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각자는 ‘빛과 소금’의 역할이 아쉽다. 세상사가 어렵고 복잡할수록 깨어있는 국민 개개인만이 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는 자신이 지키는 것이지, 절대로 권력자가 지켜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용감한 시민상이 아쉬운 시점이다.
조선일보 김한수 종교전문 기자(2020.12.31.), 〈종교 지도자 신년 메시지〉. “(염수정 추기경) ‘진정한 복음화란 우리 신앙인 각자가 주님 말씀대로 충실히 살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느님 구원의 섭리 안에서 우리나라와 온 세상의 평화와 사랑이 흘러넘치기를 열심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소강석·이철·장종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하나님의 원하시지 않는 성공과 탐욕의 미몽에서 깨어납시다. 우리 마음을 어지럽히는 분노와 증오의 부유물을 걷어내며, 다시 순결하고 정화된 영혼 위에 사도행전적 신앙을 회복합시다.’”
독일 역사학자 랑케는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뜻이 숨어있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그 숨은 뜻을 찾아내는 것이 개개인의 삶의 의미이다. 조선일보 김성현 기자(12.31) 〈스탈린의 참상 폭로한 기자..서방 동료들은 그를 공격했다.〉. “다음 달 7일 개봉하는 영국·폴란드 합작 영화 ‘미스터 존스’(감독 아그니에 슈카 홀란트)는 1930년대 소련 대기근 참상을 처음으로 보도했던 영국 기자 존스의 실화에 바탕한 극영화다....존스는 소련의 대기근을 폭로했지만 정작 친소(親蘇) 성향의 서방 언론인들은 그의 기사가 ‘날조 된 것’이라고 오히려 역공격했다. 결국 그는 누명을 뒤집어쓴 채 쓸쓸히 귀향한다. 그 후 1935년 중국 현지에서 취재 도중 납치되어 살해됐다. 서른 살 생일 하루 전의 비극이었다...영화를 보면 불의로 가득한 시대를 증언하는 기자 정신에 대해 곱씹게 된다.”
2020년 대한민국의 특징은 개인의 기본권, 즉 생명, 자유, 재산이 묵살되고 있다. 종교의 자유가 극도로 침해되고 있다. 툭하면 실증적 증거도 없이 감옥행이다. 〈‘文 대통령은 간첩’ 발언..전광훈 목사 1심 무죄〉.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허선아)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해 30일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간첩 발언을 한 것은 인정되지만 공적 인물인 대통령의 정치적 성향 내지 행보는 비판하는 취지의 의견 표명이나 그에 대한 수사학적 과장으로 보인다.’며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광화문 집회 등에서 ‘자유 우파를 지지해 달라.’고 주장,..이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자유 우파 정당’은 의미 자체가 추상적이고 모호해 그 외면의 범위를 확정할 수 없고 그에 해당하는 실제 정당을 명확히 특정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자본가 분노와 혐오가 대단하다. 親마르크스 정부여당은 자본가 때려잡기에 혼신의 힘을 다한다. 조선일보 권순완 기자(12.310, 〈울먹인 이재용 ‘새 삼성 이끌어 아버님께 효도하고 싶다’〉. ‘최순실 태블릿PC’로 JTBC는 선전, 선동하는데 앞장섰던 홍석현, 홍정도, 손석희 씨는 현대사를 다시 볼 필요가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을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근혜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했다. 2017년 1심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묵시적 청탁’을 했다고 판단,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2018년 2심은 ’삼성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라는 현안은 존재하지 않았고 묵시적 청탁도 없었다.‘며 징역 2년 6 개월 형을 줄였다. 작년 대법원은 이 부회장의 뇌물 액수를 추가해 사건을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날 특검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승마협회회장이 승마선수(정유라 씨)에게 말을 타도록 배려했다는 뇌물죄라고 한다. 이경재 변호사는 ’궁예의 관심법 판결‘이라는 말을 남겼다. 박영수, 윤석열 특검은 반성할 일이다.
자본가에 대한 분노와 혐오는 대단하다. 국민의 일자리와 먹고 사는 문제인데 말이다...헌법 제119조 ‘대한민국의 경제 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라고 했다. 동아일보 사설(12.31), 〈‘기업 족쇄 거둬 달라’ 읍소로 채워진 경제단체장들 신년사〉.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최근) 기업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법안들이 무더기로 입법화됐다’고 지적했고, 허창수 전국경제연연합회 회장은 ‘한국 기업에만 족쇄를 채우는 규제는 거두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기업인을 예비 범죄자로 몰아 형사처벌을 강화하면 기업가 정신을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등에 대해 ’수용 가능한 대인과 실천 가능한 해법을 기대한다.‘며 정치권의 과잉입법을 경계했다.”
국회 174석의 여당은 무소불위의 입법을 만든다. 그것도 4·15 부정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는 그들에게 말이다. 그들은 이념과 코드에 따라 법 만드는 거수기들이다. 그게 거의 국민 기본권 손보는 법안이다. 자신들의 코드에 맞지 않는 것은 ‘적폐’로 몰아붙인다.
한국경제신문 서정환 정치부장(12.30), 〈‘중대입법재해’는 처벌 안 하나〉. “정부안은 위헌시비를 피하기 위해 미세조정은 했지만 여전히 맹점투성이다. 우선 사고 책임 여부와 무관하게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 책임자를 특정해 처벌하는 조항을 그대로 두었다 장관·지방 자치단체장은 처벌 대상에서 슬그머니 뺐다. 재해 책임과 관계없는 기업 오너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은 남겨두었다.
미국 대선도 기업가 출신 트럼프 대통령이 곤혹을 치른다. 부정선거든 관계없이 부르주아는 악이고, 프롤레타리아 근처에 가면 선으로 변한다. 프롤레타리아 독재, 공산주의 등 이념과 코드가 절대적이다. 시민들은 진실을 달리 판단한다. 조선일보 황지윤 기자(12.31), 〈美가 존경하는 남성 트럼프가 1위라네〉. 국민들은 Deep State 늪과는 전혀 다르다. 기업가는 여전히 시민과 가까이 있다. 정치권의 분노와 증오는 전혀 다른 차원이다.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을 묻는 연례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고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29일(현지 시각)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공동 1위를 차지했는데, 단독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사에서 12년 연속 1위에 올랐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위(15%)로 내려앉았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인이 3위(6%)였다.”
청와대와 여당 정책은 이념과 코드로 일관한다. 공정성·객관성·실증성이 있을 이유가 없다. 국민은 권력의 폭력과 테러에 몸서리를 친다. 분노와 증오가 키워드이다. 그러나 공공직 종사자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한국경제신문 강경민 기자(12.30) 〈‘알아서 버틸게요’..기업들, 정부 ‘40조 지원금’ 외면 한 이유〉, 매일경제신문 온기운 객원논설위원(12.30) 〈(脫원전으로) ‘탄소중립’ 뒷받침 못하는 전력수급계획〉, 한국경제신문 성수영 기자(12.30), 〈설익은 태양광 정책에..수천억 보조금 ‘혈세’로 줄줄 샜다.〉. 문화일보 사설(12.30), 〈여 급기야 검찰청 폐지 法도 발의 ‘법치 전복’ 발상이다.〉. 세계일보 사설(12.29), 〈정부 책임 뺀 ‘중대재해법’, 현실 도외시한 과잉 입법이다.〉.
몇 사람에 의한 집단지도체제가 성행한다. 동아일보 황형준 기자(12.310, 〈비서실장·정책실장·민정수석 교체) 文 대통령, 가장 신뢰하는 인사들로 친정체제..레임덕 차단 포석〉, 조선일보 최경운 기자. 〈법무 장·차관 모두 ‘우리법’ 출신..박법계 ‘검찰개혁 완수할 것’〉.
조선일보 김창균 칼럼(12.31), 〈‘文 지키려 수사 막겠다.’..대통령은 민망하지도 않은가〉. 코미디 정국이 계속된다. 기자와 국민은 참 이상한 세상에 사는 느낌이다. “올 한 해 국민 눈을 어지럽힌 추미애 장관의 광무도 마찬가지 목적이었다. 울산시장 선거 공작, 유재수 감찰 무마, 옵티머스·타임 사기, 윤미향 의원 위안부, 기부금 횡령 의혹 수사 라인을 공중으로 날려버린 몇 차례의 학살 인사, 70년 헌정 사상 단 한 차례밖에 없었던 검찰총장 지휘권의 세 차례 발동, 검찰총장에 대한 검찰, 그리고 피날레를 장식한 검찰총장 징계 추진에 이르기까지...” ‘분노와 증오의 부유물’의 결과는 5천 2백만 국민에게 다가온다. 이런 세상을 만드는데 국민은 무엇을 한 것인가? 그게 다 내 탓이다. 2020년! 국민은 코로나19에 취해, 전체주의에 눈을 감아버린 것이다.
첫댓글 다음 달 7일 개봉하는 영국·폴란드 합작 영화 ‘미스터 존스’ㅡ젊은이들이 꼭 봤음 겠습니다.
1930년대 소련 대기근 참상을 처음으로 보도했던 영국 기자 존스의 실화에 바탕한 극영화..
하니님. 좋은 영화같습니다.
@조석천 저두 영화보는거 무지 좋아하니 꼭 보렴니다~
추천 고맙습니다. 한번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