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에 박형준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형준이 출마선언식에서 "고향 부산의 변화를 감히 이끌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으며 끝으로는 "정권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 고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산시민이라는게 참으로 서글프고 참담했다. 선거 지형이 유리한 듯 돌아가니까 또 다시 이런 애국 보수를 분열시키고 끝내는 망친 정치낭인들이 들끓나 보다.
박형준은 고려대학시절 책한번 들어본 적이 없고 돌멩이와 최류탄을 친구삼았던 유명한 운동권의 일원으로 좌파정당 민중당과 좌경 매체인 말誌의 편집위원 출신으로 뼈속까지 좌파인 인물이다.
박형준이 2004년 17대 국회입성후에는 친이명박계로 변신했고 국가보안법 폐지논란이 한창이던 11월에는 정부참칭 조항·찬양고무죄·불고지죄 폐지 등 국가보안법의 전면적 개정을 주장하며 보수적 의원들 모임인 「자유포럼」과 치열한 논쟁을 벌였던 인간이다.
2008년 들어선 이명박정부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비롯하여 대통령직 홍보기획관, 정무수석, 사회특별보좌관등 권력의 단물만 속속들이 빨았던 사람이다. 그러고도 주군인 이명박이 지난 2일 재수감되는날 국민의 힘에 복당했고 그날 구치소앞에서는 장제원, 권성동의원 그리고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맹형규 전 안전행정부장관등 친이계의 핵심들은 참석했지만 박형준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아 이미 친이계에서도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2004년 17대 국회에 입성했지만 그뒤 2008년 2012년의 제 18,19대때는 친박 무소속과 한나라당 후보였던 유재중에게 연이어 패배했고 그뒤 박형준은 국회에서 사라졌고 부산 시민들에게는 박형준이라는 이름조차 잊혀진지 오래다.
솔직히 필자가 사는 서부산쪽에서는 박형준이 누구인지도 잘모른다. 아니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그런데 별 신뢰도도 보장되지도 않는 여론조사에서 1위라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더우기 자신의 책임이 누구보다 큰 이명박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내용도 시기도 맞지 않는 김종인의 사과에 대해 앞서서 부추기고 있었으니 국민의 힘은 당장 박형준을 출당해서 내쫓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정권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라니 미래통합당의 통합혁신위원장으로 21대 선대위원장으로 김형오, 김무성,황교안등과 같이 공천을 사천으로 난장판을 만들어 급기야는 미래통합당이 21대 총선에 폭망해서 정통보수정당을 완전히 망친 인간이 감히 “정권교체”를 입에 담다니 박형준의 그 가증스런 모습에 부산시민으로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지금 별 신빙성도 담보되지 않는 지지율 1위로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다고 설쳐대는 박형준을 보면 시장난장에서 하루같이 술과 담배에 쩔어 부실한 신체로 밤마다 마누라에게 구박받은 시정잡배가 시장의 한켠에서 같은 시장의 시정잡배들 모아놓고 정력자랑하는 꼴이다.
첫댓글 휴~..TV 에 가끔 나오는게 전부인데
이자는 선거에 될꺼같다는 착각을 하는지
아니면 종인이 꼼수를 부리는건지~..암담합니다.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