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학과 양명학
유학은 기원전5,6세기의 공자, 맹자의 원시유학과 10세기 송나라 때 정이와 주희의 신유학으로 나눌 수 있는데 주자학이 理학파인 정이 주희와, 心학파인 왕양명, 육상산의 양명학으로 나누어진다. 우리나라는 理學중심의 유학을 수입하여 퇴계를 중심으로 한 주리론과 율곡을 중심으로 한 주기론으로 나뉘어 졌다. 심학을 중심으로 한 양명학에 대해서는 멀리하였으며 심학을 라면 사문으로 낙인 찍혀 설 자리를 잃고 만다. 이런 분위기에서 17세기 하곡 정제두를 중심으로 연구하기 시작하다. 중국의 주자학이 理學과 心學 모두를 포함하는 만큼 우리나라는 理學만을 학문의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주자학이라기보다 성리학이라 불렸다.
양명학은 중국 명나라의 석학 왕수인(王守仁) 호 양명(陽明)이 송나라 때 주희(朱熹,1130-1200)에 의해서 집대성 한 주자학을 비판하면서 형성되었다. 주자학과 양명학은 모두 공자에 의해서 만들어진 유학의 가르침을 잇고 있는 학문체계로 유학의 한 일파이기도 하다
유학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적은 성인됨에 있다. 학문의 목적이 어떠한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이해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양을 통해 본인이 스스로 “성인이 되는 것”에 있는 것이다. 주자학 역시 학문의 목적인 ‘성인됨’에 있다. 성인이 되고 또 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성인이 될 수 있는지" 여기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주자학에서는 세상을 움직이는 궁극적 이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람은 물론 모든 존재는 이 이치에 따라야 한다고 하였다. 이 이치에 따르는 것이 “사람의 길”이라고 하였다. 만약 이 이치에 따르지 않고 산다면 더 이상 사람이라고 할 수가 없게 된다.
주자학에서 이러한 사람의 이치를 완전하게 성취한 사람을 성인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사람은 왜 반드시 성인이 되어야 하는 물음이 생기게 된다. 또 도대체 사람에게 주어진 이치란 무엇인가?
여기에 주자 학자들은 맹자의 이론을 따르고 있다.
맹자는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고 이 본성이 동물과 사람을 구분 짓는 잣대라고 하였다.
주자 학자들은 이러한 맹자의 입장을 받아드려 하늘이 사람에게 준 본성 이것이 바로 ‘사람의 이치’라고 하였다. 사람은 이미 사람의 본성으로 선한 도덕을 부여 받고 태어났기 때문에 본성에 따라 살기만 하면 자연이 성인이 되는 가능성을 부여 받은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성인이 될 수 있는가? 그래서 ‘수양과 공부’라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하늘의 이치를 알고 도덕행위의 근거가 되는 마음 그 자체를 선하게 하는 공부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옛날 성현들이 남긴 ‘경전’을 읽고 그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경(敬)과 성의(誠意)와 같은 마음공부를 제시하였다.
주자학에서는 이처럼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서 공부와 마음공부를 병행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원나라를 멸망시키고 등장한 명나라는 통치이념을 주자학으로 하고 성리대전을 출간하고 주자학 중심의 관리를 등용하였다. 하지만 명나라 중기에 오면서 훈척과 환관들의 횡포로 나라가 혼란에 빠지게 되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수공업의 발달로 자본가가 등장하자 주자학 중심의 신분 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특히 양명학을 정립하였던 왕수인은 이러한 사회적 혼란은 주자학이 과거 시험이나 치기 위한공부로 전락하면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하고 본래 공자와 맹자의 유학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하였으며 맹자의 사상을 중심으로 주자학을 비판하고 새로운 해석을 하게 되었으니 이것이 곧 양명학이다.
양명학의 이론체계는 맹자의 선성설을 중시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람은 ‘성인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맹자에게 있어서 성인이 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선함과 악함을 스스로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인 양지(良知)를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따라서 행동하기만 하면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왕수인은 맹자의 이론 체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주자학은 맹자의 본성의 선함보다 수양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였고 양명학은 본성의 선함을 더 강조한다. 즉 양명학에 있어서는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가지고 있는 良知에 따라서 살기만하면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양명학의 중심 요지 이다
심즉리(心卽理)‘마음이 곧 이치다.’ 모든 사람은 양지를 마음에 가지고 태어나고 따라서 그 마음이 모든 도덕적 행위의 준칙이자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주자학에서는 독서공부를 강조 하였지만 양명학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양지만 이루면 된다고 말함으로써 마음공부에 중심을 두게 되는 것이다.
이런 부분을 두고 퇴계는 마음공부에 치우친 양명학을 불교의 禪에 비교하여 선불교라고 비판하면서 조선에 양명학은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17세기 들어와 정제두(1649-1736)가 양명학을 연구하여 한 학파를 형성하였다. 그는 정계에 배제된 소론 집안 출신으로 윗대는 정몽주의 후손이다. 다음에 정제두를 중심으로 한 강화학파를 알아보도록 한다.
맹자는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고 이 본성이 동물과 사람을 구분 짓는 잣대라고 하였다.
주자 학자들은 이러한 맹자의 입장을 받아드려 하늘이 사람에게 준 본성 이것이 바로 ‘사람의 이치’라고 하였다. 사람은 이미 사람의 본성으로 선한 도덕을 부여 받고 있기 때문에 본성에 따라 살기만 하면 자연이 성인이 되는 가능성을 부여 받은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성인이 될 수 있는가? 그래서 ‘수양과 공부’라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하늘의 이치를 알고 도덕행위의 근거가 되는 마음 그 자체를 선하게 하는 공부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옛날 성현들이 남긴 ‘경전’을 읽고 그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경(敬)과 성의(誠意)와 같은 마음공부를 제시하였다.
주자학에서는 이처럼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서 공부와 마음공부를 병행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주자학의 비판과 학명학의 성립
원나라를 멸망시키고 등장한 명나라는 통치이념을 주자학으로 하고 성리대전을 출간하고 주자학 중심의 관리를 등용하였다. 하지만 명나라 중기에 오면서 훈척과 환관들의 횡포로 나라가 혼란에 빠지고 수공업의 발달로 자본가가 등장하자 주자학 중심의 신분질서가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특히 양명학을 정립하였던 왕수인은 이러한 사회적 혼란은 주자학이 과거 시험이나 치기 위한공부로 전락하면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하고 본래 공자와 맹자의 유학으로 돌아가야 된다고 하였으며 맹자의 사상릉 중심으로 주자학을 비판하고 새로운 해석을 하게 도왔었으니 이것이 곳 양명학이다.
양명학의 이론체계는 맹자의 선성설을 중시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람은 ‘성인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맹자에게 있어서 성인이 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선함과 악함을 스스로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인 양지(良知)를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따라서 행동하기만 하면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왕수인은 맹자의 이론 체계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주자학은 맹자의 본성의 선함보다 수양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였고 양명학은 본성의 선함을 더 강조하였다. 즉 양명학에 있어서는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良知에 따라서 살기만하면 성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양명학의 중심요지 이다
[출처] 주자학과 양명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