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그린 그림들이 다 날라갔다.
저장해둔것 없는데.
하나도 없어..
디그레이맨에게 관련된 것이라고는.
아.
눈물이 나와.
소설을 봐도.
만화를 봐도.
나오지 않던 눈물이.
내가 썼던 소설에만 나온 눈물이.
지금 내 눈가에 흐르고 있어.
"끄어어어.... 으흑.. 흐윽..."
소설들도 다 날라갔어.
고박 16시간을 쓴것도 있는데.
"크윽.. 으흑.. 으아앙..."
-이토록 슬플 줄이야.-
나는 흰 우유짱가 보낸 편지를 보고.
편지지를 사고.
글을 쓰고.
학원에서 돌아와보니..
"... 흑..."
몇달동안 뒹굴레에 정이 들었는데.
그 정도 산산조각 나버렸어.
릴레이 한것들도.. 다 사라졌겠지.
만화들도...
내가 아무리 그림도 못그리고 소설도 못쓴다해도.
최소한 1분이라도
내 소설을 사랑하는 분이 있었을꺼 아니냐구.
설사 없더라도.
나에겐 추억인데.
죽고 싶어.
그냥 나 때려치울래
나는.....
칼에 찔려 피를 토하며 죽어도.
옥상에서 처참하게 떨어져도.
고통이란 없을꺼야.
'디그레이맨' 이란 만화가 내 삶의 전부였고.
〃D.Gray man‥―★ 까페에서 글을 올리는 것은
적막하고 심심한 세상 속 가운데 한가닥의 희망이었어.
너는 무엇때문에 사는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자랑스럽게.
"디그레이맨에 관한 모든것이 좋아서!"
라고 답할수 있어.
아니, '답할수 있었어'지.
'디그레이맨'을 위해서라면
사랑하는 이들도.
좋아하는 물건도.
1등 당첨된 로또번호라도.
버릴수 있었어.
그만큼 나에게 디그레이맨이란 만화와 까페는 나의 커다란 중심이었지.
[디그레이맨의 대한 정 97% 하락]
3%밖에 않남았어.
아니. 3%도 곧이어 사라질지 몰라.
나는...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 거야.
그게 지금 나의 기분.
어쩌면 릴레이도. 친구들도 다 끝네버릴지도 몰라.
슬럼프를 이겨내고 소설을 쓰면...
한번쯤 나도 다른분들처럼 19세 씬도 그려보고 싶었고.
소설 꼬릿말이 주렁주렁 50개.. 60개.. 받아보고 싶었어.
라비마인님,이스마니아님 같은분들과..[저에겐 너무나도 존경했던 분들...]
릴레이도 해보고 싶었어.
그게 난 안되는 거였나봐.
처음부터-
살려주세요.
내 그림들..
내 소설들..
그리고 디그레이맨 까페의 정을...
==============================================
.. 세세한건 말씀 안드릴꺼에요...
추신: 탈퇴하더라도 최소한 흰우유시러 짱 에게 편지만큼은 쓰도록 할께.
아마 이 까페에 나간다해도 쭉 쓸테니깐. ^^
펜타클 님 감사해요.
나가긴 하지만... <어쩌면 안나가질지도 몰라요. 디그레이맨에대한 애정이 식었어도.
릴레이 못쓰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나가지 않게 되면 최대한 애정을 키우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