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고 심는 선지자 예레미야] 예레미야 40 위기 속에 빛을 발하는 지도자(부제: 우리가 평생 거할 곳은 어디인가?)
예레미야 40장 강해
요절: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매”(6)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예루살렘이 함락이 되고 시드기야는 두 눈이 뽑혀서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가고 많은 백성들도 포로로 사로잡혀 간 후입니다. 이런 위기 속에 두 지도자의 모습이 나옵니다. 우리는 두 지도자를 통해서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하는 지도자가 어떤 지도자인가 배우고자 합니다.
1. 예레미야의 석방과 거취 선택
1-6절을 보면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이 라마에서 예레미야를 석방한 뒤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에 예레미야는 바빌로니아로 포로로 끌려가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포로와 함께 수갑을 차고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바벨론 왕의 시위대장이 예루살렘과 유다의 포로들을 바벨론으로 호송하는 중에 예루살렘에 있는 예레미야도 사슬에 결박되어 잡혀가다가 라마에서 해방 됩니다. 이 때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예레미야는 유다가 망한 후에도 십여 년 계속하여 예언합니다.
근위대장은 예레미야를 데려다 놓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근위대장은 예레미야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이 곳에 이런 재앙을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제 그대로 하셨다고 말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하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대들이 주님께 죄를 짓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들이 이런 재앙을 당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방인 사령관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것을 바벨론의 시위대장이 그대로 이루어졌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방 시위대장을 통하여 불순종한 유다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않은 결과로 이 일이 임한 것을 깨우치고 있습니다
근위대장은 예레미야에게 ‘이제 보라’고 합니다. 근위대장은 지금 예레미야의 두 팔에 채워진 수갑을 풀어 주겠다고 합니다. 예레미야가 만일 근위대장과 함께 바빌로니아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면, 함께 가라고 합니다. 근위대장이 예레미야를 보살펴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근위대장과 함께 바빌로니아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지 않으면, 가지 않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이 땅 어디든지, 그대가 보기에 적당하고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그 곳으로 가라고 합니다.
예레미야가 아직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려고 하지 않으니까, 근위대장은 말을 계속하였습니다. 그대가 예루살렘에 머물기를 원하면,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동족과 더불어 살라고 합니다. 그는 바빌로니아 왕께서 유다 땅의 총독으로 세우신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싫으면, 어디든지, 그대가 보기에 적당한 곳으로 찾아가라고 합니다. 근위대장은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길에서 먹을 양식과 선물을 주어서 보냈습니다.
이때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를 찾아가, 그와 함께 그 땅에 남아 있는 동족과 더불어 살았습니다. 바벨론으로 가면 안전을 보장받고 좋은 대접을 받을 수도 있었겠지만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바벨론으로 가면 편안한 여생이 기다릴 것입니다. 시위대장이 그를 선대하겠다는 말은 진심입니다. 예루살렘으로 가면 매국노라고 지목되어 핍박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가 옳게 여기는 곳>은 고난의 땅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곳임을 확신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유다에 남은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였고 그 말씀은 유대인을 향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는 유다에서 말씀을 선포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바벨론에게 말씀을 전하는 사명은 에스겔에게 주었습니다. 그는 비록 고난이 있어도 하나님이 부르신 곳, 사명이 있는 곳에 머물고자 결단했습니다. 우리가 머물 곳은 사명이 있는 곳입니다.
예레미야는 유대인을 사랑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예레미야를 매국노라고 비난했지만 예레미야는 매국노가 아니었습니다. 참된 하나님의 사람은 자신의 이익이나 안전을 누릴 수 있는 자리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리에 있기를 원합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자리에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이익이나 안전보다 하나님의 바람을 따라 사명을 선택하는 사람들입니다.
2. 그다랴가 유다 총독이 되었습니다
7-12절을 보면 들판에서 부하들과 함께 있는 군지휘관들은, 바빌로니아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를 이 땅의 총독으로 삼았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다랴는 여호와는 크시다는 뜻을 가진 유대인입니다. 남자와 여자와 어린 아이들뿐 아니라, 그 땅의 빈민 가운데서 바빌로니아로 끌려가지 않은 사람들을 그에게 맡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미스바로 와서 그달리야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 가레아의 두 아들 요하난과 요나단,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 느도바 사람 에배의 아들들, 마아가 사람의 아들 여사냐와, 그들 각자가 거느린 부하들입니다.
그 때에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가, 지휘관들과 그들의 부하들에게 다음과 같이 맹세하였습니다. 그들은 은 바빌로니아 사람 섬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들은 이 땅에 살면서 바빌로니아 왕을 섬기라고 합니다. 그러면 모든 일이 다 잘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바벨론을 섬기며 훈련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정치하였습니다. 그것이 당시의 유다에게 최선입니다. 총독이 된 그다랴는 유다가 바벨론의 속국이 된 것에 대하여 부끄러워하거나 권력을 잡았다고 교만하게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살아남은 백성들을 모아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신속히 정리했습니다. 그다랴로 인해 유다는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다랴는 비록 바벨론에 의해 세워진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바벨론에 항복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훌륭한 지도력을 발휘한 용기있는 지도자였습니다. 아무리 악한 현실이라도 현실을 현실로 인정하고 현실 속에 살면서 인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영어로 “Patient Realism(인내심 있는 현실주의)”혹은 “Realistic Patience(현실적인 인내심)”이라 표현합니다. 현실을 인정하고 그 가운데서 인내하며 살아간다는 말입니다. 그다랴는 현실을 인정하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달랴는 미스바에 머물면서 우리를 찾아오는 바빌로니아 사람 앞에서 여러분의 대표자로 나서겠다고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어느 성읍이든지 차지하고 거기에서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 여러분의 그릇에 저장하면서 살라고 합니다. 생업에 충실하며 살도록 도와주겠다는 말입니다.
모압과 암몬의 자손과 에돔과 그 밖에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모든 유다 사람도 바빌로니아 왕이 유다 땅에 사람들을 남겨 두었으며,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를 그들의 대표자로 세워 놓았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흩어져 있는 유다 사람들도, 모두 자기들이 살던 곳에서 돌아와서, 유다 땅 미스바의 그달리야에게로 갔습니다. 그달랴를 중심으로 유대는 다시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아주 많이 수확하였습니다. 그들은 풍요로웠습니다. 유다 땅에 공의가 이루어졌습니다.
3. 그다랴 총독의 암살 음모를 요하난이 제보함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들에 있던 모든 군 지휘관들이 미스바에 사는 그다랴에게 이르러 그에게 이르되 암몬 자손의 왕 바알리스가 네 생명을 빼앗으려 하여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낸 줄 네가 아느냐 하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믿지 아니한지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이 미스바에서 그다랴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되 청하노니 내가 가서 사람이 모르게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죽이게 하라 어찌하여 그가 네 생명을 빼앗게 하여 네게 모인 모든 유다 사람을 흩어지게 하며 유다의 남은 자로 멸망을 당하게 하랴 하니라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이르되 네가 이 일을 행하지 말 것이니라 네가 이스마엘에 대하여 한 말은 진정이 아니니라 하니라”(13-16)
그런데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을 비롯하여 들판에 있는 군지휘관들이, 모두 미스바의 그달리야에게 와서, 그달랴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암몬 사람의 왕 바알리스가 총독님의 목숨을 빼앗으려고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계시냐고 물었습니다. 예레미야 41장 1절에 보면 이스마엘은 왕의 종친으로 자신이 총독이 되지 않은 것에 시기심이 있었던 것같습니다. 그들은 중요한 정보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는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말이 사실인가 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그 뒤에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은 미스바의 그달리야에게 은밀히 이렇게까지 말하였습니다. 요하난은 아무도 모르게 가서,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을 죽이겠으니 허락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마엘이 총독님을 살해하면, 지금 총독님께 모여 있는 모든 유다 사람이 다시 흩어지고, 이렇게 살아남은 유다 사람들마저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하고 말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는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그의 말을 믿을 수 없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대는 그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대가 이스마엘에 대하여 한 말은 사실일 리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스마엘은 암몬의 사주를 받아 유다를 혼란에 빠뜨리는 자입니다. 그는 시기심에 불타있는 자입니다. 과격한 민족주의자입니다. 그달랴는 이런 악함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착하지만 분별력이 없었습니다. 그는 근거없는 낙관주의자입니다. 통찰력이 없이 순진한 자입니다. 그로 인하여 이스마엘에게 죽음을 당합나다.
우리는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찾아야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준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현실을 똑바로 보고 그것을 지혜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아멘!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