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 14. 화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버틸 수 있도록 우리는 서로 도와 줄 수 있기를!" 요한계시록 3장
어제는 미국에서 지내려면 블렌더(믹서기) 같은 것이 필요하다며 좋은 블렌더를 직접 사서 가지고 오신 집사님이 있었다.
나의 "최고의 날 묵상" 식구이시다.
이번에는 케냐 신학생 한 명을 후원하시겠다고 작정까지 해 주셔서 나에게는 참으로 고마운 선교의 동역자이시다.
바쁜 직장 스케쥴 가운데 쉬는 날 시간을 내어 우리 집에 오셔서 블렌더 사용법도 알려 주시고, 나이 들면 꼭 프로틴(단백질)을 챙겨 먹어야 한다고 프로틴 음료를 만드는 방법까지 직접 시범을 보여 주셨다.
그 섬김이 감사 감사!
주님께서 미국에서도 내 곁에 이렇게 선한 이웃들을 두셨다는 것이 다시 한번 감사가 되었다.
어제 그 집사님이 나누어 주신 이야기 가운데 특별히 마음에 남는 것이 있었다.
젊은 시절 단기선교를 갔을 때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된 이유가 두 가지였는데, 그 첫 번째가 바로 선교지에서 만난 한 선교사님이었다고 하셨다.
선교지로 간 곳은 케냐였다고 한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마을 사람들에게 성경 영화를 한 편 보여 주기 위해 젖은 장비를 붙들고 끝까지 준비하시던 선교사님의 뒷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 일을 잊지 못하신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 가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선교지에 오는 사람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 살아가는 현지인들을 보며 마음이 움직이기도 하지만, 그들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선교사의 삶을 보면서도 큰 도전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제 나는 곧 케냐로 들어간다.
단기 선교팀들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팀은 미국에서 오는 장년팀이고, 또 한 팀은 한국에서 오는 청년팀이다.
특별히 청년들은 선교지에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이 왔을 때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역을 잘 경험하도록 돕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과 미래를 향해 주시는 비전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굳이 선교지를 갈 필요가 있습니까? 비행기표 값으로 선교헌금을 보내면 교회도 더 짓고 사역도 더 많이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 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젊은이들이 선교지에 직접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교지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시간은 그들의 인생을 바꾸는 경험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은 단순히 선교헌금을 보내는 것만으로는 대신할 수 없는 은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회가 있다면 젊은 날에 꼭 선교지를 한번 가 보라고 말하고 싶다.
선교지에서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이 있고, 헌신하는 선교사의 삶을 보며 받게 되는 도전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이제 젊은이들과 똑같이 뛰기에는
나이가 많이 들었다.
내가 젊은 시절 단기 선교팀을 받을 때는 그들과 함께 뛰어다니며 몸을 아끼지 않고 팀원들을 섬길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공항에 마중을 나가는 것조차 쉽지 않다.
공항까지 왕복만 세 시간이 걸리고, 허리가 좋지 않은 나에게는 그 시간조차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내 모습을 보고 단기 선교팀은 선교사의 헌신을 배울 수 있을까?'
사실 단기선교를 오는 분들이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는지는 우리 선교사들이 다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꼭 들려주시는 음성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선교지에 와서 다른 사람들을 섬긴다고 생각하지만, 돌아갈 때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고 돌아가는 모습을 나는 참 많이 보았다.
하나님은 선교지의 어린아이 한 사람도 귀하게 여기시고, 단기선교를 온 한 사람도 동일하게 귀하게 여기신다.
그 어린아이에게도 하나님의 꿈과 계획이 있고, 단기선교를 온 청년과 장년들에게도 하나님의 꿈과 소망과 비전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요즘 나는 단기 선교팀을 맞이하기 위해 사역 일정과 숙소, 이동 동선 등을 준비하느라 카톡 사역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어제 집사님을 만나, 자신이 선교의 비전을 품게 된 계기가 한 선교사님의 헌신의 모습을 본 것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 자신도 다시 한번 선교사로서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삶 역시 누군가에게 하나님을 열심으로 섬기기 위한 삶의 방향에 도전이 되고, 선교의 비전을 품게 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말성경 요한계시록 3장
8. 내가 네 행위들을 안다. 보라.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니 아무도 그 문을 닫을 수가 없다. 이는 네가 힘이 약한 가운데도 내 말을 지키고 내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신 말씀이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일곱 교회 가운데 서머나 교회와 함께 책망을 받지 않은 교회이다. 큰 교회도 아니었고, 세상적인 힘도 없었고, 많은 영향력을 가진 교회도 아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교회를 매우 기뻐하셨다.
먼저 예수님은 **"내가 네 행위들을 안다"**라고 말씀하신다.
사람들은 결과만 보고 평가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삶을 보고 계신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충성, 눈물의 기도, 끝까지 참고 견딘 시간들을 주님은 하나도 놓치지 않으신다.
또 예수님은 **"네가 힘이 약한 가운데도"**라고 말씀하신다.
이 표현이 참 은혜가 된다.
예수님은 빌라델비아 교회가 약하다는 사실을 모르셨던 것이 아니다.
그들의 형편을 다 아셨다.
재정도 넉넉하지 않았고, 세상적인 영향력도 크지 않았으며, 핍박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의 약함을 책망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약한 가운데 끝까지 믿음을 지킨 것을 칭찬하셨다.
하나님은 능력이 많은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약한 가운데서도 끝까지 충성하는 사람을 찾으신다.
그리고 **"내 말을 지키고 내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신다.
당시에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만으로도 핍박받던 시대였다.
예수님의 이름을 부인하면 편하게 살 수 있었지만, 빌라델비아 교회는 끝까지 말씀을 지켰고 예수님의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다.
요한계시록의 핵심은 아주 간단하다고 하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기신다!"
마지막 시간에 우리 모두가 예수님과 함께 이기기까지 성도에게 필요한 것은 버텨 내는 신앙이 아닌가 한다.
이 말씀을 대하면서 내 주위에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잘 버텨 내고 있는 분들이 저절로 떠오른다.
그들이 끝까지 잘 버틸 수 있도록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끝까지 지켜 주시고, 어려운 시간을 잘 견디어 낼 수 있도록 내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것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누구에게는 기도가 필요하고, 누구에게는 격려의 말이 필요하며, 누구에게는 사랑의 손길이 필요할 것이다.
믿음의 길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함께 버텨 주고, 함께 기도해 주며, 함께 완주하는 길인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어려운 시간을 지나가고 있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주님의 은혜와 성도들의 기도인 것 같습니다.
제가 누구를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누구를 격려해야 하는지, 누구에게 힘이 되어 주어야 하는지를 성령님께서 생각나게 하여 주옵소서.
제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쁨을 넘어서 감동을 받으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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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그대여 💕
2026. 7. 14.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셨나요?
대언기도를 오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강하고 담대할지니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내가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도와줄 것이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너를 도와주신다는 것이다.
이것이 너에게
믿음의 고백으로
들려야 하고 너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함이라.
내가 너에게
말한다는 것이다.
나는 너에게 힘이 되고
능력이 되며 너를 지켜줄
수 있는 해요 방패가 되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딸
사랑하는 나의 아들
믿을지니라.
네가 이 어려움을 혼자
겪는 것이 아니고, 내가
너와 함께 걸어주고 있다는
것이 너에게 믿음의 고백으로
와닿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너를 지키리라.
내가 너로 하여금
버틸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 주리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도 믿음을 지키는
그대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