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7장
22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22 A merry heart doeth good like a medicine: but a broken spirit drieth the bones.
하나님! 저의 양심과 마음이 기쁨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활짝 열리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만이 참 기쁨이십니다. 다른 어떤 것도 영원한 만족과 행복을 줄 수 없음을 믿습니다.
지난 주말, 어떠한 일로 인해 저의 감정과 자존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아이의 친구 어머니 앞에서 구겨지고 밟힌 것 같았는데 무척 마음이 아팠습니다. 저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조롱과 수치를 당하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올려다 보았습니다.
어제 저녁 예배 때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써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는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영광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적었습니다. 사실은 하나님의 사랑이 되지 못하여서, 하나님께 영광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늘 가슴 한 켠을 죄송스런 마음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런 저런 일들이 저를 낙심하게 하려할 때 그 죄송한 공간이 한 없이 커집니다. 심령의 근심이 아픕니다.
그러나 이 아픔.. 하나님께 영광 되지 못하는 것 같은 아픔을 가지고 아빠 하나님께로 갑니다. 이러한 저러한 일들 모두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쪽으로 생각해야겠습니다. 아픔에 잡히지 않고 믿음을 붙잡겠습니다. 성령님! 도와주시옵소서. 제게 맡기신 영혼들이 하나님께 영광 되는 자들로 자라도록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역사하여주시옵소서! 위축되고 걱정되는 본능적인 반응을 예수님의 발 앞으로 쫓아냅니다.
근래에 특히 찬송가를 부르며 보혈을 의지하고 있는데 목사님께서 기도 전에 찬양을 충분히 부르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저의 찬양 찬송도 들으시지요? 늘 찬송하며 나아가는 저의 작은 고백을 듣고 계시지요?’ 심령의 근심 위에 주님께 드리는 기쁨의 찬양을 마음의 양약으로 삼습니다. 십자가 보혈을 찬양하며 씻어내고 싸맵니다. 아이들의 찬양을 부르며 영을 즐거움으로 돌립니다.
저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임마누엘 예수님의 이름이 저의 마음의 즐거움입니다. 보혜사 성령님의 위로와 만지심이 저의 양약입니다. 하나님 아빠의 눈동자와 같은 보호하심과 친밀하심이 저의 심령을 소생시키십니다. 주와 함께 길 가는 것 즐거운 일 아닌가! 주님을 붙잡고 갑니다. 사랑하는 주님을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