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1 13 05;00
중앙일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출자한 법무법인 명경의 연 매출이 지난 6년 사이 300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박 후보자에게 받은 인사청문 자료(재산내역)를 분석한 결과, 명경의 연 매출 신고액은 2014년 1000만원에서 2020년 32억 8313만원으로 328배가 됐다. 명경은 2012년 박 후보자가 1000만원을 출자해 공동 설립한 로펌으로 부동산 관련 법률지원 업무를 주로 한다.
조 의원에 따르면 명경은 2012~2014년 매년 1000만 원의 연 매출을 신고했다. 박 후보자는 2014년 지분을 처분했다가 2016년 다시 취득(1000만원)했는데, 이때부터 연 매출이 급증했다. 신고액을 보면 2016·2017년 10억 7564만원, 2018년 11억 8950만원, 2019년 13억 2000만원이었다. 지난해는 32억 8313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9억 6313만원이 늘었다.
법무법인 명경 네이버 블로그 캡처
조 의원은 “명경이 급성장한 시기는 박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활동(2016년 6월~2017년 9월)을 한 시기, 문재인 정부 출범(2017년 5월) 등과 맞물린다”며 “박 후보자의 보이지 않는 손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명경이 운영하는 상가관련 법률 전문사이트 상가변호사닷컴은 최근까지 홈페이지에서 박 후보자를 '대표변호사(휴직중)'로 소개해 왔다. 박 후보자는 지금도 동일한 출자 자금을 보유 중인데, 이를 두고 일각에선 “현직 여당 법사위 위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로펌 지분을 계속 보유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 의원은 박 후보자가 신고한 명경의 연 매출액이 다른 자료들에 기재된 액수와 다르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기업·채용정보 사이트 ‘사람인’에 올라온 보고서엔 명경이 2014년 12억 121만원, 2016년 17억 1703만원의 매출이 기재돼 있다. 이는 박 후보자가 동일 연도에 신고한 내역(2014년 1000만원, 2016년 10억 7564만원)과 차이가 있다. 조 의원은 “세무기관에 제대로 매출 신고를 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조 의원이 사실관계를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관련해 박 후보자와 가까운 인사는 “개인 로펌이 아닐뿐더러 현재 변호활동 중이지도 않다”며 “로펌 지분을 가진 것 역시 현행법상 문제 될 게 없다”고 했다. 법사위는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25일 열기로 했다.
현일훈 기자, 김수현 인턴기자
첫댓글 조 의원은 “명경이 급성장한 시기는 박 후보자가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활동(2016년 6월~2017년 9월)을 한 시기, 문재인 정부 출범(2017년 5월) 등과 맞물린다”며 ~...
명경이 운영하는 상가관련 법률 전문사이트 상가변호사 닷컴은, 최근까지 홈페이지에서 박 후보자를 '대표변호사(휴직중)'로 소개해 왔다.
명경의 연 매출 신고액은 2014년 1000만원에서 2020년 32억 8313만원으로 328배가 됐다. 명경은 2012년 박 후보자가 1000만원을 출자해 공동 설립한 로펌으로 부동산 관련 법률지원 업무를 주로 한다. ㅡㅡ조수진 의원은 "법무법인 명경이 휴직 중인 박 후보자를 홍보한 바 있다"며 법인 매출 급증과 박 후보자 간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민들은1억 불리자면 허리띠 조아매는데..재산불리기 쉬우네 !! ㅡ부정이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길 바람!!
전신만신 도둑넘들뿐인 세상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