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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다들 공룡!이라고 하실 것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고성이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인만큼 저도 고성하면 공룡이 가장 먼저 떠오른답니다. 하지만 이번 고성 여행은 공룡 말고도 또 다른 매력이 넘쳐나는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았는데요.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먼저, 설명하기에 앞서 고성에 오는 방법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진주역(약 3시간20분 소요)으로 오신 후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고성여객자동차터미널(약 1시간 소요)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시면 된답니다!
* 서울역(KTX) → 진주역(약 3시간20분 소요)
*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 고성여객자동차터미널(약 1시간 소요)
: 서울역 기준 총 '4시간 20분'
고성여행은 관광지로 향하는 운행버스가 많지 않으니 렌트카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 소을비포성지
경남 고성군 하일면 동화리 398-4
고성에 오면 꼭 가봐야 하는 곳 중 하나는 바로 '소을비포성지'입니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139호인 소을비포진성은 성종 22년 조선 시대 군수들이 전투를 위하여 해안 벽에 쌓은 성곽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입구가 동쪽 출입문인데요.
날씨가 좋았던 터라 산책하기에도 좋았고 사진 찍기도 정말 좋은 포토존이었답니다. 파릇파릇한 잔디들이 벌써 겨울이 지나 봄이 온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소을비포성지에서 바라본 고성바다입니다.
고성의 바다는 참으로 맑고 바닷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드라이브하기에도 최적이랍니다.
화려한 문양이 수 놓여 있는 누각을 거닐다 보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누각 위에서 내려다보는 고성의 풍경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끝내준답니다.
푸르른 하늘 아래, 파릇파릇한 잔디 위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저 멀리 보이는 산과 어우러져 힐링 가득한 인생샷이 나온답니다.
작고 아름다운 까치도 이곳에 들려 숨을 돌리고 가는가 봅니다.
경남 고성에 오면 꼭 빠질 수 없는 명소, 소을비포성지 힐링 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
고성소을비포성지
대한민국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동화리 398-12
2. 소담 수목원
경남 고성군 동해면 외산로 592
두 번째로 소개드릴 곳은 '소담 수목원'입니다.
꽃이 아름다운 계절, 봄이 오면 꼭 들려야 하는 곳 중 하나인데요.
이곳에 오시면 아름다운 꽃의 정원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힐링을 함께 즐기실 수 있답니다.
소담 수목원은 개인 사유지로 입장료 없이 개방을 하고 있답니다.
수목원이 조성된지는 42년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사장님께서 직접 나무를 심고 정원을 가꾸었다고 합니다.
정말 동화 속에 나올 것만 같은 아름다운 정원이었습니다.
카페 내부에 들어서면 앤틱한 가구들이 우리를 반겨준답니다.
외부 정원은 물론이고 내부 인테리어마저 디자인 센스가 넘쳐나는데요.
음료마저 시원하고 맛이 좋습니다.
캐모마일 차와 딸기 주스를 함께 시켰는데 차 맛도 좋지만 딸기 주스가 정말 상쾌하고 달달해서 먹기 좋았답니다.
아름답게 가꾸어진 꽃들에 아기자기한 그네도 있었습니다.
포토존마저 완벽했던 이곳 소담 수목원은
잊지 못할 고성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맞춰 소담 수목원으로 힐링하러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
소담수목원
대한민국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외산리 산22-3
3. 상족암 군립공원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5길 42-23
요즘 떠오르는 SNS 핫플레이스! 바로 상족암군립공원입니다.
상족암의 해식동굴 안에서 찍은 실루엣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고성에 왔으니 이곳은 필! 수!로 들렀다 가셔야겠지요?
상족암군립공원은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해안에 있는 군립공원으로 바닷길을 따라 만들어진
데크길을 걸어가며 자연을 한 것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또한 공룡발자국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보고 만져볼 수도 있는 게 상족암 군립공원의 큰 장점이랍니다.
사진에 보이는 돌탑들은 상족암으로 가는 길에 만나보실 수 있는 몽돌해변의 풍경이랍니다. 이곳에서 돌탑을 쌓으며 소원을 빌어도 참 재밌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데크 위에서 바라본 남해 바다입니다. 이렇게나 가까이서 바다를 느끼고 눈으로 담을 수 있다니
감사하기만 할 뿐인데요. 푸르른 바다와 저 멀리 보이는 상족암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상족암이라고 적힌 팻말을 따라 성큼성큼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풍경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을 걸어가면 해식동굴을 만날 수 있는데요.
물때를 잘 맞춰서 와야 사진을 건질 수 있답니다.
제가 갔을 때는 만조 시각이라 물이 너무 많이 찼더라고요.
위험해서 들어가진 못했지만 이렇게 눈으로라도 보니 마음이 뻥 뚫릴 듯 시원시원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상족암 동굴로 들어가기 전 만날 수 있는 흔들의자에 앉아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바다를 풍경으로 찍은 사진에서 아직도 바다 냄새가 전해져 오는 것만 같습니다.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바다가 반겨주는 이곳 고성 상족암 군립공원으로
힐링 나들이 어떠세요?
상족암군립공원
대한민국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52-3
4. 만화방초
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황길 82-91
여름이 되면 수국축제가 열린다는 '만화방초'도 고성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인기 여행지 중 하나랍니다.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포토스팟으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고성에 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곳입니다.
만화방초는 들어가는 길마저 파릇파릇한 편백숲이 반겨준답니다.
널찍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자연의 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곳으로 길을 따라가봅니다.
이날은 비가 와서 사진에 다 담지 못했지만 화려하게 핀 벚꽃들과
아름다운 수선화가 눈을 사로잡는데요.
날이 더 따뜻해지면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수국들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만화방초는 개인 사유지로 처음에는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공개했지만 이제는 봄, 여름 꽃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어 고성의 유명한 관광지로 자리 잡게 되었답니다.
만화방초 입장료는 어른 3,000원 / 어린이 2,000원이니 참고해 주세요!
고성에 오면 만화방초도 잊지 말고 꼭 들려주셔야 하겠죠?
만화방초
경상남도 고성군 은황길 82-89
5. 문수암
경남 고성군 상리면 무선 2길 808
경남 고성의 또 다른 명소는 문수암입니다.
문수암은 새해맞이 일출 명소로 유명한 곳인데요.
문수암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마치 사진과 같은 곳이라서
많은 여행객들이 힐링하랴, 드라이브하랴 이곳저곳에서 발길을 많이 한답니다.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가 보면 저 멀리 있는 보현암도 만날 수 있답니다.
70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문수암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요.
의상 대사가 남해 금산으로 기도하러 가는 중에 꿈속에 노승이 나타나
'내일 아침에 걸인을 따라 무이산으로 가보라'라는 말을 듣게 되고 다음날 걸인을 따라 무이산으로 갔는데, 거기서 두 걸인과 새로 나타난 걸인이 석벽 사이로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석벽 사이로 문수보살상만 보였다고 하는데요.
그때 의상 대사는 두 걸인이 문수와 보현보살임을 깨닫고 그곳에 문수암을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아주 신비로운 이야기지요?
법당을 지나 가파른 길을 조금 더 열심히 올라가다 보면 그 이야기의 중심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발자국 모양에 서서 석벽 사이를 바라봐줍니다. 이곳에서는 마음이 깨끗한 사람만 문수보살상 형태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넓은 바다와 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이곳만 한 곳이 또 어디 있을까요?
답답했던 마음도 뻥 뚫리는것만 같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약수입니다. 가팔라서 힘들었던 것도 잠시, 약수를 시원하게 한입 마셔주니 힘들었던 기억도 행복한 추억으로만 남을 것 같습니다.
풍경 맛집은 물론, 재미나고 신비한 이야기를 품은 이곳 문수암에 오셔서 바람도 쐬고 문수보살상도 만나보고 가세요!
문수암
대한민국 경상남도 고성군 상리면 무선리 산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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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남 고성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션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