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수): *찬송: 장, *주제: 나팔.
아침마다 나팔꽃이 피어나고 해가 뜨면 시든다.
초여름에 핀 꽃이 시들자 씨를 맺었고 그 씨를 받아 화분에 심으니
지지대를 감고 올라와 매일 예쁜 꽃이 핀다.
들녘에서 피는 나팔꽃의 본래의 이름은 <메꽃>이다.
봄이면 메꽃 뿌리와 삘기, 찔레 줄기와 새콤한 싱아를 따 먹었다.
박완서 소설가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그 ‘싱아’의 맛이 그립다.
나팔꽃의 영어명은 “Morning Glory, 모닝글로리”이다.
나팔꽃을 닮은 금관악기 <나팔>에 대해 사색한다.
군대에서 “나팔, 트럼펫” 소리는 ‘기상, 행군’의 신호다.
성경에서 <나팔 소리>는 “하나님의 위엄과 계시”를 상징한다.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살전 4:16).
<하나님의 나팔 소리>는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니 듣고 순종하면 은총을 받는다.
민수기 10:1-10을 보면 이스라엘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해 나아갈 때에 <나팔 소리>가 신호로 사용되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은 나팔 둘을 만들되
두들겨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할 것이라.”(민.10:1-2).
제사장이 나팔을 불면 백성은 나팔소리를 구별하여 들을 수 있어야 했다.
백성들을 소집할 때(3절), 족장들을 회집할 때(4절),
백성들이 앞으로 이동할 때(5-6절), 대적과의 전쟁을 할 때(9절),
거룩한 절기를 지킬 때(10절) 등 필요한 나팔 소리가 다르게 불게 되어 있어서
백성들은 나팔소리를 구분하여 들을 수 있도록 훈련을 받고 출발하였다.
나팔 소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네가 오늘 여호와를 네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또 그 도를 행하고
그의 규례와 명령과 법도를 지키며 그의 소리를 들으라!”(신.26:17).
<여호와의 소리>를 ‘도(말씀), 규례, 명령, 율법, 법도’라 했다.
<하나님의 소리를 들으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는 뜻이다.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약.1:22).
말씀을 들었으면 삶으로 실천해야 복이 됩니다.
*묵상: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25:13)
*적용: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는 다짐과 노력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