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마음의 작용이다. 의상대사와 원효 대사가 중국으로 공부를 하려 가는 길에 밤이되어 어느 산골에서 잠을
자게 되었는데 목이말라 물을 찾던 중 마침 오목한 용기에 물이 있어서 그 물을 맛있게 마셨는데 아침에
일어 나보니 어제 밤에 마셨던 물이 사람의 해골에 담긴 물이었던 것이다 그걸보니 뱃속에 있는것들이
다 토해질 것 같았는데 다시 어제밤 맛나게 마셨던 물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진정 시키다보니 토할 것
같은 속이 진정 되어 그때에 깨달음을 얻어 당나라로 공부하려가던길을 멈추고 돌아 왔다는 일화가 있지요,
一 切 唯心 造
一 切 唯 心 造
앉고자 하면 곧 앉고,
눕고자 하면 눕고,
가고자 하면 곧 떠나니
百萬事가 마음이 시키는대로
육신은 따라 움직인다.
그러므로 한 생각을 쉬면
아무일도 없는 것이다.
- 용성스님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먹고 사람은 맘먹기 달렸따는 그런말을 남긴 유명한 말입니당 ^^
무색계는 색을 떠나버린 하나의 심식(心識) 곧, 마음만 있는 중생이 사는 세계입니다. 무색계의 공무변처(空無邊處)는 공이 끝도 가도 없는 무량무변의 세계를 다 수용할 수 있는 경계이고 또 식(識)무변처는 일체가 유심조(唯心造)요 만법이 유식(唯識)이라, 모든 것이 마음으로 통찰해 보이는 경계입니다. 처음에는 텅텅 비어 보였지만 업장이 더 녹아지니까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오직 마음 곧 의식인 생명이 충만해 있음을 깨닫는 경계요, 무소유처(無所有處)는 식(識)이라고 할 것도 없고 무엇이라 이름지을 수도 없는, 이름과 상(相)을 여읜 경계입니다. 또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는 번뇌가 거의 다 스러져서 번뇌가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아 번뇌가 있는 것을 지각(知覺)하지 못할 정도로 청청한 경계이며 3계 가운데 최상의 천상입니다.
일체유심조에 대한 예를 보도록 하죠.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신라의 큰스님 원효는 더 큰 깨달음을 얻고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고생스러운 먼길이었지만 그것도 깨달음의 한 과정으로 알고 참고 가던 어느 날 밤, 깊은 산속의 어느 무덤 앞에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피곤해서 정신이 없이 자다가 갈증이 심하여 머리맡을 더듬거려 물을 찾아 벌컥벌컥 마시고는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이튿날 아침 잠에서 깨어보니 그곳은 자기 방이 아니라 어느 무덤이었으며, 어젯밤에 마신 물은 숭늉이 아닌 해골에 고여있던 썩은 물이었습니다. 그것을 본 원효는 갑자기 메스껍고 토할 것 같으며 경련까지 일어났습니다. 이때, 원효는 무릎을 쳤습니다.〈그렇다! 모든 것은 자기 마음에 달려 있구나…〉
* 경허 스님과 만공 스님이 길을 가는데, 만공 스님이 시주자루를 메고 무겁다고 끙끙대며 투덜거렸습니다. 그러자 경허 스님이 지나가는 처녀를 희롱하였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몰려나오는 것과 동시에 두 스님은 '걸음아 날 살려라'하면서 산으로 뛰기 시작하였습니다. 쫓아오는 사람이 보이지 않자 경허 스님은 숨을 돌리면서 만공 스님에게 물었습니다. "어떠냐? 지금도 무겁느냐?" 그러자 만공 스님이 대답합니다. "죽을지도 모르는데 무거움이 어디 있겠습니까." "옳거니, 네 말이 맞다. 무겁다는 생각이 없으니 무엇이 너를 무겁게 하겠느냐"
* 옛날 중국의 국경 수비대장을 하던 이광이 사냥을 나갔다가 어두워진 다음에 갑자기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죽을 힘을 다하여 활을 당겼다가 쏘았습니다. 호랑이가 쓰러지는 것 같았지만 무서워서 빨리 산을 내려왔습니다. 다음날 그곳에 가보니 호랑이는 없고 큰 바위에 화살이 깊숙하게 박혀 있었습니다. 화살은 뽑을
빈 마음//묵연스님
빈 방이 정갈합니다
빈 하늘이 무한이 넓습니다
빈 잔이라야 물을 담고
빈 가슴이래야 욕심이 아니게
당신을 안을 수 있습니다
비어야 깨끗하고
비어야 투명하며
비어야 맑디 맑습니다
그리고
또 비어야만 아름답습니다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빈 마음이 좋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비워지지 않아서
산다는 일이 한없이 고달픈 것입니다
터어엉 빈 그 마음이라야
인생의 수고로운 짐을 벗는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라야만
당신과 나
이해와 갈등의 어둠을 뚫고
우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빈 마음
그것은 삶에 완성입니다
첫댓글 _()_
김훈영 거사님이라 해도 되겠네요_()_
사진과 글이 곧 산속에서 마음공부하시는 중으로 보이는군요..
항시 고맙고 감사합니다_()_
부처님께 귀의하여 열심히 열공하시는모습
존경스럽습니다_()_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