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쟁사를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독자적으로 이륜차 엔진설계 및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A사가 수십여년에 걸쳐 개발한 11개 기종의 엔진 핵심 기술이 중국 경쟁사에게 유출돼 75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가운데 250㏄(공/ 유랭 DOHC 8밸브 75° V형 2기통) 등 엔진 제조기술은 고스란히 유출돼, 배기량 125㏄ 오토바이밖에 제작을 하지 못하던 중국업체가 최근 250㏄ 오토바이를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방경찰청 외사과 국제범죄수사대는 7일 오토바이 생산업체 A사의 전신인 H사의 전 대표이사 이모(59)씨, A사의 기술연구소의 전 소장 허모(48)씨와 전 팀장 이모(46)씨 등 4명에 대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A사가 중국 오토바이업체 B사와 합작설립한 C사의 전 총경리(대표) 유모(69)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영장을 신청하고 A사의 전·현직 직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H사가 2007년 3월 국내 다른 그룹에 인수 합병되면서 자신들의 자리가 교체될 위기감 때문에 핵심기술을 빼돌리기로 하고 창원의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 뒤 기술 자료를 몰래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사 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을 한꺼번에 빼내오지 않고 일부 핵심인력은 계속 근무하도록 해 최근까지 개발한 700cc 고배기량 엔진 제조기술 자료 일부를 추가로 넘겨받는 등 지속적으로 기술 유출을 진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처럼 중국업체로 유출된 오토바이 관련 기술은 110cc 1개, 125cc 5개, 250cc 3개, 450cc 1개, 650cc 1개 등 11개 엔진에 모두 2895종, 1만6180개 파일에 달하며 전체 피해금액은 7531여억원에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B사는 기존에는 배기량 125㏄ 오토바이밖에 제작을 하지 못했지만, 빼돌린 엔진 제조기술 등을 이용해 250㏄ 오토바이 양산에 성공해 올 초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고배기량 기술 자료와 수년간 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올 초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전기스쿠트 제조 기술은 다행히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H사와 A사 기술고문으로 일하다 오토바이 엔진 설계도면 원본 등을 갖고 이 씨와 유 씨가 설립한 회사의 기술고문으로 이직한 일본인 N(68)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허얼... 이런 안타까운일이 있나요 ㅠㅠ
rt-125 가 뉴스에 증거자료기종으로 나오던데.. s&t도 난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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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헉 반도체 기술만 빼돌리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ㅜ,.ㅜ
있을때 좀 잘해주지..기술자 대우를 안해주니...이긍
씨벌넘들 31억이랑 7500억을 바꾸다니... 그새끼 가족들 전부다 s&t에 입사시켜서 7500억 갚을때까지 무일푼으로 일시켜야합니다. 맨날 구속에 솜방망이 처분 그러니 이런일이 생기죠. 기업인수합병 이런거 할때마다 저지랄하면 대한민국 다 팔아먹겠군요.
ㅜㅜ
ㅜㅜ 정보보안 절실히 필요할때군요..
효성........;;;
괜찮습니다. 어차피 중국산바이크는 안 살꺼니까요 ㅋ
그게 중요한게 아니죠. 국내서 개발된 기술이 중국로 유출되어 국내기업의 수고가 헛수고가 되고 중국기업이 돈을 번다면....
효성도 순수 기술은 없는 걸로 아는데 스즈끼 퇴물된 기술 일부 변경 ㅎㅎㅎ
이전 정부탓이야.
국가가 이륜차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해준게 뭐가있나? 고속도로 전용도로 다 막아놓고,걸핏하면 폭주족으로 덤탱이 씌워서 도매금으로 매도하고.메이커에서 신차 테스트용만이라도 고속도로 통행허가 요청해도 쌩까더니 기술 팔아먹었다니 냅다 잡아넣는구나. 기술유츨은 분명 잘못된 거지만 이륜차산업발전을 등한시해온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봅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7500 억의 손해를 입었네" 어쩌네 하면서 걱정 하는 척 하는 것도 보기 싫구요... 어느 신문이나 다 똑같은 기사도 그렇고... 그렇게 걱정이 되거나 바이크의 발전에 관심이 많다면 어떻게 그 많은 돈을 들여 가면서 개발한 것이 팔수 있는 시장이 없이 적자를 내고 있는 제조사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걱정 해 준적이라도 있었나 하는 겁니다. 기술 유출이 어쩌고 지랄하기 전에 고속도로 부터 먼저 개방해 주었으면 많은 돈을 벌었을 것이므로 전 사장이라는 자가 기술을 팔아 쳐먹는 짓거리를 하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네... 에~효... ㅠㅠㅠ
일본에 가서 좀 저런 방식으로 기술좀 빼오지~자동차 반도체 선박기술할것없이 스파이들한테 맨날 빼끼기만 하냐~
그냥 신상정보를 공개해줘..... 애매하게 이모, 허모씨 라고 하지말고.... 기자들아......ㅡ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