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를 보는 눈
1%를 보는 눈기계가 도달할 수 없는 오직 인간만이 가능한 창의성의 경지저자크리스 존스 | 역자 이애리출판추수밭 | 2023.5.17.페이지수344 | 사이즈 153*224mm판매가서적 16,200원
< 책소개 >
이 책은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날씨, 정치, 범죄, 돈, 의학 등의 분야에서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이 우리의 삶에 미친 거대한 영향을 밝히고, 저자가 직접 인터뷰하고 연구했던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기계들이 망가뜨린 세상을 ‘다시 고칠’ 인간의 창의성에 대해 파헤친다. 금융시장의 붕괴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이상기후와 자연재해까지 AI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으로서 인간이 지닌 ‘1%의 안목’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펼쳐진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들어가기에 앞서
1장 엔터테인먼트 Entertainment: 취향은 계산될 수 없다
영화계를 완전히 혁신할 아이콘의 등장? | 영화판에 애널리틱스를 도입하다 | 거대한 야심 끝에 도달한 완벽한 실패 |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 뜨거운 세계 | 영화 공식을 둘러싼 작가의 딜레마 | 듣기 좋은 노래를 만드는 비밀 | 인간의 욕망을 수치화할 수 있다는 착각 | 무엇이 평범한 것과 비범한 것을 가르는가?
2장 스포츠 Sports: 열정은 데이터를 이긴다
머니볼, 애널리틱스 혁명의 시작 | 최고의 야구 선수는 왜 평범해졌을까? | 숫자 너머를 바라보는 상상력과 창의력 | 우리의 눈은 생각보다 정확하다 | 천문학자들이 별들을 다르게 보는 방법 | 저쉴 가문의 위대한 야구 유산 | 특별함을 만드는 통합 분석 능력
3장 날씨 Weather: 단 하나의 100%, 불확실성
가격 맞추기 게임쇼를 정복한 부부 | 기후변화로 인한 생소한 현상들 | 끊임없이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대 | 최고의 우주비행사가 갖춰야 할 두 가지 | 비전문가의 기상 예보가 위험에 빠진 이들을 구하다 | 예측 불가능한 순간, 인간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4장 정치 Politics: 거짓말, 뭐 같은 거짓말, 그리고 통계
생각만으로는 현실을 바꿀 수 없다 | 통계를 입맛에 맞게 이용하는 사람들 | 페르미 추정, 숫자로 표현된 헛소리를 탐지하는 방법 | 차별을 강화하는 알고리즘의 폐해 | 여론조사의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는 이유 |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을 이용한 정치 | 로버트 카로의 육체노동을 하듯 글쓰기 | 존 매케인의 인간적인 정치 행보
5장 범죄 Crime: 숫자로 살인하기
무엇을 믿어야 할까? | 법의학의 발전과 함정 | 알고리즘이 만들어내는 차별 | 통계는 어떻게 인간 행동을 왜곡하는가 | 범죄를 비인간화할 때의 위험성 | 범죄를 대하는 모범적인 방법
6장 돈 Money: 시장 조정은 인간의 몫이다
인간의 가치를 어떻게 매길 것인가? | 어딘가 비슷비슷해져가는 세상 | 규칙에서 벗어나는 순간 무한해지는 가능성 | ‘평범하게 비범한’ 픽사의 방법 | 당신의 경험치를 신뢰하라 | 분석적 사고를 넘어선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
7장 의학 Medicine: 모든 병은 질문을 던지며, 치료만이 그 대답이다
손끝 감각으로 위조지폐를 구별한 은행원 | 코로나19, 분석보다 대응이 중요한 위기 상황 | 기계와 인간의 이분법에서 벗어나기 | 서사의학, 환자와 의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 질병에 담긴 이야기를 듣고 희망을 이야기하다 | 헬리콥터 실종 사건의 재구성 | 불확실한 세상을 건너는 창의적인 방법
감사의 글
주석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속으로
1장 엔터테인먼트: 취향은 계산될 수 없다
모든 영화는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거대한 도박을 의미하며, 아무리 잘나가는 제작사의 대표라 해도 대비책을 마련하려 애쓴다. 카바노는 제작 과정에서 인간의 직감과 관련된 거의 모든 요소를 들어냄으로써 위험 요인을 제거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 그는 자신은 물론 다른 누구의 직감도 믿지 않았다. 왜냐하면 애널리틱스가 사람이 직감에 얼마나 자주 속는지를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카바노에게 영화는 ‘위젯’이다. 조립 라인은 감성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하지만 관객들은 인간이며, 우리가 소비하는 영화나 노래, 책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존재다. 우리가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는 대개 단순한 기계과 같다. 그러나 우리는 아니다. 프랜차이즈 시리즈는 결국 그 인기가 시들 수밖에 없는데, 사람들이 매번 ‘똑같은’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같으면서도 다른 것을 보고 싶어 한다.
-44~45쪽
2장 스포츠: 열정은 데이터를 이긴다
나는 우리가 통과해야 할 새로운 시각 테스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검사를 통과한 사람들은 아마도 현재 그 어느 때보다 가치가 빛날 것이다. 스포츠에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과 놀이 분야에서 말이다. 성공과 실패의 경계가 거의 없어지고 있으므로 훌륭한 관객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가 될 수 있다. 내가 이 영화를 제작해야 할까? 무엇이 좋은 예술을 만드는가? 누가 야구를 해야 할까? 비가 얼마나 많이 올까?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나? 저 비행기는 왜 하늘에서 떨어졌을까? 숫자만으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 수 없다. 사람을 통해,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손금을 근거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취향, 호기심, 열린 마음, 전문성, 사랑을 근거로 이야기하고 싶다. 아름다움이 미덕이 아닐지라도 좋은 안목은 여전히 미덕이다.
-83쪽
3장 날씨: 단 하나의 100%, 불확실성
비직업 기상학자 에릭은 직업 기상학자와 비교해 두 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었다. 첫 번째는 의심을 표현할 수 있었고 종종 그렇게 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텔레비전 기상학자들은 확신을 갖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에 큰 압박을 느낀다. 아무도 그들이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걸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두 번째로 에릭은 특정 모델을 사용하도록 강요받지 않았다. 미국 정부 소속 예보관들은 일반적으로 미국 모델을 사용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십 개의 고품질 모델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 모델을 설계하는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정확하게 똑같은 예측을 하는 모델은 없다. 어떤 모델은 다른 모델보다 더 신뢰할 수 있고, 어떤 모델은 특정 기상 현상을 더 성공적으로 예측한다. 모델 간 차이는 ‘스파게티 플롯(데이터의 관계와 흐름을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방법-옮긴이)’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이는 허리케인 속보로 이어진다. 분산된 경로가 가중되고 평...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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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을 향한 찬사***
데이터가 인간의 판단을 대체한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데이터가 인간의 미래를 예측한다고 확신하는 사람도 모두 읽어야 할 책.
_애덤 그랜트(《오리지널스》 저자)
크리스 존스는 갈림길에서 멈춘 인류에 대해 쓰고 있다. 이 책은 기계의 황량한 대지로부터 우리 자신을 빛나게 해주는 곳으로 안내하는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_라이트 톰슨(〈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훌륭하고 재미있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통찰력이 뛰어난 책.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시대에 인간의 창의성과 직관의 힘을 재발견하려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_대니얼 코일(《탤런트 코드》 저자)
크리스 존스는 세상의 경이로움을 이해하기 위한 ‘심장 박동’을 되돌려주는 놀라운 이야기꾼이다.
_조 매든(미국 프로야구 감독)
알고리즘과 분석 모델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우리의 ‘공통된 인간성’을 발견하기를 요청하는 반가운 책.
_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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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시각 테스트”
어떤 AI도 풀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는 인간의 창의적 방법
“데이터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
챗GPT가 인간의 창의성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테드 창의 선언
스스로 논문을 쓰고 지적인 대화를 나누며 사용자가 지적한 오류를 수정하기에 이르기까지, 가장 발전한 인공지능 서비스로 손꼽히는 챗GPT가 일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단순히 몇 가지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사람이 말하듯 논리와 체계성을 갖추어 어떤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답하는 챗GPT는 이제 더 이상 AI가 장악하지 못할 인간의 영역이란 없음을 보여주는 듯했다.
그러나 챗GPT가 보여주는 모든 답변이 과연 신뢰할 만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신사임당의 남편은 이순신”이라는 오답은 애교로 넘어간다 쳐도 간단한 수학 계산이나 팩트조차 틀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아무리 업데이트를 한다 해도 이 같은 AI의 실수는 AI를 만들거나 사용하는 인간이 고쳐주지 않으면 안 된다.
세계적인 SF작가 테드 창은 이러한 챗GPT의 특성을 두고 “흐릿한 jpeg 이미지와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챗GPT가 학습하는 방대한 지식은 지식의 원본이 아니라 이것들을 압축하고 추상화한 버전으로서 ‘근사치’일 뿐이고, 이는 데이터의 손실이 일어나더라도 원본 이미지의 용량을 최소화하는 jpeg의 방식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테드 창은 “원본의 복사본만을 출력할 수 있는 기계는 독창적인 작업의 출발점이 될 수 없다”며 “오히려 인간이 글을 쓰면서 겪는 시행착오나 고민이야말로 독창적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과정”이라 강조했다.
“알고리즘의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창의성을 발휘하는가”
인간의 눈, 손, 발이 데이터의 실패를 뛰어넘는 위대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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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