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도 매우 나쁘고
초미세 먼지도 나쁨 단계인
오늘,
마스크를 쓰고 호숫가 입구까지
다녀왔어요.
하늘은 뿌옇게 흐리고
기분도 덩달아 가라앉는 듯
하였지요.
가는 도중에 서편 하늘에
하얀 태양이
빛나고 있었어요.
붉은 태양에 익숙한 제게
그건 마치 낮에 뜬 보름달
같았어요.
보통 날이 흐리면 해는 잘 보이지
않는 법인
오늘은 특별했어요.
보기 드문 아니 난생 처음 보는 것
같았어요
.
하얀 태양이라니....
신기하였지요.
서산으로 지려는
흐린 날에 뜬 흰 태양을
얼른 사진에 담고
뒤돌아 오는데
문득 시선이 가는 곳이 있었어요.
꽃밭 가장자리 풀섶에
보라색 제비꽃들이 사랑스런 미소로
저를 반기고있지 뭐여요. ^^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어마나~얘들아~!!
너희들도 여기 이렇게
피어있었구나.
요 며칠간 벚꽃과 튤립꽃을
보러다니느라 바빠서
그곳엔 시선을 둘 겨를이 없던 제가
부끄럽고 미안했지요.
열심히 그 예쁜 아이들을
폰카에 저장하는 것으로
제 마음을 대신했습니다. ^^
날이 흐렸어도 이렇게
신기하고
기분 좋은 일이 있다니...
그래서 옛 선사께서
날마다 좋은 날 (日日是好日)
이라고
하셨나봅니다.
참 행복합니다. 😊
카페 게시글
에밀스 이야기
💜 하얀 태양과 보라색 제비꽃 💜
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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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5
24.04.16 21:37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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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즘 어느곳 에서나 흔하게 보이는 이름모를 들꽃들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눈으로만 보기 아까워
카메라를 들이밀고 찰칵 찰칵 찍어대니 꽃들이 몸살 ㅎㅎ
울가수님도 그러시겠죠??^^
멀리서 지켜보고
다함께 보아야 하니
꺽지말고 ^^
아 예쁘다 한마디면
충분 하겠죠???
이렇게 생각대로만 몸이
움직여 주기만 하면 좋으련만...ㅋ
가수님 보면 혼이 빠지니
이 노릇을 우얄꼬....🤣😁😄😃
예, 사랑님~!!
님의 말씀에 많이 공감합니다. ^^
예쁜 들꽃들을 보면 폰카에 손이 먼저 가니
에휴 참 님의 말씀대로 이 노릇을 어쩌나요.....
가수님도 그렇고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셔요~♡😁
작은 꽃들에 행복함을 느끼는 냉이님 ~~~ 소박한 마음이 푸근하네요.
예, 벼리총총님~!! 고맙습니다.
님께서도 섬세한 감성이 예쁘신 줄 잘 압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셔요~~❤️
흐린날의 하얀태양~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영롱함을 빛내는 작은 들꽃들과 속삭임을 나누는 냉이님의 모습이 빛납니다.
아유, 포에버님~!!
일필휘지 같이 글도 잘 쓰시는 님~👍
좋게 보아주셔서 넘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보람찬 날 되셔요~💖
흐린날에 흰 태양과 보라색 제비꽃이 감성적인 소녀 냉이님이 클로즈업되니 오늘도 냉이님 덕분에 미소짓는 하루가 될것같아요.♡
옴머나~ 영월선희님~!!😊
그리 여겨주시니 님 덕분에 저도 복된 날이
될 것 같아 넘 고맙습니다.
아파트 화단에 황매가 예쁘게 피었네요.^^
사진도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 되셔요~💟
서비요의 고퀄 글솜씨 칭찬합니다.소리없이 강하신 분들 이 곳에 다 계시네요. 오늘 너무 바빠 이제서야 댓글 보탭니다. 봄이 되니 재능기부 공연이 쇄도해 연습하느라 즐건 엄살 좀~~ㅎㅎ
냉이님♡ 사랑합니다
어머, 쉬리님~!!😍 고맙습니다.
제 눈에 멋지신 끼쟁이로 보이신 건
괜한 게 아니시네요.
공연을 하실 정도면 프로급이시군요.
어쩐지......👍👍👍
열정적이신 님 응원합니다. 홧팅 ~~👏👏👏
저도 쉬리님 사랑해요~💜
편안한 저녁 되셔요~ ^^
기상청에 문의해보니
하얬던 태양은 대기중에 황사가 심해서
그렇게
하얀 태양으로
보였다는 답변이었습니다.
ㅎㅎ
허투루 아니 보시구~ 관찰력 또한 섬세하세요~^^ 저는 덜렁이걸랑요 윤덜렁ㅎㅎ
@쉬리 님~ 고맙습니다^^
재치도 있스시고 넘 유쾌하시고
재미있스셔요~😁
하얀 태양으로 보여지는것은 우리모두 처음인데요..황사가 얼마나 심했으면요...그래도 귀엽고 조그만 사랑의 꽃 보시면서 조그마한 행복을 느꼈을 냉이님 화이팅합니다
예, 찔레꽃님~~!!🤗
ㅎㅎ 고맙습니다.
예쁜 거실사진은 찔레꽃님 댁이신가봐요.
아주 이쁩니다.😍
편안한 저녁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