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할때 가장 많이 싸우는 문제가 어디 가서 뭘 먹지?
하는 문제라고 한다. 처음엔 서로 잘 보이기 위해 서로 상대방의
입맛에 맞추어 주는데 싫은 것도 한두번이지 몇달 만나다 보면
"너는 한번쯤 나한테 양보해주면 안돼?" 이런 문제로 싸운답니다.
데이트 할때 누가 갑질을 하느냐가 문제로 보입니다.
그러면 남녀가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요?
1. 남자가 좋아하는 음식
한식이 가장 많고 그중에서도 매운탕, 부대찌개, 설렁탕, 오징어 볶음,
김치찌개나 백반, 생선회, 족발, 삼겹살, 삼계탕 등이 나왔습니다.
중국집 가면 짬뽕을 선호하고 파스타 집에서도 매운 해물맛을 선호합니다.
이 음식들을 조사해보니 술과 연관이 있거나 해장용이 많습니다.
자극적이고 매운 맛을 주는 음식이 많이 나옵니다.
아구찜이나 해물찜도 매우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얼마전에 부인이 냉면을 싫어해서 같이 가기가 어렵다는 분이
있었는데 여자들은 일본식 라멘, 파스타를 좋아합니다.
약간 지저분하고 어둡고 옛날 식이어도 엄마 손맛처럼 해주는 노포 집을
좋아합니다. 대학가의 싸고 저렴한 식당에서 엄마의 맛을 느낀다는 남학생도 있습니다.
2. 여자가 좋아하는 음식
퓨전 한식---떡갈비 스테이크, 삼겹살 스테이크 같이 양식도 아니고 한식도 아닌 우아한 음식..
피자, 파스타--크림 소스를 즐기는 분들이 의외로 많고 양식도 치즈맛이 들어간 것을 선호한다.
정통 양식---우아하게 공주 처럼 앉아서 먹는 코스요리를 좋아합니다. 호텔에서 직원의 서빙을 받으며
공주된 기분을 느낀다고 합니다. 된장녀 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임.
샐러드 뷔페--야채와 과일, 후식 종류를 마음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집을 선호함.
좀 비싸고 양이 적어도 분위기 있고 깔끔하고 낭만을 느끼며 먹을 수 있는 장소를 원합니다.
냉면도 만두나 떡갈비를 세트 메뉴로 묶은 그런 집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여자들의 문제는 자기네 여자들끼리 있으면 철저하게 맛이나 가격 위주로
메뉴를 고른다는 것입니다. 남자들 가는 식당에 가서 아줌마들끼리 수다 떨면서
먹는 것을 보면 역시 여자도 남자와 있을때와 동성 끼리 있을때가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결론을 이야기하면 남자는 음식 본래의 맛과 푸짐한 양, 시골스럽고 투박한 엄마 또는
인심 좋은 아줌마(보통 이모 라고 부름)의 밥상을 그리워 한다.
여자는 음식점의 분위기와 정갈하게 담겨진 모양새, 코디를 양이나 맛보다 중시한다.
매너 좋은 남자 웨이터가 서빙해주는 그런 곳을 즐겨 찾는다.
얼마전 최현석 셰프의 양식당에 여자들이 가득하다고 하던데 그 집의 컨셉이 딱
20-30대 고소득 전문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집이어서 성공한 것이다.
물론 남자 중에도 음식의 디자인이나 깔끔함을 찾는 초식남이 있고 건어물녀 같이 찌개에 밥 말아먹는
투박한 여성도 있다. 그러나 남녀가 만났을때는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 주어야 오래 간다.
"자기가 알아서 메뉴를 골라" 해놓고 나중에 불평하는 위선적인 인간은 되지말자..
첫댓글 좋은 것을 알게하여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