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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드라이버에서는 요즘 '캐치콜타임'이란 이름으로 21시에서 02시 사이 5시간 동안에 콜을 수락하면 운행을 완료할 때마다 5천 원씩 더 지급하는 운행 지원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이틀 전 운행한 두 건의 콜에 대한 프로모션 1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 통장에 입금되었더군요. 그저께 하루에만 3만5천 명이 참여하였다고 하네요. 3만5천 명이 한 콜씩만 탔다고 쳐도 1억7천5백만 원이 들어간 거지요. 그뿐만 아니라 손에게도 콜 당 1만 원씩 할인한 금액으로 결제하는 것을 계산하면 어마어마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카카오 측에서는 얼마짜리 요금의 콜이 손익분기점이 될까요? 숫자에 약한 저는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계산해보았습니다.
계산을 해보니 7만5천 원 미만의 콜은 무조건 마이너스가 되는 겁니다. 콜 당 평균 요금이 2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한 콜을 탈 때마다 11,000원이 들어가는 것이고, 기사 3만5천 명이 하루 한 콜씩만 탔다고 하더라도 3억8천5백만 원이 손해라는 얘기가 됩니다. 얼추 계산해도 대략 하루에 10억 가까운 금액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에서는 이벤트가 끝나면 수요가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대기업에서 그런 것조차 고려하지 않고 이렇게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리는 만무합니다. 고도의 전략가들이 수없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한 최선의 기획안을 가지고 시나리오대로 진행하고 있을 것입니다. 혹자는 카카오에서 시장을 평정하고 승기를 굳히고 나면 그때부터 갑질의 횡포를 부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만,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겁니다. 다른 대기업에서 그런 꼴을 보고도 뒷짐만 지고 있지는 않을 테니까요. 수많은 기업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카카오를 누를 전략을 짜고 있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기사들에게 득이 되는 것은 있어도 손해날 일은 없을 거라는 말입니다. 아무쪼록 카카오 기사님들 모두 이벤트 기간에 많은 혜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저는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아직은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데 오늘 보험료 18만5천 원에 프로그램 세 개 사용료 4만5천 원을 포함하여 모두 23만 원을 입금해야 하는 처지라서 크게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언제 손을 빼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로지에서 손을 떼고 카카오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거주하는 곳이 아직은 카카오 수요가 많지 않아 자칫 생계유지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형편이어서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카카오 하나로 몰방하는 분들이 참으로 존경스럽고 부러울 따름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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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번에 얻어먹었으니 다음번엔 우리가 함 밀어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사람된 도리고 의리 아니겠어요
그런 생각 각오로 일합니다
2기
존경스럽습니다. ^^
맞습니다...맞고요 ~! 계속 카카오 밀어줍시다...
카카오를 걱정해 주시는 님의 마음씨 이쁘네요...
저도 카카오콜을 수행할때마다 마이너스인 카카오가 걱정되더군요.
기존 대리업계들 어느 한곳이라도 감히 시행못하는 영업비 ...
불과 몇년사이에 기사들의 고혈을 쥐어짠 덕분으로
몇십억의 불로소득을 챙긴 로쥐조차 못하는 과감한 행동.
카카오로인해 로쥐가 어쩔수 없이 이벤트를 내걸었지만
기사들에게 지불했다는 돈도 아마도 개뻥으로 부풀린 액수라고 봅니다.
로쥐만 전용으로 사용하는 기사들이 아닌 일반 기사들은
로쥐의 이벤트를 충족하는건 정말 어려운 조건이지요.
아마도 로쥐는 지금 이벤트로 나가는 돈이 무지 아까워 전전긍긍 할것이라고 봅니다.
저도 꽤 하는 편인데 로지 이벤트 혜택은 한 번도 못받았네요.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런데 많이 할수록 카카오에는 손해가 되는 것이라서 약간 부담이 되네요. ㅎ
생명의빛님 소속사가 어디인데 1달보험료가 18만5천원이나 합니까? 알려주세요 내가 대신 고발할테니 꼭 알려주삼. 난 대리운전하며 낯에는 보험하는 사람 입니다
그러신가요.
제가 나이가 많고 사고경력이 있어서 그렇다고는 하네요.
보험사에서도 저를 안 받아준다는 거에요.
그래서 카카오에 지원하면서도 보험 때문에 안 받아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통과되더라고요.
아무튼 현재 보험료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난 56년생 12만원 입니다.사고도 3년내 3회나 있었습니다 . 다른 업체를 알아보세요 50%나 비싼게 님이 어리석은것 아닌가요? 난 소위 전방이라는 조그만 업체에 소속되어 있으나 보험료가 왜 비싼지 이유를 자세히 알고 이해하기에 그냔 등록하고 일합니다.
전빵은기사보험료에서남겨먹는수익이90프로그래서과하게속여받어쳐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