(G. Verdi)
제3회 정기오페라 “춘향전”(현제명)
제4회 정기오페라 “Die Zauberflote"(W. A. Mozart)
제5회 정기오페라 “Cosi fan Tutte"(W. A. Mozart)
제6회 정기오페라 “L'Elisir d'amore"(G. Donizetti)
▒제작진 ▒
총감독 임정근
예술감독 신경희
지 휘김 봉
연 출이의주
음악감독 송기창
합창지휘 임한귀
판소리도창 방수미
안 무 안귀호
음악코치 이주현
조명디자인 김민재
분장디자인 구유진
기술감독 김선애
무대감독 홍영의
연습반주 박지혜 안충선 오승혜 이보린
조연출 원혜진 조연출보조 김민우
진 행 권주미 박정연
오페라스텝
경원 콘서트 콰이어
경원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서울종합예술학교 한국무용
▒ 작곡가 소개 ▒
현제명
주요 약력
- 1903년 대구에서 출생
- 1931년 조선음악가협회 회원
- 1937년 미국 건(Gunn) 음악학교에서박사
- 1944년 조선음악협회 이사 경성후생실내악단 이사장
- 1947년 서울대 예술대 음악학부 초대학부장
- 1955년 대한민국 예술원 예술상 수상, 대한민국 예술원 부회장
- 1960년 지병으로 사망
성악가이자 작곡가. 일제 말기와 해방직후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쳤다. 일찍부터 기독교적인 가정환경과 학교환경(대구 대남초등학교, 계성중학교, 평양 숭실전문학교 문과 1923)로부터 기독교 음악과 접촉하였다. 숭실전문학교에 다닐 때에는선교사였던 로드히버(A.Rodeheaver)로부터 성악적 능력을 인정받아 그의 부흥회에서 노래를 하게된다. 1923년에 로드히버의 도움으로 미국 시카고에 소재한 무디 성경학교에 입학하여 2년간 공부하고, 건(Gunn) 음악학교로옮겨 1년간 성악과 작곡을 공부한다. 그는 1936-37년 건 음악학교에서 다시 공부한다. 1937년 1월에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이는 확인이 필요한 사항으로보인다. 왜냐하면 1936년 8월 15일에 그가 발행한 <아동찬송가>에는 그의 이름에 이미 “박사”라는 칭호가 붙어 있다(이 <아동찬송가>는 그가 유학 가기 전에 이미 작업해 놓은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그가 이 작업에 관해 1935년 5월 22일자와 27일자기독신보에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글에서도 그가 박사학위 논문으로 썼다고 하는 <자연발성법>에 대해 확인한 흔적이 없다.
현제명은 1차 미국 유학을 끝내고 돌아온 수, 1929년부터 연희전문학교에서 영어 강사로 일하는 한편, 학교 음악반을지도하기도 하고(음악부 주임), 개인 독창회를 열기도 한다. 1931년에는 조선 음악가 협회를 창립하고 스스로 이사장이 된다. 이러한단체의 조직은 그의 정치 성향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그는 같은 해에 <현제명 작곡집 제1집>을펴낸다. <현제명 작곡집 제2집>은 1933년에 나온다.1940년에는 일제에 의해 연희전문학교 교원의 직위를 잃게 된다. 일제 말의 어둠의 시기에그는 일본에 기울게 된다. 군가(軍歌) 보급을 위해 열심히 뛰기도 하고, 열심히 일본을 위한 조직을 세우고관리한다. 일제 말기였던 1944년에 그가 맡은 직책들은명백한 친일행각을 보여준다. 국민음악보급정신대 이사, 조선음악협회이사, 경성후생실내악단 이사장 등이 그의 직함이었다. 해방후 그는 1943년에 경성대화숙의 후원으로 세운 경성음악연구원을 재빨리 경성음악학교로 개칭하고, 이를 서울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로 편입시켜 초대 부장에 취임한다(1946).1949년에는 가극<춘향전>을, 1954년에는 가극<왕자호동>을발표한다.
현제명의 성악곡들은 이태리 민요풍이다. <가장 단순한 베르디음악>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비슷하리라 생각된다. 성악적으로부르기 용이하고, 밝은 분위기의 이른바 “룸파파” 반주를 통해 더 가벼워지는 성격 등이 그러한 느낌을준다. 그의 노래들은 중고등학교 교과서 등을 통해서 해방 후 널리 불려졌다. <고향생각>,<그집 앞>,<산들바람>,<희망의 나라로>,<나물 캐는 처녀>등이 그러한 노래들이다. 그의 음악은 그가 살았던 시대의 아픔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 날아갈듯이 가벼운 그의 노래는 아마 성악가였던 자신의 목소리에 맞춰진 것으로 짐작된다. 그의 가극 역시 그의노래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