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우리나라가 2:5로 졌다.
큰 실력차 보다는 순간의 실수가 큰 결과를 가져왔고 늘 느끼지만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하던 것을 실수하지 않는 것이 경기에서는 필요하다.
8회 등판한 고우석 선수가 충분히 아웃을 시킬 수 있었으나 발이 1루에 미치지 않아 주자가 살았고 만루상황에서 외야로 공이 떨어져 팽팽하게 가던 경기를 패하고 말았다.
보는 사람들도 실망을 하고 화가 나는게 당연하고 특히 일본에게 지다 보니 파장이 크다.
미국과 다시 겨뤄서 이기면 일본과 다시 한번 경기할 기회가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야구팀으로서는 쉽지 않다.
운동경기가 특히 국가대표의 경기에서 특히 일본과의 대결은 많은 이들의 관심사이며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
응원도 하고 이 경기로 인해 기운을 받기도 하고 힘든 일상을 웃으며 넘어가기도 한다.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 그 결과에 따라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인생이 바뀔 수 있다.
지고 싶어서 하는 경우는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축구대표팀이 탈락하면서 온갖 비난을 받고 있다.
어제 일본과의 경기 결과로 야구팀 또한 엄청난 욕을 먹고 있는데 특히 8회에 점수를 내준 고우석 선수는 나무위키라는 백과사전에 개인신상까지 고쳐 '친일파' 그리고 일본식 이름으로 바꿔 저주를 퍼붓고 있다.
그외 포수인 양의지 선수와 1루수 오재일 선수에게도 막말과 욕설이 심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운동경기 결과를 놓고 속상하고 맥이 빠질 수 있겠지만 경기에 참여한 선수에게 막말하고 비난하고 선을 넘는 행위는 없었으면 한다.
전체주의의 망령이 드러나는 것 같고 애국을 강조하면서 인간의 기본권까지 무시하고 말살하는 것 같아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운동경기는 운동경기로 보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