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雲門山)
산행일자는 2023년 8월 19일(토요일) 폭염 속에서 단행했다.
운문산(雲門山)은 경북 청도와 경남 밀양에 걸처 있는 명산으로 해발고도 1,195m 이다.
한국의 산하 100대명산이며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이다.
나는 오늘 이 산을 등산 함으로써 101산을 접수하게 되었다.
아침 5시 20분에 집에서 출발 영동-중부내륙-평택영덕-경부를
차례로 갈아타며 4시간만에 석골사 주차장에 당도했다.
주차비는 없고 운좋게 파킹했다.
석골사(石骨寺)는 삼국시대인 560년(진흥왕 12년)에 운문산 일출봉(일명 함화산)에서 비허선사(備虛禪師)가 창건하였다 한다.
아내와 들려 극락전에 참배했다.
날씨가 상당히 무더운데 34도는 되는 날씨다.
이런 날씨에 이렇게 큰 산을 오르다니 조금 무리인듯 하다.
그러나 어쩌랴, 영남알프스 명산을
반드시 이렇게 무리라도 해야 마칠수 있으니 말이다.
상운암(上雲庵)에 들려 관세음 보살님께 참배를 드렸다.
아들내외와 손주 준우 또 딸 내외와 외손녀 현서
모두모두 건강하고 다 잘되게 해달라고 정성껏 기도 했다.
운문산(雲門山)은 일명 호거산(虎踞山)이라고도 한다.
운문산(雲門山)은 고려태조 왕건이 사액을 내린 운문사(雲門寺)에서 유래했으니
미루어 짐작컨대 불도들이 구름처럼 운집한 절이란 뜻일게다.
호거산(虎踞山)이라 함은 범이 웅쿠린 산이라, 이걸 글자대로 해석하면
범이 사는 산일게고 ~
아무튼 해발 1,188m 정산을 찍었다.
100대명산 101산째다.
산행중에 비를 맞았다.
제법 많은 소나기가 퍼부어 일회용 비옷을 입긴 했지만
비에젖고 땀에 젖어 정상을 찍고 내려오다 점심을 먹었다.
이 정상석의 뒷면을 보니
서기 1996년 7월에 청도산악회에서 세웠는데
호거산글 명성스님이라 표기했다.
딱밭재에서 석골사까지 2.6km 가야 한다.
운문산 정상에서 여기까지는 1,8km 이고 석골사에서 정상까지가 4.3km
그러면 총 거리 8.7km 가 된다.
산행내내 구름이 자욱하고 비가 내려 전망이 보이질 았더니
하산 길에 그나마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오늘의 산행을 정리해 보면
석골사주차장 - 석골사 - 상운암-정상-딱밭재-석골사 주차장
총 9km에 09:40분 산행시작 13:20분에 정상 3시간 40분 걸렸고
16:20분에 주차장 회귀하니 하산에 3시간 소요되고 총 6시간 40분 걸렸다.
오늘의 안전산행을 무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