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한자 풀이(煤, 罵, 邁, 呆)

[지브로(歸田)]

그을음 매(煤)자는 의부(義符)로 불 화(火,灬)자 변에 성부(聲符)로 아무 모(某)자를 했습니다. 아무 모(某)자는 달 감(甘)자 아래에 나무 목(木)자를 해서 아무나 좋아하는 뜻을 표시했습니다. 중매 매(媒), 매화나무 매(楳), 매제 매(禖)자들은 아무 모(某)자가 들어 있어서 ‘매’로 읽습니다. 매정(煤井) 매창(煤倉) 매도(煤島) 매도(煤倒) 매화(煤化) 매엄(煤厂) 매상(煤商) 매장(煤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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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할 매(罵)자는 그물 망(罒)자에 말 마(馬)자를 했습니다. 말에 있어서 갈기는 아주 자랑거리인데 그 자랑거리를 그물로 보이지 않게 했습니다. 말로 치면 욕을 당한 것입니다. 말 마(馬)자는 말 목에 난 갈기를 특징으로 잡아 그린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욕(辱)이란 평가 절하하여 나쁘게 말하는 것입니다. 말의 갈기를 그물로 가린 것과 같은 것이 욕(辱)입니다. 매도(罵倒) 매성(罵聲) 매이(罵詈) 매언(罵言) 악매(惡罵) 조매(嘲罵) 통매(痛罵) 노매(怒罵)

갈 매(邁)자는 의부(義符)로 쉬엄쉬엄 갈 착(辵,辶)자에 성부(聲符)로 일만 만(萬)자를 했습니다. 일만 만(万wàn)자는 일만 만(萬)자의 간체자(簡體字)입니다. 매오(邁五) 매극(邁克) 매입(邁入) 매고(邁古) 매향(邁向) 매진(邁進) 영매(英邁) 고매(高邁)

어리석을 매(呆)자는 입 구(口)자 아래에 나무 목(木)자를 했습니다. 입 구(口)자는 입을 의미하는 글자가 아니라 물건을 뜻하는 글자입니다. 나무에 물건을 얹어 두어 나무가 자라는 데 지장을 준다는 뜻이 됩니다. 또 나무는 입(口)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양분과 물과 햇볕에 의해서 자랍니다. 나무와 입 구(口)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자란다 자란다’ 하면 나무가 자라는 것은 아니겠지요. 나무에 있어서 말(口)로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뜻입니다. 보부주(呆不住) 보백특(呆伯特) 보주(呆住) 보신(呆信) 치매(痴呆) 보연(呆然) 치매(癡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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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