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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한 중간에 뜬금없이 6개구단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고 느낀 점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 경기 감상평과 마찬가지로 존칭 생략합니다.
* 특히 "불호" 부분에서 각 팀 팬분들이 동의하지 않거나 기분이 나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비판도 겸허하게 듣겠습니다.
제가 6개구단 모두의 팬(?)이니까, 각 구단에 대해 이런 점을 아쉬워하는 팬도 있다 정도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은행
호: 김소니아의 성공적인 활용
올 시즌 화두 중 하나였던 “2쿼터 싸움”에서 높이가 낮은 우리은행이 다소 불리할 수 있다는 예상을
이 선수 한 명이 보기 좋게 뒤집어 버렸다. 우리은행 걱정은 하는 게 아니랬지?
178cm이지만 185cm 못지 않은 리바운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리 비시즌에 토하면서 열심히 했더라도 WKBL에 완전히 적응하려면 다음 시즌부터일 것이다.
그러나 초반 라운드들에서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에게 박스아웃, 리바운드 참여, 장신 선수 상대로 몸싸움 수비,
이렇게 3개만 열심히 하라고 주문했고, 이 3가지는 유기적인 관계라 선수 입장에서 자신의 롤을 정확히 알고 집중하기 좋다.
물론 선수가 실전에서 잘하는 게 중요하지만 김소니아의 재능이 이 쪽에 있다는 것을 정확히 파악한 벤치의 용병술에도 큰 박수.
김소니아식의 플레이는 상대 팀 입장에서는 제어하기가 어렵다.
박스아웃이나 몸싸움 같은 기본기는 어떻게 못하게 할 방법이 없기 때문.
대신 이 경우 5명 중 한 명은 공격 옵션을 버리고 쓰는 거라서 공격에서,
속공보다는 특히 24초 내의 공격 전개를 원활하게 하는 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우리은행이 최고의 가드를 데리고 있으면서도 올해 들어 24초 위반에 비교적 자주 걸리는 것은
김소니아의 중용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벌어주는 이득이 훨씬 크기 때문에 (그리고 대체 자원도 없으니까)
전체적으로는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김소니아에 대한 한 가지 불안요소는, 김소니아가 집중하는 플레이들은 1차적으로는 체력 소모가 심하고,
2차적으로는 부상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농구 부상 중에는 리바운드 하다가 발목 접질리고,
루즈볼 싸움 중에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무릎 부상 당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김소니아의 팀 내 비중이 높아질수록, 그 빈 자리도 커질 것이다.
불호: 토마스의 공격력
불호가 사실 없다. 솔직히 전승 팀에게 불호인 게 있겠냐마는.. 하나만 짧게 꼽아 본다면.
토마스의 공격력은 단기간에 나아질 것 같지 않다. 수비력 좋고 더블 더블을 하는 선수니까 이만하면 6순위서 참 잘 뽑은 건 맞는데,
토마스가 상대하는 5명 중에 한 명은 사실상 팀 내 활용도가 없는 상태에 가깝고,
한 명은 대체 선수로서 그냥 이 기간을 버티고 있고, 한 명은 잘하긴 잘하는데 그 팀은 사실상 그 외국인만 제대로 된
공격을 하고 있다. 실상 파커와 쏜튼과 박지수을 빼면 토마스가 진검 승부하는 상대가 없다는 점이다.
우리은행은 아직 이르긴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보는 팀이다. 3광 중에 한 명이 그 때쯤 부진하거나 다치지 말란 법도 없다.
외국인이 공격 제1옵션인 대부분의 팀과는 다른 길을 선택했는데,
지금보다 토마스의 공격 쪽 활약이 더 좋아져야 우리은행의 통합 우승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국민은행
호: 염의 한 수
우리은행의 김소니아가 데려올 때의 기대 대비 큰 활용도를 보여주고 있다면, 염윤아는 일단 데려오기를 너무 잘 데려왔다.
(이게 안감독에 대한 칭찬인지 욕인지 애매한데?) 비시즌 중에 FA 계약을 돌아볼 때도 말했지만,
염윤아가 가장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팀은 하나은행이지만, 염윤아 선수 덕을 가장 크게 볼 팀은 KB이다.
(제가 한 말을 제가 인용해서 민망하네요ㅋㅋ 원문은 http://cafe.daum.net/insidewkbl/paBT/8568)
물론 염윤아의 능력을 하나은행 시절보다 더 업그레이드하는 모습까지는 나오지 않는다는 면에서,
아직은 국민은행의 FA 영입은 본전보다 살짝 이득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삼성생명 전을 거의 내줬다는 점과, 우리은행에게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부분 등을 고려하면,
우리은행 관계자들의 인터뷰 내용과는 달리 아직 우리은행이 국민은행보다 더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 같다.
트레이드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작년 주전 기준으로 김보미를 염윤아로 바꾼 것이기 때문에,
염윤아만큼 +가 된 부분이 김보미만큼 –된 부분과 비교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 하니까 농잘알 안개가 드리우는 듯한 느낌이…)
염윤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좀 더 끌어내면 우승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질 것이다.
불호: 박지수 혹사의 시한폭탄, 터지느냐 끄느냐
“혹사”라는 단어 자체가 부정적이라 뭐라고 중립적인 용어를 쓸지 고민했는데, 아이디어가 없어서 그냥 써 버렸다.
혹사의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각자의 생각이 있겠지만, 어쨌든 팩트는 (하도 들었더니 윤종신 목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것만 같다..
팩트입니까?) 박지수의 지난 12개월 간의 플레잉타임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이고,
그 중 일부는 WNBA나 국제대회와 같이 본인보다 한 수준 높은 상대방과 겨뤘다는 점이다.
타지생활과 이에 따른 컨디션 조절의 어려움은 덤이다.
박지수의 출장 시간은 작년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조절 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박빙인 경기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한다고 해도, 올 시즌 가비지 타임이 많이 나오는 추세를 감안할 때
좀 더 과감히 대체 자원들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우리은행이 저렇게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 방심하다 한 경기를 내줄 때
그 타격이 크다는 점은 이해한다. 그러나 박지수가 체력 저하로 인한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한 경기가 문제가 아니라
한 시즌을 통째로 망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국민은행 트레이닝 파트에서 누구보다 박지수의 상태를 잘 알고 있으리라고 믿고 싶고,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이 가감없이 코칭스태프의 기용 방식에도 적용되기를 바랄 뿐이다.
더 이상 이 팀 에이스에게 “부상 투혼”이라는 말을 붙이는 일이 안 생기면 좋겠다.
삼성생명
호: 드디어 외국인 없이도 농구를 한다.
드디어 앨리사 토마스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근데 지금이 더 그늘져 보이는 건 착각일까)
2쿼터의 강자로 거듭난 부분이 이를 증명한다. 오히려 올해 외국인이 토마스였다면 2쿼터와 나머지 쿼터 간의 차이 적응을 못해서
헤맸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올해는 매 쿼터 국내 선수 4~5인이 각자 제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배혜윤 김한별 정도를 제외하면 토마스와 포지션이 겹쳤던 것은 아니지만,
어차피 토마스가 올라운더였고 특히 공격에서는 토마스가 삼성의 공격 그 자체였기 때문에,
모든 포지션에서 역할 증가가 요구되고 있고 어느 정도 성과도 거두고 있다.
윤예빈은 다치지만 않았으면 더 일찍 꽃피울 수 있는 자원이었고, 이주연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신인왕 출신이다.
배혜윤은 지난 시즌에 왜 그렇게 폼이 떨어졌는지 아직도 의문이지만, 최소한 지지난 시즌 수준으로는 돌아왔다.
고아라가 김보미로 바뀐 것도 팀 컬러의 변화에 긍정적인 모습. 뛰어다닐 하나은행에 고아라가 가고, 3점슈터가 필요한 삼성생명에
김보미가 온 셈이라 의도치 않게(즉 고아라의 대가로 김보미를 받은 건 아니지만) 전력 보강을 한 셈이다.
박하나는 더 늘면 좋겠지만, 어쨌든 팀에서 가장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고, 김한별도 아직 나이를 느끼는 거 같진 않다.
종합적으로 볼 때 2강을 제외하고 가장 국내 자원의 안정감이 높은 팀이 삼성이고,
베테랑만으로 구성된 팀도 아니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발전이 기대되는 팀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을 지난 시즌부터 시도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지만……
불호: 아직도 외국인이 없다.
토마스 없이도 농구를 하자고 했지, 외국인 없이 농구를 하자고 한 건 아니었는데.
지금 삼성은 출퇴근할 때 택시만 타지 말고 좀 걸어다니라고 했더니 아예 사표를 써 버린 격이다.
서덜랜드는 파란만장한 몇 경기를 뛰고 드디어 교체된다는 소식. 그렇지만 하킨스가 오는 것도 아니다.
물론 하킨스가 부상 여파로 제 폼이 아니라면 굳이 데려올 이유가 없긴 한데..
WKBL이 우리나라 여자 농구선수들을 잘 육성하고 기용하기 싸움인지,
외국인 잘(그리고 운 좋게) 선발하기 싸움인지 좀 헷갈리는 상황이다.
어쨌든 이 제도는 올 시즌은 유지될 제도고. 지금 뛰고 있는 쏜튼, 단타스, 파커, 크리스탈 토마스를 보면
삼성이 외국인 덕을 보고 있다고 할 순 결코 없는데, 아무리 국내 선수진 뎁쓰가 훌륭하다 해도
계속 외국인 선수 자리가 구멍이 되어서는 3위도 차지하기 어렵지만
3위를 차지한다 해도 플레이오프에서 2위팀에게 압도당할 뿐이다.
하나은행
호: 생각하는 농구가 꽃피울 조짐
하나은행이 지향하는 농구는 전형적인 “생각하는 농구”이다.
성실하고 훈련량도 많고 나이도 젊은 이 팀에 부족한 것은 돌발상황이나 변화하는 경기 흐름에 따른 응용력이라 보고,
오늘 한 골을 내주더라도 내일 두 골을 내주지 않는 수비, 오늘 안 들어갔더라도 내일 똑 같은 찬스를 만드는 공격을 지향하고 있다.
굉장히 바람직한 방향이며, 충분한 시간만 투입된다면 (이 좁은 선수 풀에서 1군에 있는 선수들이 농구 재능들은 다들 있다고 보면)
탄탄한 전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이다. 지금은 강훈련과 포인트 레슨을 조합한 우리은행 천하지만,
느려도 황소 걸음의 하나은행이 주목받는 이유기도 하다. …라는 얘기를 올해 처음 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게 다소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이제는 하나은행의 농구 색깔이 어떤 것이냐고 하면 스피드, 활동량, 도움수비, 체력전 등등
어느 정도는 윤곽이 나오는 것 같다.
강이슬의 슛 난조나 백지은의 힘 부족, 고아라의 턴오버(이건 과도기가 아닌 느낌이지만 넘어가자) 같은 과도기가
견디기 어려울 텐데 이제 많이 왔으니 몇 걸음만 더 가면 환골탈태할 가능성이 보인다.
불호: 결국 지고 있다.
모든 프로 스포츠에서 절대 피할 수 없는, 패배한 팀은 실패다 라는 명제. 명제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어쨌든 팬들은 돈과 시간과 마음을 패배로 바꿨고 (토토쟁이들은 패배를 돈과 시간과 마음으로 바꾸겠지), 선수들도 노력과 땀방울을 패배로 바꿨고,
감독은 수명(…)을 위협받는 것이다. 하나은행 구단 수뇌부에서 이 정도면 굉장히 인내심을 발휘하고 있는데,
잘해줄 때 잘 하라는 연애 격언(?)처럼, 구단에서 믿어줄 때 성과도 낸다면 좋을 것이다.
삭제된 시즌은 마음 아프지만 그렇다 쳐도, 그 뒤로도 하나은행이 거둔 최종 순위표는 냉정하게 보면
하위권을 전전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생각하는 농구가 꽃피우는 것도 좋은데, 그 꽃을 돈 주고 심은 누군가가
가지째 꺾어버릴 명분을 스스로 만들지 않기를, 여자농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하나은행이 시도하는 변화가
어떤 형태로는 결과로 나오는 걸 목격할 수 있기를 바란다.
OK저축은행 (AKA 옥저)
호: 새로운 출발
옥저는 솔직히 지난 시즌에 비하면 모든 것이 좋아졌다고 해도 된다.
물론 좋아졌다고 해도 이제야 최악을 면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팀 해체라는 절벽으로부터는 탈출할 기미가 보인다.
농구 외적인 부분이 문제의 핵심이었던만큼, 그 문제만 해결될 수 있다면 바랄 게 없다.
그래도 농구를 어느 정도 잘 하고, 성적이 조금은 향상이 되어야 현실적으로 인수 구단을 구할 수 있을 테니까.
단타스를 성급하게 교체하지 않은 점은 두고두고 칭찬할 수 있다. 단타스에 의존하는 농구가 아쉽다는 것도,
그나마 의존이라도 할 수 있는 실력자를 영입했다는 점에서 삼성과 신한의 부러움을 살 일이다.
본인들의 노력 반, 모 팀의 위기 덕 반으로 탈꼴찌 시즌이 될 것 같 같은데, 만약 우리은행-국민은행이 1, 2위를 나눠가진다고 보면
3위팀 못지않게 “5위 옥저”도 박수받을 만한 일이다. 더 잘하면 더 좋고. (솔직히 어어어 하다가 옥저가 3위하지 말란 법도 없다.)
불호: 네이밍 스폰서의 허상
수원이 구리보다 좋은 체육관임에는 (안 가봤지만) 틀림없어 보인다. OK저축은행이 KDB보다 지원이 못할 거 같지도 않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어디까지나 구단을 인수한 게 아니므로, 네이밍 스폰서만 유지하거나 그마저도 손을 뗄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마치 팀 이름이 KDB에서 OK저축은행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팀이 된 거 같지만
(그리고 새로운 농구를 하고는 있지만) 엄밀히 말해 옥저의 구단 해체 위기는 현재진행형이다.
협회는 한숨 돌린 건 잘했지만, 한숨 돌렸다고 손 놔버리면 절대 안 되고 오히려 옥저가 분발하고 있는 지금
더 열심히 인수 희망자를 찾아야 할 것이다.
신한은행
호: 뭐라고?
솔직히 그냥 호든 불호든 안 쓰고 싶다.
김연희는 “생각보다는” 잘 성장하고 있다. 이경은은 “우려보다는” 건강하다.
곽주영은 “걱정보다는” 노쇠하지 않았다. 신기성 감독은 “예상보다는” 짜증내지 않는다.
근데 그게 끝이다. 그러게 “단비야!”가 답이 아니라고 그렇게 팬들이 말했는데….
불호: 뭐든지.
무슨 막장드라마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외국인 선발에서 꼬일 수가 있을까? 안목 부족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어천와도,
스트릭렌도 뽑을 당시 어느 정도 이유는 있었다. (그래도 먼로는 진짜 아니더라) 교체 카드를 쓰긴 써야 할 텐데,
지금 팀에 부족한 요소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보니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하는지 막막한 거 같다. 공부 하나도 안 한 시험 전날 기분?
김단비가 건강하게 복귀하고, 먼로가 각성하든 준수한 외국인으로 교체하든 뭔 수를 내고 나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마이크 트라웃이라는 최고의 선수 전성기를 막상 비효율적인 팀 전력 구성으로 인해 낭비하고 있는데,
김단비라는 국대 에이스 포워드의 전성기도 이렇게 아깝게 흘러가 버리고 있다.
그래도 코칭스태프는 냉정을 되찾고 뭐라도 해야 한다. 그래야 길이 보인다…
첫댓글 원래 각 팀별 사진도 준비했었는데 다음 사진 업로더가 또 말썽이네요. 빡빡하게 글만 썼는데 양해 부탁드립니다. (__) 저는 오늘부터 쭉 일정이 있어서 월요일까지 농구는 못 보겠네요. 좀 이르지만 다들 주말(?) 잘 보내세요!
좋은 분석입니다. 우리은행 팬으로서 100% 공감입니다.
우리은행은 호 쪽을 하나만 쓰기도 힘들었습니다. ^^
은경이님이 6개 구단 모두의 팬이라니...전 좀 불쌍한(?) 안쓰러운(?) 생각이 들어요.
응원하는 팀이 있어서(OK저축은행), 그 팀 성적이 좋지는 못하지만, 얼마나 행복한지요.
이 마음을 아실까요???
OK은행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제 딸과 수시로 OK 화이팅!을 외친답니다.
OK 화이팅! 우리 딸 화이팅!엄마도 화이팅!!!
오늘도 OK가 이겼답니다.
글은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오늘 승리.짜릿한 역전승 축하드려요
@카진 엄청 감사합니다.
승리 축하드립니다~
저는 덕분에 어느 팀이 이기든 즐겁답니다 ㅎㅎ.. 그래도 액티브우먼님의 그 열정과 팬심이 부러운 것도 사실이고요^^
수원이라 거리가 상당한데 여전히 자주 가시는군요. 오늘 OK는 4쿼터에 31점을 넣고 경기를 뒤집었던데, 10분에 30점을 넘게 넣다니 진짜 대단한 경기였어요!
@은경이 아이네요.
딸은 학원. 전 집에서 응원했죠.
딸 시험 끝나는 날...인천 경기에 갈 수 있었으면 해요.
선수나 코칭 스텝 입장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관객 입장에서는 구리보다 수원이 더 낫다고 봅니다.
코트가 잘 보여요
구리는 선수 출입구가 낮아서 선수들 키에는 불편한 것도 있었다 해요. 비가 샜던 건 유명하고요.. 구리 팬들께서는 아쉽겠지만 이왕 온 거 수원에 잘 정착하길 바래요.
사실 오늘 안개속에서 님의 + - 에 대한 오마쥬인데, 역시 이렇게 포인트 찝어서 쓰는 거 어렵네요. 그냥 경기 감상평 주절주절이 맘 편합니다 ㅎㅎ
@은경이 이제 잘 인수되기만 하면 큰 산은 넘게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그나저나 오마쥬씩이나요, 송구합니다. 소생은 농알못이라 자세히 쓰고 싶어도 길게 쓸 능력이 안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