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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 - Exogenesis: Symphony Part 1 (Overture)
두려움을 모르는 가이아의 전사, 위대한 우리의 동지, 사랑하는 나의 아들 알다리크에게
알다리크, 지난 번에 보고한 대로 우린 '솔리아와 열 자매들'의 3번째 행성인 '푸른 보석' 행성에 도착했다. '솔리아와 열 자매들'에서 유일하게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이지. 너도 보고받은대로 '푸른 보석'에는 비록 우주 항해술은 거의 발달하지 않았긴 해도 어느 정도의 문명을 갖춘 원주민들이 살고 있다는구나. 우리는 아직 그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곧바로 '푸른 보석'으로 진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너도 말했듯이, 우리에겐 더 이상 시간이 없다는 것을 나 역시 잘 알고 있단다. 차가운 우주선 안에서 형제들은 날마다 고향을 그리워하며 실의속에 죽어가지만 이제 우리에겐 돌아갈 고향도 없으니까... 하지만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낯선 행성에 섣불리 진입한다는 것은 나 혼자만의 목숨뿐만 아니라 이주선에 타고 있는 6만 국민들의 목숨까지 걸어야 한다는 걸 너도 잘 알지 않겠니? 어쨌든 우리가 알아낸 바로는 '푸른 보석'은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나 다름없단다.
'푸른 보석'을 처음 발견한 내 친구 샤이라는 이렇게 말했단다. "사라져 버린 우리의 고향 '가이아'님이 여기 다시 살아 돌아오신 것만 같습니다." 여기서 내가 좀 과장을 보태자면 기후며 자연 환경이 '가이아'님과 거의 똑같고,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들이 서식하는데 개중에는 '가이아'님과 살던 때에 있던 동식물과 비슷한 것들도 많단다. 우리가 그동안 발견한 행성들과 달리 생태계를 테라포밍을 할 필요도 없고(다른 동료들은 푸른 보석이 아닌 솔리아의 4번째 행성 붉은 고독에서 테라포밍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난 거절했단다. 처음에 50만으로 출발했던 인원이 이제 6만으로 줄어든 판국에 더 이상 테라포밍할 시간도 없고 무엇보다도 푸른 보석의 활기찬 생명력이 주는 매력 앞에 우린 다른 선택을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저 착륙해서 곧바로 이주를 시작하면 된단다.
다만 '푸른 보석'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 지가 걱정이구나. 과연 고향을 잃고 영겁의 세월을 방랑한 우리를 받아줄 지 말이다... 그것도 무려 6만명이나 되는 대인원들을 말이지... 하지만, 넌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우릴 받아주지 않는다고 무력을 쓸 생각은 없단다. 우선 원주민들에 대한 정보가 아직 부족하고 아무리 원주민들의 무기가 형편없다고 가정해도 고작 6만의 인원으로, 그것도 실제 전투가 가능한 인원만 따지자면 한 줌도 되지 않을 수준으로 쉬운 싸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거든. 그리고, 전쟁이라면 우리끼리 저지른 것만으로도 충분해. '가이아'님도 그 전쟁 중에 희생당하셨으니... 그 분도 무의미한 전쟁은 더 이상 원하시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우선 우리는 원주민들의 지도자들과 접촉해 이쪽의 사정을 말하고 6만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땅을 부탁할 거란다. 그 대가로 우리는 그들에게 기술력, 무기, 심지어 그들이 우리의 생존을 확실히 보장만 해준다면 우리의 우주선까지 내줄 의향이 있단다. 다만, 우주선에 관해서 많은 이견이 있으므로 아직 확실한 건 없지만 말이다...
만약 그들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글쎄... 그런 일이 없길 '가이아'님께 기도하고 있긴 하다만... 아무튼 예감이 좋은 게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 '푸른 보석'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만 줄이도록 하겠다. 너도 우리 국민들을 정착시킬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느라 매우 바쁘겠구나. 너도 좋은 소식이 있다면 내게 전해다오. 날마다 너의 모험담을 기다리고 있단다.
그럼, 건투를 빈다.
토라뉴 11만 7771년
너의 영원한 동지, 아버지 알다리슨.
"알다리슨, 아직 멀었나? 푸른 보석의 원주민들과 연락이 닿았어. 그들은 우리와 교신을 원하고 있어."
알다리슨의 방에 설치된 통신기에서 동료들이 그를 찾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알겠네, 곧 통신실로 가겠네."
"늦어서 미안해."
"괜찮아. 알다리슨, 아들한테 편지 보낸다던데 보내고 온 거야?"
알다리슨의 오랜 동료 샤이라가 그를 맞아주었다.
"그래, 그 자식도 행성계 6개를 뒤지고 다니나 본데, '아이샤와 세 자매' 행성계에서 우리가 살만한 행성을 하나 찾았는데
원로들이 반대해서 다른 곳을 찾고 있다고 하더군. 망할 원로들 같으니... 언제까지 우주에서 떠돌이 생활을 시키려고..."
"그 분들도 다 생각이 있으셔서 반대를 하신거겠지, 원로들이라고 방랑 생활을 하고 싶어하겠어? '가이아'님을 떠날 때 끝까지 남겠다고 울고불고 한 장본인들인데?"
"아, 아무튼 그 양반들 마음에 안들어..."
알다리슨이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한창 원로들에게 불평을 늘어놓고 있는데 컴퓨터가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원주민들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알았다."
알다리슨이 짧게 대답했다.
그러자 알다리스의 눈 앞에 '푸른 보석'에서 보내온 메시지들과 여러 이미지들이 난잡하게 나타났다.
"이런, 뭐라고 말하는건지 알수가 있어야지... 이봐 번역은 기본으로 해주는 게 센스 아닌가."
-알겠습니다.
-지지직... &^*#$^$*#...
지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인류'입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를 대표하여
'인류'의 대표기관 국제연합은 여러분들과 평화적인 교류를 원합니다.
우리 인류와 방문객인 여러분들의 더 원활한 친선교류를 위해
여러분들의 방문 목적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착륙을 원한다면 우리는 여러분들이 원하는 착륙 장소를 제공할 용의가 있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대충 이런 내용이군..."
"아직 저들은 우리의 방문 목적을 모르는 것 같은데... 과연 그들이 그 사실을 알고도 우릴 받아줄까?"
샤이라도 지구인들이 보낸 메시지를 보고 있었다.
"그건 아직 모르겠어... 하지만 일단 부딪혀 볼 수 밖에..."
그때였다. 갑자기 우주선 내부에 엄청난 충격과 함께 굉음이 울리기 시작했다.
"이런,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야?"
-17번 구역에서 폭동 발생!!
"뭐라고... 17번 구역이면 설마..."
이때 통신실 안으로 한 무리의 폭도들이 난입해 들어왔다.
"알다리슨!! 이 망할 자식!! 우리를 지옥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이왕 이렇게 된거 모두 여기서 다 죽어버리자고!!!"
"이것 봐!! 진정들 좀... 대체 무슨 소리를..."
"젠장, 알다리슨!! 저 놈들 제 정신이 아니야... 약에 취했어..."
샤이라가 한 손에 에너지 권총을 든 채 말했다.
성난 폭도들은 대답 대신 손에 들고 있던 둔기로 알다리슨의 머리를 내리쳤다.
퍽!!!
"알다리스으으은!!!! 너...너희들 지금 무슨 짓을 하는 건지 아...알기나 해?!"
샤이라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자신에게 천천히 다가오는 폭도들에게 소리쳤다.
"그래... 잘 알지... 네 년도 그냥 여기서 죽어라, 모두 다 같이 죽는거야 크흐흐흐흐히히히히...."
"꺄아아아악!"
퍽!!!
"크헤헤헤 이거 너무 싱거운 걸? 이제 어떻게 하지?"
폭도들이 저들끼리 서로 의논하기 시작했다.
"사령실에 통신실까지 장악했으니 이제 이 우주선은 우리 것이지. 일단 푸른 보석으로 출발한다. 다 내게 생각이 있다."
폭도들의 우두머리 격으로 보이는 자가 우주선 너머로 보이는 지구를 바라보며 말했다.
1993년 11월 17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대통령 각하, NASA를 통해 그들에게 UN 사무총장이 보내는 메시지를 전송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음모론과 영화가 아닌 실제 외계인의 출현이라는 초유의 사태 앞에 부통령과 국방장관을 비롯한
각료 전원과 군 장성들이 긴급소집되어 백악관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나 다름 없었다.
외계인의 출현 앞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민들은 충격과 경이, 공포, 호기심 등이 뒤섞인 반응을 보였고,
일부 지역에서는 외계인의 침략이 임박한 줄로만 안 사람들이 소동을 벌이기도 했으나 의외로 아직까지
정부에서 우려했던 폭동이나 대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아직 외계인이나 우주선이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것도
그 중 한 이유이기도 했다.
"일단 그들의 의중을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그들이 우릴 침략하려는 게 분명하다면 즉각 요격에 나서야 합니다."
걸프전과 미국이 개입한 여러 분쟁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평소 강경파로 잘 알려져 있던 한 장성이 대통령에게 강한 어조로
말했다.
"장군, 물론 그들이 우릴 공격한다면 그래야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그들은 그다지 호전적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오히려 이 기회에 외계인들의 발달된 기술력을 받아들여 인류의 발전을 이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른 각료가 장성에게 이의를 제기하자, 장성은 격한 어조로 다시 뭐라고 말하려고 했으나. 대통령이 중재에 나섰다.
"자자, 모두들 진정하십시오! 지금 확실한 건 외계인들의 우주선이 지구 궤도에 나타났고 우리에게 먼저 확인되지 않은 메시지를 전송했으며, 일단 UN과 우리는 임의대로 그들의 방문 목적을 묻는 메시지를 발송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아직 저들은 아무런 답장도 보내지 않았다는 것이고요."
이때 한 장교가 황급히 회의실로 들어와 상관인 공군 장성에서 보고서를 건네주었다. 보고서를 건네받은 장성은 당황한 얼굴로 대통령을 바라보았다.
"대통령 각하, NORAD(북미 항공 우주 방위 사령부)의 보고에 따르면 외계 우주선이 지구 대기권으로 접근하고 있답니다!"
순간 회의실에는 불안감과 당혹감이 교차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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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배달민국 연대기를 계속 쓰려고 보니 저장을 잘못해서 셉파가 날아갔습니다 (엉뚱한 파일이 덮어쓰기 되서) ㅡㅡ;;
그래서 결국 연대기를 갈아엎고 새 연대기를 달려봅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mds 외계인모드이긴 한데 뭔가 좀 다른 연대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연진 모집합니다.
다만 닉네임 그대로 쓸 수도 있는데 좀 인물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닉네임
(예를 들어 숫자 영타 조합이라던가 '내눈을바라봐' 같은 식의 닉넴)이시면 따로 이름을 지어주셔야 합니다.
(등장인물 이름을 따로 적어주시거나 또는 닉네임 그대로 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으시면 제가 임의대로 이름 정하겠습니다)
프로필까지 자세하게 적어주시면 완전히 똑같이 적용되지는 않더라도 최대한 비슷하게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중있는 인물로도 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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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마 그건가요? 예전에 거대한 떡밥을 투척하셨던 그거...
원래는 그걸로 하려고 했는데 그건 아직 준비가 안됐어요 ㅋㅋㅋㅋ
응? 그러면 DD 1.5인가요?
MDS에는 투바가 없지요 ㅠ
MDS DA 1.2부터는 있어요
중꿔 주석신청이요
미쿸군 기갑 사단장이요. 이정도 닉넴이면 그대로 해주실수있으시겠졍..?
소드마스터 신청요.
닉은 이대로, 재일 3세, 닛폰에서 한끗발하던 해커이지만 재일이라는 출신한계에 미국에 건너가 시민권을 따 살던중 이런일이 닥침. 전쟁이 발발하자 CIA 외계인의 정보능력 타격 프로젝트를 수행할만 인재를 찾던중 수색망에 걸려, 집마당에서 개밥주던중 둔기에 뒷통수를 후려맞고 깨어나보니 CIA에게 협조요청(이라 읽고 협박)을 당해 협조케됨, 후에 찌질거리는 미 정부와 강경적인 CIA와의 충돌중 CIA에서 외계인에 핵공격을 해보자는 제안이 나오고 기각당하자 이와중에 미 핵보안망을 뚫을 팀을 꾸림, 그리고 그곳에서 팀장자격을 맡고, 그 외에 많은 프로젝트에서 맹활약, 이라는 역할로좀 굽신굽신
저는 중국 충칭에서 평범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있는데 , 원래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우수한 육군참모장이였으나 호전적인 경향으로 인해 주석에게 잘렸지만, 외계인 침공이후 다시 중국의 군권을 갖는다는 ...
푸틴ㅋ
셀림입니다 // 터키 총리로 터키를 유럽연합에 가입시키며 능력을 인정받고 후에 외계인에 대항하기위한 인류 연합이 미국을 주축으로하는 서구와 중국을 주축으로하는 동구간의 분열의 조짐을 보이면 적당히 타협시키는 중립국출신 유엔사무총장이 되면 좋겠네요.
마.. 사실 스토리에 개입될 정도의 프로필은 그렇지요? 편하게 써주세요.
저는 이란 황제로 =ㅂ=
저는 그냥... 장군이나 해주시져..[응?]
흐음, 태조 홍무제님의 참모로, 태조 홍무제가 중국의 군권을 되찾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태조홍무제를 주석으로 옹립하고 자신은 부주석이 됨, 헌신적인 충성을 하고 있으며 애국심이 투철함. 지략이 뛰어나(퍽) 중국의 역대 지략가들도 이정도는 아닐것이다. 라는 평을 들음.
미 항모전단 최고 사령관
뮤즈 새노래임?
네 이번에 새로나온 엘범 노래에요 ㅎㅎ
난 뭐...출연요청..이라봤자... 전투식량이나 될듯?<<이봐!
오옷 뮤즈 노래다! 좋아하는 밴드중 하나입니다 ㅎㅎㅎ 젼 CIA대원 아니면 FBI대원 둘중 하나 하고 싶어요 ㅎㅎ;
쿠쿠하세요 쿠쿠쿠쿠.... 전... 러시아의 전략미사일부대의 사령관에 만족하겠습니다... 핵폭탄으로 세계를 평정하라... by . 차르봄바... 쿠쿠... 시켜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핵이 없다면... 치트의 힘을 살짝콤 빌려주세요... 안되면 슬프겠군요... ㅎㅎ;;
유럽연합소속 독일군 기갑사단장.
외계인 황제.
외계인 우주함대 제독 출연요청
외계인 장교부탁요
대한민국 1군 사령관 또는 합동참모본부장으로 해 주세요. 방어전에서는 세계에서 감히 따라올 사람이 없는 인물로요.
아, 이름은 저번에 배달민국에서 신청했던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전 동유럽쪽 사령관으로
전 제 이름대로..
외계인의 호전적인 전투부대 대장 ㅇㅇㅇ 선두지휘는 기본 ㅇㅇ! 부탁드립니다~~
근디 저는 그냥 써도 될거같죠 ㅇㅇ?
사이보그로 해주셔도 ㄳㄳ
My Life For Gaia!
저는 음... 데프콘으로... '정지수'로 해 주세요.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육군총사령관으로요. 중/일/미와의 전쟁/충돌에서 크게 이긴 '탄력적인 방어전문가'
평범한 미국 국민
평범한 미국 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