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12일 동안 함께 했는데.....
나 어땠어?"
깍아지른 주상절리 앞에서
저리 짙푸른 파도가 철썩이는데
뭔 개뼉다귀 같은 질문인가 싶어서
장난끼 발동한 난
"음.....넌 말야.....솔직히 말해도
안 삐질거지?...넌 말야...늦가을날의 서귀포야~"
우영우가 최수연에게 했던 말
"넌 봄날의 햇살이야~"
그 심쿵했던 말을 드뎌......나도 써먹은거다.
음 하하하...나도 아주 가끔은 므찔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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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졸업을 앞두고 친구가 물었었다.
"나에 대해서 얘기해 줘~."
난 평소에 느꼈던걸 얘기했고
우린 서먹해졌다.
책으로 배운
친구의 지적이나 충고가
날 발전시키는 마중물이 된다는 말은
맞지않다는걸 그때 알았었는데
여행하는 내내
저마다의 다른 기억으로 기억하는
친구들 이름앞에서
내 섣부른 말에 멀어졌던 친구 생각이 났다.
그때 이런 멋진 표현을 알았더라면
가녀린 그 아이에게 그럴껄
"음.....넌 말야....수줍은 연분홍색 코스모스야"
goodbye 서귀포~
hello 인천~
첫댓글 말의 힘.
맞아요.
말의 힘~!!!
서해에 살면서
태평양을 끼고 있는 남해로 가셨군요.
부담되었던 기억은 서귀포에 퐁당 던지고
새록새록한 기억은 인천 앞바다에 건지세요
***~~Well come to Incheon~~***
^^
넵...새 술은 새 부대에......^^
몽연 !
넌 말야
요즘 오동나무잎처럼 맑디 맑은
노랑이야
흐미 ~
시방 두 여인이 연애하요?
캬.....뿌듯합니다.
그리 인정 해주시니 더할 나위 없습니다♥
간만에 청초함을
느낀
그래서 몽연님은
봄햇살 받은 백합같네요~
서귀포 가본적 언제였던가
하~
저 위에는 노랑이라더니 여기도 ~
몽연씨 인기짱이었네 ~
성공했습니다.ㅎㅎ
전지적 글 쓴 사람의 의중을 간파하시니
그저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늦가을 서귀포는
을씨년스러울 것 같은데 ~
12일 함께한 분이 스산해 보이는 남자였수?
봄날처럼 따듯하기까지 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제주여행을 하게되면 이맘때쯤 또 오자
했지요~
여고동창 셋이 움직였답니다~^^
그만 육지로 오시구랴 ^^
공항입니다^^
저 시계의 글대로라면 .....
아마 꿀이 될 것 같아.....
넌 언제나 꿀 같은 사람이거든 ㅡ 이라고 ....
몽연누이는 언제나
단단한 대추나무 같아 .....
반짝이는 잎새를 수두룩 달고 있으면서도
비바람 이겨내는 .....
감사합니다
어쩐지 더 단단해질거 같은 기운을 얻습니다~^^
@몽연1 올해가 지나기 전에
" 봅시다 "
두번째 만나는 .....ㅎㅎㅎ
^^*~
꿈을 먹는 소녀 몽연님. ㅋ
제가 좀 철이 없지요?
동요만 불러대니 친구들이 얼라같다 놀렸어요
ㅎㅎ
제주바람이 좋았던 것 같아요..
한결 여유가 느껴집니다.ㅎ
감사합니다.
그렇게 느껴지셨다니 성공했네요~
비온뒤님도 닉처럼 늘 상큼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