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9장 19~29절 누가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主權) 속에 이뤄졌습니다. 누군가가 왜 아브라함이냐, 왜 이삭이냐, 왜 야곱이며, 이스라엘 민족이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소관(所管)일 뿐입니다.
그러면 또 이런 질문도 나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이라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누구에게는 긍휼을 베푸시고, 누구에게는 긍휼을 베푸시지 않는다면, 결국 하나님께서 결정하셨는데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책망하실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입니다. (19절)
롬9:19 그러면 여러분 중에서는 나에게 이렇게 말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잘못했다고 우리를 책망하시는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사람이 누가 있단 말인가?”
바울은 이런 질문들에 대해 우리가 피조물일진대, 어떻게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왜 이렇게, 저렇게 하시느냐고 질문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합니다
롬9:20 그러나 사람이 무엇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말대꾸한단 말입니까? 토기그릇이 자기를 만든 사람에게 “나를 왜 이렇게 만들었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바울은 이사야 64:8의 말씀을 인용하여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자기 맘대로 그릇을 만들 듯이 하나님도 그러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롬9:21 토기그릇을 만드는 사람이 똑같은 진흙으로 귀하게 사용할 그릇과 천하게 사용할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단 말입니까?
롬9:22 하나님께서 진노를 나타내시고 그분의 능력을 사람들에게 알리시기를 원하셨으면서도 멸망받기로 되어 있는 진노의 그릇들을 인내로써 참아 주셨다면 어쩌겠습니까?
롬9:23 또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이 영광에 들어가도록 미리 준비하신 자비의 그릇들에게 그분의 풍성한 영광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다면 어쩌겠습니까?
롬9:24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비의 그릇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유대인 중에서만 부르신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 중에서도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호세아 2:23 말씀을 인용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던 자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드러냅니다(25절)
롬9:25 호세아의 글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 백성이 아니라’ 고 말했던 사람을 ‘내 백성’이라 부르겠고, 내가 사랑하지 않았던 사람을 사랑하겠다.”
그리고 26절과 27절은 호세아 1:10의 말씀과 이사야 10:22 말씀을 인용하면서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진노 아래 있었던 이들에게도 주님께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의 아들로 삼아주실 것이며, 아무리 하나님께서 선택한 이스라엘 백성이라도 남은 자, 즉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속 사역에 응답하는 자들만 구원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롬9:26 그리고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고 그들에게 말한 그 곳에서 그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 불리게 될 것이다.”
롬9:27 또한 이사야는 이스라엘에 관해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얻을 것이다.
롬9:28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이 땅에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루실 것이다.”
29절은 이사야 1:9의 말씀을 인용하고 있는데, 하나님을 끝까지 믿고 따르는 소수의 남은 자들이 없었다면 소돔과 고모라처럼 멸망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아무리 멸망을 당할 소돔과 고모라 땅과 같은 곳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미쳐서 구원받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롬9:29 또 일찍이 이사야가 이렇게 예언한 것과 같습니다.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후손을 남겨 두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소돔처럼 되고, 고모라처럼 되었을 것이다.”
[결단]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길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속(救贖)의 사역을 믿고 따르면 구원을 받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따른다면 아무런 차별이 없이 그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입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 축복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한 주간을 승리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아멘! 2023-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