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오늘의 탄생화는
"머위(Sweet-Scented Tussilage/국화과)" 입니다.
꽃말은 '공평'
높이 약 0.1~0.3m되는 머위는 유럽 원산의 국화과 다년생 초본입니다.
전세계에 약 2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2종이 있습니다.
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합니다.
우리나라 전역의 산록의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무리지어 잘 자랍니다.
집 주변과 울타리 주변에 심어 두기도 하며 밭작물로 재배하기도 합니다.
머위는 지역에 따라 '머구', '머우'라고도 부르며 한의학에서는 '봉두채(蜂斗菜)' 라고 합니다.
겨울에 꽃이 핀다고 하여 관동 화라고 합니다.
이른 봄 3월경에 잎이 돋기 전 꽃봉오리가 돋아나고 꽃대가 나오고 20~30cm 정도 꽃대가 자라면 그 끝에 황백색 또는 백색의 꽃이 산방화서로 다닥다닥 붙는다.
뿌리에서 돋아나는 잎은 크게는 직경30cm정도로 자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둥근 모양으로 긴 잎자루에 달린다.
암수가 딴그루로 자라며 이른 봄 2월 말~3월 초가 되면 땅속에서 줄기가 뻗어 오르면서 꽃을 피운다.
숫그루의 꽃은 옅은 노란색이며 암그루의 꽃은 흰색에 까깝다.
굵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끝에서 잎이 나온다.
숫그루의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신장(腎臟)모양이며 가장자리에 치아상의 톱니가 있고 전체적으로 꼬부라진 털이 있다.
이른봄에 숫그루의 잎보다 먼저 암그루의 꽃줄기가 자라고 꽃이삭은 커다란 포로 싸여 있다.
가을이면 잎이 무성하여 넓은 군락을 이루게 된다.
꽃은 2가화(二家花)이며 암꽃이삭은 꽃이 진 다음 30cm 정도 자란다.
암꽃과 숫꽃 모두 관모(冠毛)가 있다.
열매는 수과로 원통형이며 길이 3.5cm 이다.
국내의 식물로는 머위(Petasites japonicus Maxim)를 노관동(路款冬), 봉두채, 사두채라 하여 관동화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중 남부의 집 주변이나 길섶의 습한 곳에 잘 자라며, 식용 채소 및 약초로 재배합니다.
머위는 식용으로 주로 쓰이는데요, 약간 쓴맛이 있으면서도 특유의 향기를 갖고 있어 향기나 효능 등에 있어서 토종 허브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각종 비타민과 알칼리성 성분이 풍부한 머위는 줄기뿐만 아니라
잎 또한 나물로 먹곤 하죠. 가을이 제철이라고 하네요.
잎자루와 꽃이삭은 산채(山菜, 산나물) 로서 식용으로 하는데 잎은 쌈으로 먹고 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합니다,
줄기는 나물로 무쳐서 먹는다. 머위는 그 맛이 쓰기 때문에 데쳐서 물에 우려내 식용하는데 약간 쌉쌀한 맛에 머위 특유의 향기가 있어 별미로 취급됩니다.
머위의 뿌리는 한의학에서는 기침을 멋게하는 진해제(鎭咳劑)로 사용 합니다.
머위는 해독작용이 뛰어난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물을 정화하여 맑게하는 특성이 있다.
공모양의 꽃봉오리를 따서 그늘에 말립니다.
뿌리는 여름과 가을에 걸쳐 캐서 씻어 말립니다.
커다란 잎은 부드럽고 짧은 털이 많이 나 있어 때를 닦는데 편리합니다.
머위의 꽃봉오리를 그늘에서 말리면 기침약이 된답니다.
일반적인 요리법은 데쳐서 껍데기를 벗기고 삶거나 튀기는 것입니다.
잎은 조림으로 합니다.
쌉쌀한 맛이 어른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꽃에는 파라디올, L-피토스테롤, 아르니디올, 루페올트리테르페노이드, 타락크산틴, 스티마그스테린, 헵타코잔, 피토스테린, 타닌이 있다.
잎에는 점액5~10%(갈락토잔, 펜토잔), 피토스테린, 몰식자산, 사과산, 포도산, 사포닌, 카로티노이드, 아스코르빈산 5mg%, 다당류인 이눌린과 플라보노이드, 탄닌 등이 있다.
머위의 꽃봉오리에는 쓴맛물질인 페타시딘, 이소페타시딘, 정유(메틸에테르, 메틸카비콜, 후키논), 쿠에르세틴, 켐페롤 등이 있고, 잎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트리펜사포닌 등이 있다.
꽃 달임 액은 실험동물의 거담 작용이 뚜렷하다.
기침을 멎게하는 작용도 한다.
잎 달임 액도 기침을 멈추고 거담 작용을 한다.
다당류는 항염작용을 한다.
기침가래약, 항 염제로써, 기관지천식, 후두염, 기관지 확장증, 폐렴, 기관지염, 위장카타르, 신장과 요도의 염증, 등에 쓴다.
한의에서는 꽃봉오리를 가래, 기침, 열병에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진하게 달인물로 탈모, 비듬, 가려움증에 머리를 씻기도 합니다.
쐐기풀의 쐐기털도 머리에 좋으므로 같이 쓰면 더욱 좋다.
민간에서는 머위를 기침가래약으로, 쓴맛 건위약으로, 감기 약으로, 땀내기약으로 쓰기도 한다.
관동화 10~15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회에 나누어 마신다.
관동 가루 : 마른 가루 10~15g을 뜨거운 물로 30분 정도 우려서 차처럼 마신다.
관동잎담배 : 마른 관동 잎을 담배처럼 말아서 심한 기침에 피웁니다.
머위팅크 : 머위 200g, 독활 200g, 알콜로 전량 1리터로 만들어 신경통, 류마티스, 신경쇠약에 1회 10~15cc씩 하루 3회 복용한다.
머위 뿌리줄기를 캐어 찧어서 환부에 바르면 타박상, 부기, 종기 등에 효과가 있고, 뿌리 말린 것 1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고, 입가심을 하면 편도선이나 인후염의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