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가을 풀꽃의 편지 김옥춘 어려워요. 목숨 부지 종자 보존. 하늘의 별 따기예요. 꽃 피우기. 얼마 전에도 예초기에 다 베이고 절망했지만 죽기 살기로 꽃 몇 송이 피웠어요. 그냥 마감할 수는 없잖아요. 다행이죠? 원망요? 해봤죠. 비명요? 질러봤죠. 아무도 듣지 않더라고요. 들리지 않는 게 아니라 안 듣더라고요. 뱀과 해충으로부터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호해야 하는 사람들의 의무감을 이해해요. 나도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 씨앗을 보존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돋고 피고 열매 맺거든요. 사람님! 하늘보다 무서운 사람님! 자꾸 무성하게 자란다고 자꾸 꽃핀다고 원망하지 마세요. 목숨 붙어 있는 한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살아야 하니 잘살아 봐야죠. 함께 사는 지구 생활이잖아요. 2024.10.4 | 가을 들꽃
김옥춘
가을 들꽃 별 같아요. 빛나는 듯 느껴요.
가을 들꽃 은하수 같아요. 흐르는 듯 느껴요.
가을 들꽃 보석 같아요. 선물로 느껴요.
가을 들꽃 내 마음 같아요. 아름다워요.
가을 들꽃 이별 예감 같아요. 마음 시려요.
가을 들꽃 당신 같아요. 자꾸 보고 싶어요. 자꾸 파고들어요. 내 마음속으로 속으로.
2024.10.4 |
첫댓글 가을 들꽃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 주시어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운 행복 가득 담으세요.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먼저 마음을 보는 사람의 시
그냥 마음을 보기도 하지만
마음을 잘 돌보기도 하는 사람의 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 가운데 한 분이신
천상병 시인의 시가 떠올랐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좋은 일로 가득하세요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응원 감사해요.
오늘도 행운 행복 가득 담으세요.
응원합니다.
예쁜 가을 들꽃 처럼 모든 이가 예쁘게 보이나 봐요.
감사한 일입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해지세요.
어제보다 더 많이
응원합니다.
고운 감성에
감사히 머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언제나!
지구와 인간이 다같이 살아갈수 있을까요 오염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김옥춘 시인님 반갑습니다.
주옥같은 다편의 시심 담아갑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