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실버타운 주간보호센터 2019. 1. 9. 부단장 : 김옥순
대실역 대한실버 타운에 가보니 모두 준비 완료인 것 같아서 시간 전이지만 시작했습니다.
‘즐거운 나의 집’ 곡의 대한 내용 설명에 이어 먼저 두 가지 영상을 보여 드렸습니다.(자작 영상임)
(사진 출처-무료 이미지, https://pixabay.com)
배경음악이 ‘즐거운 나의 집’이고 내용은 갓 태어난 아기가 점점 커가면서 아동이 되어 가는 영상과 ‘어미와 새끼’의 여러 동물 모습을 제작한 영상을 보여 드리니, 귀여운 새끼들을 보실 때 좋아하시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스케치한 그림은 수준별로 4가지 준비해서 채색을 하시도록 했습니다.
중증인 분은 간단하고 쉬운 그림으로, 말씀도 하시고 괜찮아 보이시는 분은 약간 복잡한 그림으로…….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 성악가가 부르는 노래, 색소폰 연주, 하모니카 연주 등 차례로 들려 드리고요.
그동안 채색하시면서 어느 분은 흥얼거리셨습니다.
채색 후 시간이 남아서 가져온 클라리넷 악기 연주를 들려드렸습니다.
‘즐거운 나의 집’은 가사를 아시고 끝까지 열심히 노래하시는 분도 계셨고, ‘오빠 생각’ 연주시 나에게 더듬어 손을 잡으시는 앞이 잘 안보이시는 어르신께서 연주 소리에 눈물을 훔치시면서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노래 아시는구나! 내심 엄청 놀랐습니다.
퇴직 후 처음 클라리넷 배울 때 어쩌면 영 포기할 것 같았는데 어느 날 잘 안되던 부분도 극복해 나갔음을, 이제 부족하지만 독주로 여러분 앞에 연주하게 되었음을, '여러분도 오늘과 같이 스스로 노력하시면 어느날 서서히 상태가 좋아질 것이예요'라고 말씀 드리니 일제히 박수를 치셨습니다.
자주 오셔요~ 라는 분들의 말씀을 들으며 “음악 감상과 그림사랑” 봉사활동은 준비 과정이 고달프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온갖 즐거움이니 좋은 작품을 준비해서 여기저기 찾아 다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가 이 곳에 다녀가면 사람들이 저에게 달라졌다고 해요. 무엇인지 아시나요?
'생기가 있고 젊어졌다고요'라고 말씀 드리니 일제히 웃으셨습니다.
사실, 스스로 평가해 보니 봉사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김옥순부단장님 늘 봉사하는 모습 참으로 보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였습니다.
기해년 올해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재능기부 행복나눔" 自願奉仕의 실천을 위하여 꾸준히 연구하시고 준비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상순드림
(아래 사진은 대한실버타운 밴드에 원장님이 올리신 사진을 옮긴 겁니다.)
기해년 새해벽두에도 변함없이 봉사활동하시는 모습 정말 장하십니다.
평생을 살아오시면서도 이제사 그림과 음악에 심취하여 여생을 보내시는 그분들은 정녕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셨으리라 믿습니다. 매일 반가운 인사와 더불어 젊은 기운을 넣어드린다면 '마시멜로 효과'에서 의사가 환자를 자연치유하듯이 반드시 작은 기적이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김 부단장님 힘찬 박수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