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랑 LasVegas에 있는동안은 정말이지 더워서 죽어버리는줄 알았습니다. ㅜ.ㅜ
마침 LasVegas인근에서 엄청 큰 산불이 일어나서 이동이 불가능 할줄 알았는데 다행히 불길이 조금(?) 잡히는 바람에 무사히 Nevada주에서 빠져나왔습니다.
그러고보니까 여행떠나서 제가 머무르던 곳에서 이곳으로 또 다른 여행을 떠나온지도 꽤 시간이 흘렀네요.
사실 SanDiego에서 한경기를 보고 다음날 다시 LA로 이동해서 Angels경기를 볼 예정이였는데 아쉽게도 이 경기는 그냥 제가 양보했습니다.
친구도 너무 피곤해하는 것 같고, 와이프도 무슨 죄를 졌다고... -.-;
암튼, 또 열심히 운전을 합니다.
운전중에 와이프가 심심했는지 이것저것 막 찍었다네요.
목적지에 거의 다 도착을 한건지 제법 차도 많이 보입니다.
이렇게 산이랑 산이랑 이어주는 다리도 보이네요. ^^
4시간 정도 운전해서 SanDiego에 도착했습니다.
눈을 크게뜨고 혹시 지도랑 다르게 찾아온건 아닌지 두리번 두리번...
휴~ 드뎌 발견!!!!
오늘 경기는 7시5분에 시작되는 야간경기라서 약간 여유있게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주차장도 찾아야되고 배도 고프니 긴장을 늦춰선 않되겠죠?
야구장 근처 건물들인데 SanFrancisco, Oakland, LA랑은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야구장에서 야구보는 비용보다 주차비용이 더 비싼 관계로 구장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이제 열심히 걷기 시작...
20분 정도 걸으니 드뎌 PETCO Park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실 이날 많이 피곤했는데 저 모습보고 한방!!!에 날려보넸네요. ^^
근처에서 핫도그하나 달랑 사들고 이제 Park로 직진입니다.
밑에 사진 오른쪽 상단이 바로 Park 3루쪽 외야석인데요, 첨엔 저거보고
저 사람들 무섭지도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야구장 어디를 가던지 입구 앞에선 무장경찰(?)들이 소지품 검사를 합니다.
그런데 이곳 SanDiego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개봉된 음료수를 가지고 들어갈수가 없더군요.
덕분에 야구보면서 마시려고 방금 핫도그랑 같이 구입한 엄청 큰 콜라를 입구에서 다 마시고 들어갔습니다.
야구장 안에서파는 음식들이 대체로 비싸거든요...
벌컥벌컥~ 콜라를 다 마셔버리고 언능 제 자리를 찾아 발걸음을 제촉했습니다.
조금 여유있게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주차장 찾느라고 시간 날리고 핫도그 사느라고 시간날리고...
입장하니 어느새 경기는 시작되서 1회말이더군요... oTL
이 곳 PETCO Park는 계장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내,외관 모두 너무 깨끗하고 시설도 좋습니다.
^^;
사실 미국에 온 후로 야구장에 오면 제일 먼저 야구장 한바퀴를 돌고나서 입장을 했는데,
오늘은 늦어버려서 그렇게 하질 못했네요... ㅜ.ㅜ
그 대신 구장 안쪽 여기저기를 한번 돌아볼 생각입니다.
아래 사진은 SanDiego구단의 역사를 간략히 보여주는 전시물 인데요,
잠실야구장에도 저렇게 Bears나 Twins에 대한 전시물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는 구장 곳곳에 설치된 기념품 가게. ^^:
머,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하나 구입했네요... ^^;
저희 일행이 구입한 자리가 너무 좋은 자리라서 도대체 얼마나 더 걸어야되는건지...
일단 한 장 찍었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야구장와서 젤루 기분 좋은 순간입니다.
저 파란 잔디랑 마주치게 되는 순간.
겨우겨우 도착한 외야석 젤루 높은 자리...
그래도 기분 째~지게 좋습니다.
여기 저기 기웃기웃 거리느라고 경기는 어느새 3회말... 헐;;;
전광판 뒤쪽으로 마련된 가족들을 위한 공원입니다.
좌석에 앉아서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저렇게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잔디에 조그마한 돗자리 깔아놓고 야구경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WBC통해서 보신분들도 많을거라 생각되네요. ^^
자! 이제 시간이 흘러서 본격적인 야간경기를 위한 라이트들도 하나씩 불을 밝히고...
저도 이제 팀 허드슨과 제이크 피비가 한판 붙는 바로 오늘의 경기에 집중해야 겠습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며칠후에 또 올릴께요.
그나저나 맨.유 경기하려면 아직도 1시간30분 남았네요. 에효... ^^:
9월 초까지 열대야 지속'이라는 최악의 뉴스를 접했습니다. ㅜ.ㅜ
첫댓글 어릴적에 '네바다' 라는 지형(?)은 미스테리 그 자체 였는데 ... 아마도 탐정소설에서 첨 읽었던 듯 한데^^; 암튼 상민이의 앞으로 삶 속에서 이 번 여행이 커다란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어~^^ 난 핀란드에 갈꺼다 언젠가 꼭!! 헤헤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