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를 볼때는
이게 도대체 뭔말이야.
했는데
이제 이해가 좀 가네요.
사투리가 재밌네여.
빨리말하면 잘 모르겠지만
찬찬히 하면 알아들을꺼 같네요.
...........^^*
: 야심한 밤에 잠자지 않고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가 우습기도 하고 배워둘만 할 것 같아서 옮깁니다..
: 근데 길어서 시간 한가할때 읽어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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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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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등학교 선생님 ☞ 고다꾜 샘 -선생님은 샘으로 발음되니... 교장샘, 교감샘, 국어샘, 교련샘...
: 2. 할머니(할아버지) 오셨습니까? ☞ 할맨교?
: : 8글자(할아버지의 경우 9글자)가 3글자로.. 상당한 압축율이다. 여기서 해석이 잘 안되시는 분들은 순도 100%의 경상도맨에게 문의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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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니가 그렇게 말하니까 내가 그러는 거지 니가 안그러면 내가 왜 그러냐?
: ☞ 니그카이 내그카지 니안그카믄 내그카나.(또는 니 그쿠이 내그카지 니 안구쿠먼 내그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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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직원:사장님,이건 우리 회사 실정에 안맞습니다.
: 사장:치아뿌라!(때래 치아라 마)----
: 그래요? 그러면 그만두죠.를 줄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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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한 곡 추시겠습니까?--출랑교?
: 6.가가가가----그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인가?
: 7.진짜가?---그 말이 사실인가?
: 8.머라!-무어라고 말했냐? (무엇이라고?)
: 9.추깨이(같은 놈)-
: 10.무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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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울산 주위사투리##
: 가따~나 : 까득이나
: 가리늦가 : 뒤늦게
: 가~맣다 :멀다,차례멀다,많이 부족하다
: 가시개 : 가위=가새.가애.가이
: 가시나 : 계집아이= 가시내. 지집애
: 개떠배이 : 밥그릇의 뚜껑
: 개쪼가리 : 도망
: 걸배이 : 거지
: 겔밧다 : 게으르다. = 깰다
: 골백분 : 여러 백번
: 구사리 묵다 : 꾸중듣다.
: 구신시끄럽다. : 일이 복잡하게 얽히어 골치 아프다.
: 구카다 : '그렇게 말하다'의 준말= 그카다. 그커다.
: 궁디이 찔기다 : 한자리에 오래 머물다.
: 그릉지 : 그늘, 그림자
: 깔지뜯다 : 할퀴고 뜯다.
: 꼬다논 보릿자리 : 자리에 안어울리게 초라하게 있는 모양새
: 꽁바리 : 꼴찌, 꽁비
: 끄시름 : 그으름 = 끄지름
: 니미락 내미락하다 : 서로 미루다
: 대배지다 : 되바라지다.
: 동띠기 : 억세게, 굉장히
: 대꼬바리 : 담뱃대
: 대럼 : 도련님
: 도가리 : 배미
: 만다꼬 : 무엇한다고 무엇 때문에, 왜
: 대애다 : 닿이다.
: 마 카 : 모두, =마카.
: 뽀무리다 : 종이같은 것을 작게 자르다.
: 머라쿠다 : 머라카다
: 소캐 : 솜
: 얼라 : 아기
: 퍼뜩 : 빨리
: 파이다 : 좋지않다
: 쪼맨기 : 조그만한 것이쪼가리 : 조각, 부분
: 주디 : 입술=주둥이
: 절마 : 저사람(낮춘말)
: 욕 : 수고 = 욕받십미더
: 아지매 : 아주머니
: 씰대없이 : 이유없이
: 쐬 빠지게 : 열심히
: 삐까리다 : 많다
: 뿔라삔다 : 뿌러뜨린다
: 벼르빡 : 벽면
: 모가치 : 몫
:
: ##부산사투리 연구
:
: 1. 단디 ~ 하다 (= do동사 + completely)
: 표준어로 '확실히', '분명히', '단단히'란 뜻.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끼리 주고받는 상투적인 배려의 표시다.
: 부산/경남지역 20대 사이에 광역적으로 번져있는 관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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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제)
: ◆ 이번 시험은 단디 봐라.
: ◆ 추운데 옷 단디 입고 나가라.
: ◆ 미꾸자꾸 단디 메고 학교 잘 다녀와 : 주로 노인분들이 애용
: ※ 동의어 :학시리, 츨즈히, 메메 [me~e me~e]
:
: 2. 만다 그라노? 만다꼬?
: (= What's up? / What's going on?)
: '왜그래?' , '그럴 필요가 있을까?',
: '쓸데없는 짓 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화들짝 놀란척, 걱정하는 척하며 안면을 약간 찌그리거나 목소리를 구엽게 질질 끌면 걱정의 강도가 더욱 깊어진다. '
: 만다꼬' 뒤에(!) 표가 붙으면 '다 부질없다'라는 등 극단적 해석도 가능. 실
: 제로 부산지역 고교/대학사회에서는 짝사 랑의 아픔을 이 한마디로 대신하기도 한다.
:
: 예제1)
: A: 그 머스마가 니 마음에 안등다 그 카드나? 계속 꼬시보지?
:
: B: 만다꼬. (옅은 한숨)
: 통상적으로 '만다꼬'는 부가의문문의 기능을 담당하여 시비조로 들릴 수 있으나,
: 때에 따라 연인사이에서 예술로 승화되는 모습도 목격된다
: .
: 예제2)
: A: 가스나야 일로 쫌 와봐라.
: B: 으은 ~ 다. 와이카노. 만다꼬 이라노 ~~♡
: ※ 동의어 : 갠히 그란다. 와 이카노 ~~♡, 어데 ~~?
: 3. 고마 쌔리, 마! (= shut the fuck up / Right away)
: 직설적이고 파괴본능을 감추며 살아가는 영남인의 인생관을 대변한다.
: 호전적이되 그 이면에는 여린 속살로 버팅기는 인간일수록 자주 애용한다.
: 20대는 주로 미팅에서 상처를 받았거나, 시험성적 저조할 때 사용하며,
: 그 밖에는 대체로 직접적인 폭력과 관련된 일부 거리의 시인들을
: 제외하곤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
: 예제) 하! 칫나? 고마 구석에 쎄리 공가가 마, 칵~~마!
: 하! 이거 바라바라바라, 와 째리나?
: 이기이기이기 하! ....그냥 도망가면 된다.
: ※ 동의어 : 학! 쎄리 마!
:
: 4. 문디 (= dumb ass)
: 1,4 후퇴의 역사적 아픔에서 비롯되어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생성된 문둥병 환자에 대한 속어이다.
: 그 후로 용어사용에 관한 논의가 계속되다가 인기스타 강호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방송망을 타게 된 불멸의 역작이다.
: 현재는 동질환의 발병률이 상당히 낮은 관계로 가벼운 구박을 표현하는 용어로 발전하였다.
: '문디' 는 친구간, 가족간 회화시 사용해도 전혀 어색함이 없 고,
: 연인사이에 통용되도 상스러움이 없다고 인식될 만큼 지역사회에서는 이미 굵직한 한 획을 긋고 있다.
: 어른에게 무단으로 사용하면 소정의 벌칙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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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제) ◆ 문디 자슥아, 와 인자 연락하노? (애칭적용법)
: ◆ 뭉디 콧구멍이 王자다! (접속어용법)
: ◆ 생긴거는 문디 같아도, 아는 착하드라. (간접적 애교용법)
: ◆ 문디 꼭 지같은 생각만 하제. (3인칭 지칭)
: ※ 동의어 : 등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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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우야꼬 (= What can I do ? / Oh my God !)
: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거나, 말못할 사정으로 신체적 고통을 이겨내는 이에게 본인의 동정심과 걱정을 전달할 수 있는 단어이다.
: 일식 우동을 연상하시겠지만,
: 역시 아니올시다이다. '우야꼬'는 표준어로는 "어찌할까", 혹은 "이걸, 어쩌나"
: 와 같은 용법으로 사용되며 이미 매스미디어를 통해 대중과 친숙한 지역사회의 용어이다.
: 20대가 어떻게 이런 말을 쓸 수 있느 냐. 환경지배론!
:
: 예제) ◆ 우야꼬, 내가 잘몬했데이 (감탄사적용법)
: ◆ 많이 아프나? 우야꼬~~(고통분담의 용법)
: * 변형 :시상에, 아이구야, 바라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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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머째이 머째이 사회자 머째이! (= MC is cool so much!)
: 멋쟁이, 멋쟁이에 비음이 첨가되면서 유행한 행사용 멘트 유난히 애교 많은 경상도 아가씨들이 기분 UP될때만 쓰는 말.
: 여기서 사회자는 불특정 다수의 깔삼한 남성들을 이른다.
: 이 문장은 여교 앞 튀김집 사장님에서부터 서면, 남포동 나이트클럽 부킹 男에 이르기까지
: 광범위한 영역의 남성을 사용자 임의대로 지정할 수 있으며, 퀸카로부터 이 말을 들어야만 공식적 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r> 예제) ◆ 아저씨, 멋째이네예
: 7. 그그는 그기고, 이그는 이기지....!
: (= A and B has a different general concert or circumstances)
: 부산사람들은 유난히 시끄럽다.
: 그리고 그들 중 대부분은 냉철함보다 삶의 현장에 뛰어드는 것을 선호한다.
: 이것저것 전후사정을 놓고 따지기 좋아하는 이들은 위 문장을 목숨처럼 애용한다.
: 이러한 어조는 시내 교통사고 현장이나, 부산지방검찰청과 법원, 각 관할 구청 및 종합병원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다.
: 사용자의 감정상태에 따라 시비 가리기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도 있고,
: 목소리 큰 깍두기들 사이의 친목용어로 활용될 수도 있다. > 예제) ◆ 이 바라, 자야, 친정은 친정이고 시댁은 시댁 아이가?
: ◆ 돈은 돈이고, 사람 목숨을 목숨 아인기요, 고마 합의 없으이까네, 포기하고
: ※ 동의어 : 어데? (말로 안되는 소리 마라)
: 8. 으은~~다!
: (No.....well....mmm....is it !)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청춘의 심정을 그대
: 로 표현한 半거절형식의 문장이다.
: S+V+O+C 의 복문형식에서 주술관계가 완전히 파괴된 문장으로 아무데나 갖다 붙이면 말이 된다.
: 발전과정에는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젊은 여성층에서 많이 사용한다.
: 가끔 좌석버스에서 애인과 통화하는 남성으로부터 이 문장을 접할 때가 있는데
: 경청하지 말 것! 신의 저주가 이런 것이다.
: 이 때 입을 쭈삐 내밀고 연음발음을 하면 더 귀엽다.
: 등을 좌우 로 살랑살랑 흔들어도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 남자들이 할 경우, 음폭을 최대한 중후하게 해야 멋이 난다.
: 주의사항 : 부산사람이 서울말 반에 부산말 반 섞어 이야기 한다면 면박을 주자.
: 누가 들어도 당신이 잘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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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제) A: 니 오늘 내하고 영화나 한 편 때리러 갈래?
: B: 으은~~다, 고마 니하고 조용히 같이 있을란다.
: ※ 동의어 : 이라지 마라. (자기 너무 좋아 ~)
: 9. 내사 괘안타...(= It's so feel sad or To be sorry)
: 가지기는 싫고 남 주긴 아까운 심정을 노래한 문장이다.
: 주로 나비처럼 날아온 여인을 놓쳤거나, 남정네를 다른데 빼앗긴 사람들이 즐겨 쓰는 말로
: '...'는 절대 안 괜찮다는 대의가 숨어있다.
: 수많은 아쉬움과 회한이 함축되어 듣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 예외적으로 가끔 지역사회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중년의 여인이 이 대사를 읊을 때가 있는데,
: 반드시 스토리 전개를 참조해가면서 문장을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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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제) A: 니 저번에 금마 그거 양다리 걸치가 째짓다메? 어야노?
: B: 내사 괘안타 (머릿결을 날리며...이미 지나간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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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밥 문나? (= How about these days? / How do you do?)
: "요즘 어떻게 지내?"라는 뜻.
: 영남 20대 지역사회인들의 일상에 가장 친숙하게 자리잡은 의미심장한 名文이다.
: 활용빈도가 높고 가치 함축적이라는 장점 때문에
: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적인 코드로 자리잡았다.
: 특히 길이나 복도에서 누군가와 지나칠 때 이 인사말은 필수적인 인간미, 표현미의 상징이다.
: 최근의 근황을 묻거나 걱정거리가 어떻게 해결돼 가는지도 포괄적
: 으로 질문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약속장소에서 연인이 만났을 때 처음 터뜨리는 애정표현 양식
: (내, 니 조타)으로 대체되기도 한다. 서울사람들은 월요일엔 원래 보고싶고....등의 미디어族 관용구로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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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제) 연인을 만났을 때
: A: 자야, 인자오나, 내 하나도 안보고 시픗따.
: B: 대뽀까지 마라...(침묵)...밥은 문나?
: '밥 문나'는 영남권 일상회화의 기본을 이룬다.
: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문득 친구에게 전화해서 활용해 보시라.
: A: 길봉아, 내 그 가시나 때매 미치삐겠다.
: B: 그래? ...(침묵)...그래 밥은 무가면서 미치겠나? (그래....니 마음 다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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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어 : 어데 가노? (어디 가는 길인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
: 그대의 인생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묻는 것임을 명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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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 약식 숙어
: ◆ 알라 오줌 만키로 : 갓난아기 오줌만큼 (매우 작은 양 = a little bit of)
: ◆ 됐다! 그마해라! 이제 그만 좀 해둬!
: (이렇게 나오면 진짜 화난거다) ◆ 니 내 존나? : 사랑해, 니 마음은 어때?
: ◆ 맞나? : 오 그래?(상대방에게 장단 맞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 낮게 발음하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증거로 입증되며,
: 고음 처리하면 방정맞게나마 동의한다는 심정을 표현할 수 있으므로 역시 활용빈도가 높다.)
: ※ 동이어 : "~글나?", "진짜가?", "대뽀아니고" 이 밖에도 성격 좋은 척 하려면
: '고마 웃기' 또는 '실실 쪼개기' 등의 언어적 기술에 승부를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