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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도 바뀌고 묶은 스트레스를 털어버리려.. 아~무생각 없이 광철오빠만 믿구 여행 신청을 했다. 재미 있으리라~
이번 여행은 나의 해외여행 4번째다. 한번이 두번.. 두번이 세번.. 평생 채워갈 삶의 충전지..닳지 않은 아름다운 기억들..
이번 여행은 사실 운남성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다만 여행을 위한 여행이었다. 그냥 여행이 좋다. 내 삶의 무게가 어찌되었든
여행하는 순간 만은 아~ 나는 살아 있구나.. 머 이런 생각이 든다.. 사실 이런건 일에서 찾아야 하는뎁..
이번여행에선 사실 조용한 처자로 남고 싶었는데.. 또 주책을 떨고 온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뜩 든다..
공지 이후 바로 신청을 했기에 나의 마음은 이미 12월부터 중국으로 향해 있었다. 물론 배에서 노는것도 재미 있지만.
그시간 아끼구 싶었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ㅋㅋ 비행기로 일정이 바뀌었다.
1/6 목요일
마음은 중국에 가 있었지만. 아직 짐도 챙기지 못했다. 어제 짐을 챙기려 했지만.. 갑자기 아는이의 호출로 포차에서 늦게까정
안주발 세우다 왔다..ㅋㅋ 알람에 맞춰 일어났다.. 아~ 짐을 싸야 한다...며칠 있을거 생각해서 옷을 막챙겼다. 명함은 45l 가방이지만
머 많이 안들어 갔다.. 옷을 싸다가 몇개씩 빼고 넣고.. 드라이..침낭 어쩌고 저쩌고 넣다 빼다 한시간이 지낫다..
맘이 급해진다.. 뱅기는 기다려 주지 않는데.. 놓치게 생겻네.. 필요한거 대충싸고.. 환전하러 은행까지 들럿다.. 왕~
환전하고 나니 예상 출발보다 삼십분이나 늦었다.. 오늘은 인천공항이다..어찌 생겼을꼬.. 공항철도 이용 공항에 닿았는데
이미 일행들은 짊을 부치구 있었다.. 다행 많이 늦지는 안았는듯 한데 .. 한명이 덜온듯 했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안쪽으로 향했다. 춘희언니랑,기화언니랑 눈에 들어온다.. 다른사람들은 누가 누군지..머 사실 ㅋㅋ
청도까지 한시간30분정도..뱅기 타구 청도 공항에 모여 앉았다.
광철오빠.. 기타 등등 인원이 앉았다..아줌마 아저씨만 있는줄 아라는데 총각도 좀 있는거 같구.. 구성은 괜찮았다 ㅋㅋ
광철오빠가 어김없이 션한 맥주 한상자 들구 왔구, 젊은 총각하나가 오징에 과자까지 사오지 않던가??
맛난 오징어랑 맥주 한캔을 했다.. 알딸딸한게 기분 좋다..젊은 아저씨 한분이 맥주 한캔 더준다.. ㅎㅎ 이때까진 이분이
멋있단 생각을 못했는데...꽤 괜찬은 분이셨다..ㅎㅎ 양선생님.. 오빠라 불러야 하는데.. 맘을 담아 선생님이라구
계속 불렀다. 공항에서 맥주 마시구 얘기좀 하다가 다시 뱅기에 올랐다. 그래 이제 시작이구나.
잠깐 있었던 터라 사람을 얼굴은 아직 익히지 못한 상태였다.
4시간 정도 뱅기에 앉아 있으려니 좀 힘들긴 했다.. 뒤에 아줌씨가 자꾸 의자를 친다.. 내 얼굴 옆에 발을 내밀고..
아웅~ 짜증 게이지 올라간다.. 뉘겨? 뒤를 보니 이뿌장한 아줌마가 앉아있었다. 우리 일행같기도 해서 걍 참았다.
이 언냐가 이슬언니다. 이슬만 먹고 사는... ㅎㅎ
긴하루가 끝나가길 기다린다. 오전부터 헐레벌떡 참 바쁜하루였다. 창가 자리에 앉은걸 기뻐하며 한친구를 떠올리며
이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담고 창밖을 바라봤다. 많은 별들이 내눈앞에 있었다. 초등학교때 어린이 회관 우주실에서
보던 가짜 별들 같았다. 왜냐구.. 너무 많았다. 그러니 가짜 같은 느낌! 그래서 인지 마지 초등학교때로 돌아가 시간이
정지된듯한 느낌을 받았다. 수많은 별들..그리고 조용한 가운데 비행기 소음만이 정적을 깨고 있었다.
세상에 별과 나만 있는듯한 느낌.. 새롭고 여행에 대한 설레임으로 비행기 움직음으로 인한 별들의 흔들림이 나에게
이리오라는듯 손짓을 했다.. 와~"아름다운 밤이예요"
쿤밍 도착이 11:30분이 었다.. 늦은 시간 숙소에 짐을 풀고 숙소 앞쪽에서 양꼬치 구이를 먹었다.
반갑다 꼬치야.. 많이 먹을때는 그렇더니. 간만에 먹으니 참 맛있었다. 맥주..콜라.. 기타 등등
한잔구들 일정에 대해 얘기했다.. 나중에 생각도 안날건데.. 광철오빠 참으로 열씨미 설명한다.
그거 듣구 생각하구 있는 사람 있으면 "일어섯" ㅎㅎ 암턴 오늘도 난 사람들 인상착의를 기준으로
나만의 메모를 했다.. 사람들이 날 총무로 뽑아줘 감투도 하나 썻다.. 감투도 아니다 사실 ㅎㅎ
우리일행은..마산선생님두분, 부산 아주매 아저씨, 모녀, 모자, 양선생님, 총각 정환씨, 승주씨, 춘우언냐, 이슬언냐, 기화언냐
일케다. 지맘대루 부쳐 지송함니데이. 글구 못난이 나랑 kc님
암턴 첫 시작부터 모녀님의 테클이 있었다.. 아우 역시 강한 느낌이다.
여기 있는 모든 여행은 베낭 여행이다.. 이컨셉을 잘 모르는 모양이었다.
여하튼 각자 모두 다같이 즐거운 여행이 되길... 2차로 가볍게 험프<숙소>에서 맥주한잔 더했다. 총각님2분과kc님과 함께..
새벽 늦게 서야 방에 들갔다.. 소리날까바.. 아주 아주 조용히 씨꾸..양말까정 빨구 잠이 들었다.
1월7일
잠든이 얼마서 였을까.. 나는 이뿐 우솝우화를 시뮬레이션 하구 있었다... 늑대가 왔다.. 아우 문부셔져!!
한시간 밖에 못잣는데 7시쯤..쾅쾅쾅,, 부산 아저씨 문두드리고 계셨다...
아웅.. 잠이 다시 안온다.. 나 원래 10시간은 자야 하는데... 마이 모자르다.. 걍 일나자
음.. 씨구 나가는데 골목 초입 가게서 몇분이서 식사를 하구 계셨다.
공갈 말이<빵> 먹어 보라구 주신다.. 다이어트 할생각이었지만 주시니 걍 먹어봤다... 향은 좀 있으나 맛있었다.
선생님이랑 두총각이랑 동네 구경했다. 시장거리까정...
두총각은 길거리 마사지를 받았다.. 같은 돈에 한사람은 십분 한사람은 삼십분 참.. 엿장수 맘대루야 ㅎㅎ
시원하다니..받은신 분만 좋으면 돼징.. 아 글고 재래시장 구경하믕서 그 특유한 향 실컷 맡구 왔다..아흐
오늘 코스는 민족촌.. 택시조끼리 글루 향했다. 난 우리나라 민속촌 생각을 했는데.
그런 느낌은 아니고.. 소수 민족 의상은 입었으나 .. 장사하는 사람들이었다. 대공원 마냥 크긴 무지 컷다.
애네들은 이런데를 뭐하러 들어오나... 중국애들은 알수가 없다.. ㅎㅎ 내생각..
점심은 맛난 쌀국수랑 야채가 들간 만두를 시켰다. 몰려가다 각자 흩어지구. 몇명이 남아있었다.
아.. 다이어트.. 굳은 결심으로 살짝 맛만 보구 걍 앉아 있었다.. 왠일이야.. 다이어트 될꺼 같아!! 아우..
점심 먹구.. 그 식당앞에 양꼬치랑 맥주를 시킨다.. 너무 먹구 싶었지만.. 양치를 하구.. 하나도 안먹었다.
그래 오늘은 저녁만 먹는거야~~~~
민족촌공원안에서 새로 생긴 공연이라! 오늘 공짜루 봤다 70원 짜리를 ???
뭐야.. 중국어도 아닌것이 노래를 부르는데 너무 징징댄다... 듣기 싫었다. 그래서 인지 화려했으나,
내눈에 차지 않은 공연이었다. 돌아오는길... 같은 택시조 멋쟁이 기화언냐의 도움으로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버스요금 1원.. 와~ 버스느낌은 비슷했다.. 교통카드 찍구 탄다.. 교통카드가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내가 중국을 너무 우습게 봤나??
날도 따듯하고 버스에서 잠이 들뻔했을때 숙소 근처에 도착했다. 징징소리에 지치고 난 피곤함이 더했다.
공연에 대한 섭섭함이 내 열의를 뺏어간다.. ㅎㅎ 낼부턴 재미 있을꺼다.
아아... 저녁은 양고기 샤브 샤브.. 고기국을 싫어하는 터라 걍.. 서빙만 했다.. 사람들은 내가 다가져다
먹은줄 알겠지 ㅋㅋ
암턴..방에 들가서 짐챙겨...야간 침대 열차를 탓다... 오늘 하루 다이어트 열심히 한탓에
아이구.. 기차에서 맥주마실때 맥주, 김 같은거 열씨미 주워먹었다.. 굶는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모녀의 딸님, kc님, 총각2분, 춘우언냐,선생님, 나 일케 몇이 침대에 모여 앉아.. 맥주및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우와,, 딸님과 정환총각님 두분 코드가 딱 맞는다.. 두분 좀만 일찍 만나셨으면 좋았을 것을 딸님은 결혼을 해서
정환 총각님 아쉽다.. "내생각" 암턴 낮에는 괜찬더니 밤에 농담을 하시니 정환총각님 왕 썰렁맨이다 ㅎㅎ
암튼 즐겁고 재미난 시간으로 마무리... 잠을 청한다.
정환오빠... 롱다리에 괜찬은 외모인데 아쉽슴다... 농은 농이니 ... 너그런 맘으로 이해하시구요~
1/8
새벽녘 기차는 따리에 멈추었다.. 밖에 눈이란다....시멘트 눈인지.... 누가 그랬나.. 승주총각.. 나 안속았어 ㅎㅎ
한시간 남짓 버스를 타구 도착한곳 "우와" 밤이어서 별루 보이진 않았지만.. 옛날 무협 영화에나 나옴직한 이쁜
동네였다... 두손 마주잡구 결투 신청 해야 할듯한..
7시20분.. 컴컴한데.. 숙소에 짐을 놓고.. 아침 해결하러 근처 식당에 들갓다..
두곳의 식당으로.. 옆집에 만두... 와 이쪽집도 만두 있단다..
결과물은 다른 만두다..이쪽집은 찐빵같이 생긴 만두다.. 취소했다.
죽을 먹구.. 옆집에서도 알아서 드시고.....
배타러 갔다.. 큰 호수인데.. 따리쪽 반은 차지한듯.. 언듯보면 바다라고 할만큼 굉장히 컷다.. 이런 갈매기도 있어.. 참
새우깡이 없음이 아쉬울 다름이었다.. 배타고 미니섬 하나랑, 남조풍경도라는 곳에 들럿다. 와..참 아름다운 곳이다.
팬션하나 지워놓구 장사하면서 살래도 행복할 만한 곳이다... 따뜻한 날씨에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곳.. 그것도 4계절 없이
마냥 더운 필리핀 이딴데 보다... 1년 내내 적당한 날씨가 아주 좋을법만 곳이었다.
배안에서 작은 공연 보여줫다..배타는 가격이 130원이라 그런가..써비스도 좋다.. 소주잔이지만 이차 저차 막주더라
맛있는 차먹구... 소수민족 춤추는거 보구.. 근뎅 애네들도 징징댄다.. 듣기싫다 하지만.. 딥다 이뿌네..
걸로 만족하구 나왔다... 공연보다는 풍경이 좋았다.
배에서 내린뒤 빵차타고 근처 식당에 갔다. 음.. 두부 볶은밥 고추야채볶음을 시켯다.. 다 맛있다.
맛난 두부를 젊은총각이 못드신다..썩은 두부도 아닌데 왜 못먹지.. 암턴 근처 삼탑으로 향했다.
항상 중국을 볼때면 마른 느낌이 들었다... 목말라 하는 집들.. 나무들... 거리..
이곳도 논 밭을 지나는데 이삯의 그림이 생각났다.. 북한 노동자 느낌,, 뜨거운 햇살아래 일하는 사람들
이런 시골 느낌도 좋고... 저 허름한 흟벽돌집 같은데서 하루 잠을 청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절 같은거 안좋아 하는 관계로 패스하고 와서 빨래도 하고 발마사지 받고, 근처 슈퍼에 가서 맥주캔 두개랑 오징어 삿다.
춘우 언냐랑 방에서 한캔하구 나왔는데 총각2분 kc님,선생님??한잔 하고 있었다... 언니량 나두 같이 꼇다.
한참됐더니.. 인원이 헤꺌료 ㅎㅎ
암턴 즐거운 농담을 안주삼고..이야기 꽃을 피운다....
1/9
9시 집합.. 청산 트레킹 날이다. 각자 밥먹구 집합하는 날이지만.. 식당에서 앉아 있으니 다들 오셨다. 죽을 먹구
빵차타구<식빵같이 생긴 봉고> 청산입구로 향했다.. 케이블카 타고 어느정도 올라서.. 살짝 등산아닌 등산을 했다.
이후엔 쭉 편한길이었다..흙길이었으면 더 좋았을것을 이뿌게 길도 잘 깔아놨다... 빵, 과일,과자.. 간식도 먹어주고
몇시간을 걸었나는 기억이 안난다.... 암턴 좋은공기 마시고 열심히 걸었다... 아 근데 문뜩" 내가 등산을 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ㅎㅎ 점심은 한참 간뒤에.. 아저씨들이 많이 모여있는 쉼터에서 볶은밥과..kc님이 끓인 신라면을
먹었다... 나 갠적으로 라면 싫어하지만 이때 먹은 라면 증말 맛있었다.. 왱 닭들이 밥달라구 쳐다본다... 남은 볶은밥
줫더니..아주 개눈 감추듯 다 치워 버린다... 애들아 많이 먹으면 일찍 뜨거운 솥으로 들어가는 거란다.. 고놈들 쩝쩝!
하산.. 이건머 스키장 리프트다. 비도오는데 쩝! 비맞으면서 광철오빠랑 내려왔다..비와도 좋은 사람이랑 있으면 괜찬은가부다.
앞에는 녹색논...큰 호수 한눈에 보인다.. 작아보였다.. 근데 서울보다 크단다... 너무 깨끗하고 맑아서 한눈에 보이는 것이란다.
참 풍경하나 죽이네,,, 이곳사람들은 걱정하나 없이 살것 같은 생각이 든다.
뒤에선 비맞는 것도 좋은지 한참 시끄럽다.
원래 이지역엔 비가 잘 안온단다... 우리가 오는걸 반기는지 내려주는 단비일것이다.
차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비가 금방 그쳤다..
춘우언니랑 남문으로 구경을 갓다.. 거리 음식도 사먹어 보구... 여기 날씨는 낮엔 덥다가 그늘만 저도 바람불고 쌀쌀한게
추위를 많이 타서인지 춥게 느껴졋다. 남문으로 올라가니 마른느낌의 지붕들이 밭을 이루었다.. 옛스럽고 낡은 느낌이
참 좋았다. 저녁은 이곳사람들 식당.. 이런 저런 요리들과 백주 맥주 시켰다.. 맛있게 잘들 먹는다.. 아..이슬언냐
얘기를 안했구나... 나 첨엔 아줌마인줄 알았다.. 근데 이슬언냐도 아가씨드랍.. 이슬만 먹고 살거 같이 생겨가꾸
식탐이 나만큼이나 있어 주신다...전생에 좋은 일을 많이 했나부다... 많이 먹어도 살도 안찌구 이쁘고... 이슬언냐랑
부산아주매랑 애교가 넘치신다.. 내가 남자라믕 좋아했을거 같은딩.. 여자이니 패스~~
이슬언냐는 나 원래 안먹는데 못먹는데 이리 안먹는데 연발하믕서.. 조용히 묵묵히 끝까지 드시는 스탈이다..
참...이슬언냐 참 독특하세용~~ 원래 방구 안뀔꺼 같은 사람이 방구뀌면 더 웃기자나여 ㅎㅎ
저녁도 맛잇게 먹구.. 어제 지대 못한 마사지 말구 제대로 받기위해 어제 간집 옆집으로 갔다.
맛사지 68원1시간.. 아 근데 약재물에 다리를 안풀어 준단다... 간댓더니 해줫다.. 온몸이 삯다 풀렷다..
근데 머리뭍은 배개에서 발냄새가 나드라.. 참느라 힘들었다...
마사지 하고 들왔는데 홀에 kc님 총각님들 계셨다.. 맥주한잔 같이 혔다. 썰렁맨님의 썰렁한 농담도 듣고
진지한 얘기도 듣고..밤은 깊어만 간다..
1/10
청산갈때 먹다 남은 빵이랑 커피한잔으로 아침을 때우고, 대절한 미니버스를 타고 리장으로 향했다.
중간에 휴게소 비슷한 곳에서 옥수수 고구마도 맛보고 한 4시간 정도 걸려 리장에 도착했다.
점심 알아서 챙겨 먹고 동네 구경하고 저녁때 모이란다. MCA에 일단 짐놓고 동네로 내려왔다.
이곳도 따리랑 좀 다른분위기... 동네 광장에 갔다.. 화장실이 급해...버거집으로 향했는데
부산 아주매 아저씨 치킨드시구 계셧다... 맛보라고 닭하나씩 주신다.. 짭잘하긴 했는데 맛있었다.
두분이랑 같이 다른거 먹으로 물레방아 쪽으로 향했다.. 국수집이 하나 보인데.. 종업원 주문하는데
못알아 먹는다.. 내가 중국말 안했나??ㅋㅋ 주인아주머니 오시더니 한국말 하신다.. 부산에서 7년
사셨단다.. 조선족이라니.. 발음 역시 자연스럽다... 우면하나, 죽하나 시켯다..두분은 달걀이랑 공갈빵
면은 향기가 죽여서 난 안묵었는데 춘우언냐 입맛에 딱인가바..아주 맛있게 먹는다..
암턴 밥먹고 저녁은 한식당으로 갔다..
버섯전골 부대찌게,, 또 다른 하나는 머드라... 한식조아... 맛나게 묵었다... 중국에서 그정도면 참 잘하는편이당..
찌게 덕분에 밥잔뜩 먹구 배만지면서 나왔다..
숙소와서 머했드라.. 아마 푹 잤나??? ㅎㅎ
1/11
오늘은 일정의 하이라이트 호도협 트래킹..
MCA에서 준비해준 토스트 재료.. 난 빵을 못먹는 거로 재료만 맛봤다.. 맛있게 아침을 먹고
빵차타구.. 한 두시간 남짓... 시골냄새 팍팍풍기는 재래시장 초입.. 사람을 이것저것 간식꺼리 샀다.
어느 가게 앞에 정말 초미니철로된 집에 토끼한마리 완전 귀여웟다.. 움직일 수도 없는 그 작은 철망에
귀여븐 토끼... 풀때기 줫더니 너무 귀엽게 씹어 먹는다... 통통한게 운동안하구 먹어서 근가...툭치면 구를듯 하다.
큰가방은 빵차에 올려보내고 각자의 기본짐만 챙긴채....드됴 트래킹 시작!!
트레킹 초입 시멘으로 잘 깔아놨다.. 오늘은 말이다.. 언제 타냐니.. 길 끝나면 탄단다. 한시간 걸엇을까
시멘길은 끝났는데 두시간 더가야 한단다.. 초입부터 말 끌고 동네분들 따라오신다.. 나시객잔까지
3시간 정도 걸었다.. 옆에는 진짜 멋있는 산들이 있었지만... 바닥만 보고 걸으니 경치 풍경은 감상도
못하고 흙길이랑 모래만 봤다 ㅎㅎ 드됴 나시에서 밥시켜 묵고... 나보고 계속 "말타세요~한국말"
이러면서 따라오던 아저씨 말 탓다...조금 깍아줫으면 일찍 탓을 텐데 ㅎㅎㅎ
말타면서 옆에 풍경도 감상하구... 공주 안부러웟다... 설산에 옆에는 풀에.. 나혼자 즐기기 미안했다.. 누구에게?
말에게... 낑낑대는 말 목언저리 손을 얹으니.. 말 체온이 고스란이 느껴진다...
몇번을 쓰다듬었다... 무거운 날 태우고 장난아닌 경사길을 오르는 말에게 너무 미안했지만
내가 걍 올라갈 엄두가 안났다... 암턴 말타는거 무지 즐거웠다.. 경치도 좋고... 워워워~~
산 정상에서 말과 헤어지고...또 트래킹.. 저질체력으로 걸을려니...힘들었다..
차마객잔에 도착해서 간단히 손만 씻은후 저녁준비를 했다..
kc님의수육요리, 객잔의 까망닭요리, 마늘 생강 까구 있는데...춘우언냐랑 썰렁맨이 왔다.
남은 파 오이...걍 계시라니 머라도 한단다.. 근데 썰렁맨오빠가 일은 안하고..머라구 수다만 ...
그래서 걍 하지말라구 했다...그렇다고 그냥 있으면 어떻해 썰렁 오빠야... 뒤에 승주오빠..보였다.
"자기야 와서 파좀 다듬어.. 밖에서 먹는 음식은 남자의 손길이 필요해" 간단히 씹어주시네 ㅋㅋ
자기라 했다고 놀라서 도망갓나부다 ㅋㅋ 진짜로 받아들이면 곤란하쥐!!
선생님 마늘까구,, 난 생강까구,,춘우언냐 파씻구 멋쟁이 언냐 배추씻구 딸님께서 오이 썰어주시고
모두모여 맛있는 저녁을 준비했다. 큰오이 잘라 고추장 찍어 먹었다... 준비한 반찬거리 서서 다 먹겠다
맛있다... 맛있다... 저녁 준비하는데..청산 아래에서 만난 두여자가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잘만 먹더라...
kc님이 라면을 계속 끓였다... 집에서 먹는 라면 싫은데.. 왤케 맛있니.. 끓이면 금방 없어지는 라면+라면+라면~~
밤은 깊어 간다.... 잘려다..귀찬은몸 이끌고 장실에 다녀온뒤 방불을 껏다..
창이 왜 큰지 알거같다... 별들이 이뻣다.. 자구.. 나중에 떠 봐야징~
아... 몇시간 모니터 봤더니 눈아프네욥.... 나중에 쓸게용~~
첫댓글 와~~ 너무 재미있네요. 전 쿤밍만 가봤고 나머지는 못가봐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부러워요. 담엔 꼭 가야되겠습니다.
감사용~ 시간 날때 잼나게 다녀오세용~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예요~
작년 가을 추석때.... 창산트레킹시 먹었던 신라면이 무지 생각난다. 후루루냠냠.. 신라면에 덤으로 계랸꺼정... 아무리 라면을 싫어하는 사람이래도 그 맛에 안 빠지고는 못베길요.. 아~~ 운남이 그리워진다.. 호도협트레킹에 차마객잔의 아름다웠던 밤!!!!
와~ 기억이 새록새록.. 말투와 글투가 어찌 이리 똑같을까.. 옆에서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 그런데 이슬언냐가 그러던데 살 빠졌다던데?
언니 아닌척 하기는요 ㅎ
ㅎㅎㅎ 와 재밌다,,,아주 실감나게 후기를 올렸군,,,사진이 없는게 조금 아쉽다,,,중간중간 사진이 있음 더 와 닿을긴데,,,,,ㅎㅎㅎ
감사용~ ㅋㅋ 잼있다니 기쁘군요..인증사진을 올렷더니 두개밖에 안들가네여.. 날짜 맞춰 골랏는딩... 내글에 구지 사진은 없어두 될꺼 같아용 ㅋㅋ
오빠 잘 다녀왔어영??
훔 그날그날 일기써놓은거 올리는거 같군여.. 이렇게 기억력이 좋으려나..ㅋㅋㅋ 암튼 저두 방금 귀국했음다. 썰렁맨꺼 사진있음 던져주삼. atreyu@hanmail.net
총무한다고 돈계산에 잔손가는일거리들 처리하느라 고생했어여~~ ㅋㅋ
썰렁맨 오빠.. ㅎㅎ 며칠 더 있다 왔나 보구나... 걍 이정도 기억력은 있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