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 금융권에 속하는 모든 집단이 들어왔고
국민은행, 외환은행, 심지어 신용평가단까지 몰려들었고
교회 로비에 우리은행 카드를 만들어 준다는 현수막을
붙여놓았던 일은 벌써 까마득한 일이지만 그런 일들이 전부
교회로 몰려든 사업들과 한통속이 되어 벌인 일들이었다.
그 속에 나를 끌어다 놓고 여러 명목으로 사인을 하게 하면서
자신들이 돈을 벌고 공짜로 빚 해결을 하는 일에 나를
써먹었던 것이다. 그 일은 이미 을지로 3가 본사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게다가 소문이 나면서 교회로 몰려든 사람들 중에 법조계에 있는
사람이 간증한다면서 책을 팔기도 했던 일은 아직도 기억에 있다.
그런 상황에서 각자 자신들의 자식도 법조계에 줄을 닿게 하겠다고
추천을 받으며 검사니 판사니 일을 하게 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그런 사람들이 단체를 만들고 집단을 만들었다면 나는 그들에게
영원히 끌려다니면서 그들의 빚과 외상값을 갚아줘야 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뒤치다꺼리만 했어야 했다.
그들이 먹어야 할 욕과 비난도 내가 받아야 했고....
그들이 내세우는 것은 항상
하나님의 부르심이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었고
힘없고 가난한 자들을 대표해서 사명을 갖고 해야 하는 일이니
거부해도 소용없고... 등등으로 합리화 시켰다.
달리할 말이 없으면 "성경에 있어요.'
그 한 마디로 빠져나갔던 것이다.
경찰이든 모든 직업군이 소문을 듣고 몰려든 집단에서
무슨 짓이든 못 했을까?
얼마든지 상상할 수 있는 일 아닌가?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자 여기저기서 "영원한 사랑은 없어."
내 닉네임이었던 영원한 사랑이라는 말로 계속해서 자신들을 위해
희생하고 고생하기를 바랐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명이라는 말을 덧붙여서.
그 시점에서 누군가 문자를 보낸 일이 있었다.
"영사님이세요?"
영원한 사랑을 줄이면 영사가 된다.
어쩌면 그런 일에 나를 엮어서 무슨 짓을 벌이려고 했거나
또는 어떤 남자하고 놀아난 뒤에 돈을 뜯고 튀어서 확인하고
돈 내놓으라고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나 생각해 보았다.
우리라이스 홈페이지가 각종 불법 사이트로 넘어갔을 때
내 전화번호가 남겨져 있었던 일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도 해봤다.
글을 쓰다 보니 별일은 아니지만
문득 생각나는 일이 있다. 웃자고 한 말이었지만
김ㅊㅁ에게 킹콩 같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신ㅅㅈ 같다는 말에도 발끈했으니
그 말도 좋게 생각하지는 않았겠지.
참고로 신ㅅㅈ는 전자화폐 하기 전에 사업자로 들어온 여자였는데
나이가 있었고 재산이 많다고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김ㅊㅁ이 그 여자가
없을 때 혼잣말로
"그거 이단인데...."
어쩌면 신ㅅㅈ가 사업에 종교를 끌어들이는 일에 시초가 된 것은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