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순리 녹나무 자생지 (천연기념물 제162호)
녹나무(Camphor Tree 樟腦木)
학 명 : Cinnamomum camphora (L.) J.Presl
꽃 말 : 그대를 위해 살다
원산지 : 한국
[꽃이야기]
녹나무과의 상록활엽 교목
남중국등 동아시아 아열대 원산이며,
우리나라 제주도 울릉도 및 남해안에 자생합니다.
내공해성 내한성에 약하며 온난다습한 기후에
잘 생육합니다.
녹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떨어지지 않아 늘푸른 나무로
향료나 방충제, 강심제를 만드는 원료로 쓰입니다.
목재, 가지, 잎, 뿌리를 수증기로 증류하여 얻은 기름이
장뇌인데 향료, 방충제, 강심제를 만드는 원료로 쓰고,
장뇌의 강한 방향으로 썩지 않고 벌레가 먹지 않아
옛날부터 왕족의 관으로 이용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목재로도 결이 치밀하고 아름다워서 불상과 목어를
만드는 데도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배를
만들기 위해 녹나무와 소나무를 베지 못하도록 법으로
정해 놓기도 했다고 합니다.
녹나무는 수명도 길어 1,000살이 넘는 것도 있습니다.
고려원종 12년(1271)에 원나라에서 궁궐을 지을 재목으로
녹나무를 요구하였는데 특히 어좌재(御座材)로 녹나무 목재를
요구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제주도의 녹나무 목재는
이러한 목적에 사용하기위해 해외로 수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나무 잎은 그냥 차로 달여 먹어도 맛이 좋은데
녹나무 잎차를 늘 마시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배 속의 기생충이 없어지며 감기, 두통, 불면증 등이
잘 낫는다고 합니다.
크기는 약 20m, 지름 약 2m 정도이며,
나무껍질은 어두운 갈색이고 새가지는 윤이 나고
연둣빛이며 털이 없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으로 끝은 뾰족하며
밑은 뭉뚝합니다.
꽃은 양성화로 5월에 피는데 흰색에서 노란색이 되고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원추꽃차례에 달립니다.
열매는 장과로 지름 8mm 정도의 공 모양이고
10월에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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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of Sorrow - Brown & D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