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협괘 열차로 기억되는 인천-시흥-화성-수원을 잇던 추억의 수인선 철도가 예전의 협괘 열차가
아니라 최신의 복선(상행선과 하행선 분리) 전철로 부활한다고 한다.
수인선의 건설 구간중 인천 구간은 당초에 인천항-인천역 구간과 도심 구간(송도역-남부역),그리고
신도시 주거공간인 송도-승기역 구간이 화물철도의 병행 사용으로 인한 지상선으로 건설이 계획되었
었다.
그러나 당초의 계획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철로로 인한 환경의 파괴와 도시의 분할이라는 피해를 입게 되는
인천지역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로 인해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인천항-인천역구간(지하철 건설비 30억원),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남부역까지(지하철건설비 470
억원)등 추가 건설비용 500억원을 인천시가 부담하는 방안을 인천시가 건교부에 제시했다.
<연수구 수인선 제5공구 현장 사무소>
만일 건교부에서 인천시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구도심에서는 수인선이 지하로 건설 되는 만큼
수인선으로 인한 도시의 분할과 녹지 공간의 축소 분진의 발생등 환경적인문제가 해소되고
화물열차도 야간에 운행되면 경제적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다.
수인선 구간에서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구간이 인천 송도에서 승기역까지의
인천 신도시 주거지역인 연수구의 도심 주거 구간이다.
<지하철 및 반지하철로의 건설과 철로 복개를 통한 공원건설이라는 민원때문에 굳게 닫힌
현장사무소>
<8월 10일 지도와 협궤열차 사진 조선일보에서 인용>
위의 수인선 철로 지도에 나타난 바와 같이 송도에서 승기역 까지의 구간은 신도시의 주거지역
및 근린상가 지역을 남서부 지역(옥련,동막.동춘 연수2동)과 북동부 지역(청학,연수1동,선학동)
으로 길게 가르고 지나간다.
철로에 의한 인위적인 지역 분할은 지역의 경제적 문화작 분할과 차별적 발전을 가져 온다.
<수인선 철도의 아래로 건설된 보행 지하도>
수인선 철도 송도 -승기 구간에는 2개의 지하 인도가 설치되어 있다.
지하도 옆에 공사현장의 가설 자재들이 공사의 재개를 기다리며 낡아가고 있다.
현재 시공되고 있는 5공구 구간의 철로는 지하보도 위로 지나간다.
즉, 지상철로 건설되고 있는 것이다.
공사 중지로 인해 쓸쓸히 주인이 돌아올 날을 기다리는 컨테이너...
이러한 주민들의 반대에 의한 공사의 지연은 공사비용의 증가만을 가져 온다.
5공구 철로 기착공 구간. 거의 지상으로 건설되어 있다.(청학동쪽에서 연수동 방향으로)
<문학터널 연수구쪽 입구방면 5공구 기 착공구간>
문학터널 앞에서 연수2동 방면으로 약 200m 구간이다. 현재 지상철도로 건설되어 있다.
그러나 도심 지역의 지상철도의 건설이나 반지하철로의 건설은 심대한 문제를 야기한다.
현재 수인선을 지상화하려는 이유는 막대한 건설비용의 문제와 디젤 엔진의 화물차가 지하로
통과할 경우 매연을 어떻게 처리 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주민들의 손에 의해 경작지로 변경된 넓은 수인선 철로지역>
그러나 매연 문제는 수인선이 개통되는 2015년경에는 화물열차가 디젤엔진에서 전동차로
전환되는 만큼 큰 문제가 없고 재원은 수인선의 개통을 늦추더라도 시간을 갖고 마련하면 된다.
실패는 한번으로 족하다.
지상철로 건설된 경인 전철의 실패를 보면 수인선의 미래가 보인다.
현재 경인 전철은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중요 수송 수단이다 .
그러나 애초 지상철로 건설 되었다.
현재 인천의 도심은 경인선으로 인해 길게 남북으로 양분되어 있고 철로의 주변 지역은 슬럼화 되어
있다.
또한 현시점에서 경인선을 지하철로 새로 건설한다면 막대한 비용으로 엄두도 못낼 뿐 아니라
경인선 중단으로 야기될 극심한 교통문제와 건설비용도 애초에 지하철로 건설 했을때 보다
몇배는 더 들어가야 가능 할 수 있다.
이넓은 연수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수인선 철로 부지를 보라.
이것을 지상철로 건설한다면 철로 주변의 아파트들은 소음과 분진으로 시달릴 것이며 연수구는 남과
북으로 생활권이 갈라지게 될 것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 연수구민은 연수구의 허파 역할을 하는 넓은 녹지를 잃고 공해 배출 공장을 얻
게 되는 것이다.
수인선 철로를 따라 멀리 양쪽으로 보이는 세경 및 대동아파트의 모습이다.
수인선은 보다 멀리 내다 보고 넓게 바라보는 시각으로 건설 하자.
지하철 건설의 재원 마련으로 인해 개통의 시간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수인선 송도에서
승기 구간은 반드시 지하철로 건설 되어야 한다.
이 드넓은 녹지 공간을 보라 .
지하철로 건설만 된다면 이곳은 우리가 아름다운 녹지 공간으로 가꿀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수인선 송도 승기 구간도 지하에는 지하철이 다니고 지상에는 연수 구민에게 산소와 휴
식의 공간을 제공해 주는 녹색의 공원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연수2동 근린상가 구간에서 연수1동 세경아파트로 수인선 부지를 가로지르는 통행로...
수인선 철로부지 주변에 주민들이 불법으로 개간한 고추밭...
씨너스쪽으로 보이는 수인선 철로의 불법 경작지.
보라 얼마나 길고 넓은 녹색 벨트인가?
대동 .세경 우성.연수1차아파트 앞 수인선 철도 부지의 불법 경작지.
수인선 승기역이 건설될 우성 아파트 옆 고가철도 부분.
지금까지 연수동쪽 문학터널 입구 부근부터 수인선 철로 부지를 따라 승기천 옆 승기역
까지의 수인선 철로 부지를 따라왔다.
우리는 철로라는 사회 간접 시설의 건설을 너무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바라보고 건설하지 말자.
건설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모두 잘 아시겠지만 동일한 구조물을 신축하는 것과 재건축하는
것의 비용차이는 비교 할 수가 없는 것이다.
특히 철로는 한번 건설되어 물류가 통과하게 되면 그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과 물류를 일시에
중지시키고 재 건설을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우리는 수인선의 송도 승기 구간을 단기적인 안목으로 효용성과 건설비용 부족만을 이유로
지상화하다면 반드시 후회 할 것이다.
앞으로의 사회는 편의성만이 위주가 되는 사회가 아니라 인간의 삶의 질과 환경을 중시하는 사회로
발전하게 된다.
건교부와 우리 인천 시민의 조급성으로 수인선 송도 승기 구간을 지상화하면 당장에는 공사의 효율성
으로 인해 좋아 보일지 모르지만 저 넓은 녹지를 연수구민은 잃게 되는 것이고 연수구의 생활권은 남
과 북으로 양분된다.
그리고 기계는 시간이 지나면 발전한다.
분명 수인선이 개통될 시점에는 디젤 기관차가 사라지고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적인 전동차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것이다.
건설 재원은 건교부와 지자체가 협의하여 인천항에서 남부역까지의 건설과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송도에서 승기역까지의 구간도 지하철로 건설하고 상부 녹지는 인천시가 환수하여 시민에게
녹지 공간으로 되돌려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