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우려하던 일이 벌어진 것일까...?
한 번 화가 나면 소위,
애비..애미..도 몰라볼 정도로 화가 뻣치는 지랄같은 성격의 소유자
그런 지랄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바로 지하철 전도자인 나라고 하면 사람들이 믿을까...?
정말이지 나는 그 누구도 못 말리는 지랄같은 이상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롬 7:23)
고상하게 말하면 자격지심이라고 할까...?
꼴에 자격지심은 있어가지고 내가 말하는 의견이나 뜻에 맞지 않으면 폭발하고야 만다
당신의 이견에 동의할수 없다는 반항기적인 기질때문이겠다
예전에도 이런 경우때문에 한 번...
소화기를 맨손으로 때려부셔서 주먹이 깨진적도 있었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제부터는 성화되게 살자고 자중해온 지랄같은 그런 나의 성격...
하지만 오늘 또 폭발하고야 만다
그것도 매니저인 SM님앞에서 대놓고 말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당신이 지시한 내용에 따르지 않은것에 대한 나의 불성실한 태도때문이다
그런 불성실한 태도에 SM은 화를 내기 시작했고...
나는 나대로 내가 죽을죄를 진것도 아닌데 마치 큰 죄인취급을 하며 몰아부치는 SM님이 못마땅했다
그래서 나름대로 성질을 부린다는 것이...
손에 들고 있는 서류철을 책상위에 집어던진것 뿐인데,
오늘따라 그 서류철은 왜 그렇게 큰 소리를 내며 흩어지는지...
아차!!! 싶었지만 이미 일을 되돌리기에는 너무 때가 늦어버렸다
그런 행동을 수습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앞에서 자식이 반항하는 것을 동네사람들한테 보이는 셈이라 할까...?
지금까지 새암지점 역사상 이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
FC가 담당 SM앞에서 보란듯이 반항하며 지시에 불이행하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부서장급들간의 회의로 무언가의 조치가 있을것이라 한다
사내 분위기 저해자는 해촉사유에도 해당되기 때문이란다
정말이지 아무런 뜻도 없이,
그저 무심코 행한 나의 예전 행동이 이런 결과를 초래할지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지하철 안에서는 한 없이 온순하기만 한 나...
하지만 세상에만 나오면 지랄같은 예전 행동때문에 그런 나를 다 깍아먹고 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 7:24)
오늘 나의 이런 지랄같은 사단의 생각을 나오게 한 밑바탕이 무엇이었을까...?
아무래도 일이 꼬이고 꼬인데다...
생각했던 것과는 일의 진행이 자꾸만 틀어져서인지도 모르겠다
이 놈이 입방정이 멀쩡한 사람을 입장 곤란하게 만들어 놓지를 않나...
어제 청약을 했던 건이 갑자기 철회위기에 놓여져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어 놓지를 않나 말이다
다행히 일이 잘 마무리가 되어 (...물론 지하철 전도를 하는 도중에 해결이됨)
우려하던 문제까지 발생되지는 않았지만,
암튼 오늘.. 하루종일 십년감수를 했다고 할정도로 마음이 불안하고 조마조마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게 마음 졸이고.. 육신적으로도 힘이 들어..
회사에 복귀한 것인데 어련히 잘하려는 문제를 가지고 자꾸만 꼬치꼬치 케묻는 그런 간섭이 싫었던 것이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그런 복잡한 심경을 이 놈의 사탄마귀가 놓칠리가 없었던 것이다
교묘하게 나의 지랄같은 성격을 건드려 매니저와 사이를 벌어뜨리게 하고,
또 나로 하여금 옛날의 더러운 성격이 표출되도록 마음을 주장하여 사단의 도구로 쓰여지게 만든것이다
암튼 마지막에는 다시 화해분위기로 전환이 되서 일을 수습하고는 왔지만...
오늘의 일로 인해서 나는 그 동안 쌓아온 그리스도인의 빛을 한번에 잃게되는 리스크를 안게 되었다
문제는 앞으로 이 리스크 어떻게 다시 회복하느냐이다
성을 쌓기는 어려워도 무너뜨리기는 쉽다더니...
그 동안 인내와 믿음 그리고 정직과 성실로 쌓아온 그리스도인의 이미지가
오늘 내 섣부른 행동으로 인해서 그 모든 빛을 잃게되는 그런 손해를 입히고야 말았다
아... 오늘의 이 사태... 앞으로 어떤 식으로 수습을 해야할지... 참으로 난감하다
"...오늘은 곤란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가 임산하였으나 해산할 힘이 없도다"(왕하 19:3)
어찌보면 내일은 앞으로의 내 앞날에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도 있다
첫째: 그토록 준비하고 공부해온 변액시험의 합격자 발표가 있는 날이요...
둘째: 동생의 간수치때문에 거절처리가 났던 청약의 재 건강검진을 받는 날이요...
셋째: 어머니 암의 전이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를 검사하는 P.E.T촬영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사실 첫째.. 둘째.. 문제는 앞으로의 직장생활에 크나큰 역할을 차지하게된다
만약 동생 청약에 거절처리가 나면,
제주도 포상휴가를 위해 맞추어둔 목표가 날라가게 되는 것이고...
그리고 변액시험에 불합격이 되면 이번달 목표인 400만원에 크나큰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현재 지니고 있는 소총만으로 어찌 마의 200만원대를 넘어 400만원의 목표를 이룬단 말인가...!
하루빨리 미사일이 장착이되야 거액의 청약도 할 수 있기 때문이겠다
그러기에 오늘 14시에 있다는 합격자 발표에 온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약 5:7)
그리고 제일로 중요한 어머니의 P.E.T촬영
사실 어머니의 몸 상태가 그리 낙관적인것은 아니다
남들이 이야기하던 4개월의 고비를 어머니는 맞게된것은 아닌지 모를정도로,
이제는 아주 병세가 하루가 달라지게 나빠지고 고통속에 심음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미 배는 암 세포가 딱딱하게 굳어져 손을 대면 아프다고 하실정도로 고통스러워 하시지...
일주일전만 하더라도 어느날은 안 아픈 날이 있었다고 하시는데,
요즘에는 그런 날이 단 하루도 없다고 할정도로 절망적인 상태가 되어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어머니는 이런 말씀까지 하신다
"에휴~ 추석까지 내가 견딜려나 모르겠다"
그말의 내심은 추석때 당신 자식들 생각해서 음식이라도 만들어 주고 싶은데,
그 때까지 체력이 버텨질지... 아님 당신이 사실지를 걱정하는 것이기에 더 마음이 메어진다
당신 아픈 몸은 생각안하시고 어찌됬는간에 자식을 거둬먹이려는 저 어머니의 마음...
어머니의 그런 맘을 뻔히 알면서 내심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려는 나는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는가...?
어찌보면 오늘의 이 곤란한 사태를 야기시킨 것...
아마도 이런 복잡한 심경의 내제때문에 무슨 말이든 감정적으로 받는건지도 모른다
만약에 말이다
우리 어머니를 이런 고통속에서 아버지께서 데려가신다면...
어머니를 저렇게 만든 놈이 바로 나 때문이라는 자책감이,
마음 한 편에 무거운 죄짐자리로 남아 평생 나를 괴롭히는 가시가 될지도 모르겠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여...
아버지의 뜻이라면 어머니를 데려가셔서 천국에서 편안히 살게해주세요
단 사는 동안만이라도 고통없이 사시게 좀 해주세요... 도저히 곁에서 눈을 뜨고 볼수가 없어요
아버지는 분명히 약속하셨잖아... 인생을 괴롭히거나 근심하게 하는 것은 당신의 뜻이 아니라고요...'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애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