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복달임이 아니어도 몸이 보양식을 요구하는 철이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흐르고, 더위에 기(氣)가 빠져나가 쉽게 피곤감을 느낀다. 값으로치나 대중적으로도 인기있는 여름 보양식은 단연 삼계탕이다. 주재료인 인삼은 물론 고단백식품인 닭고기도 아미노산 콜라겐 성분이 들어 있어 건강과 미용에 좋다. 게다가 닭고기는 자체의 성질이 따뜻해 속을 데우고 원기를 북돋우기에 좋다. 함께 넣는 인삼이 기를 보하며, 대추는 보양 강장, 마늘과 찹쌀은 비위와 장을 따뜻하게 해준다. 황기를 첨가하면 더할나위 없다. 황기는 기 보호작용이 강하고 땀흘림을 막는다. 단, 따뜻한 성질의 약재인 만큼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외국인도, 대통령도 즐겨 찾는다는 서울 시내 소문난 삼계탕집 3곳을 소개한다.
담백한 국물 44년 전통...어린 장닭 육질 쫄깃해
▶ 고려삼계탕=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 인근 큰길가에 위치해 있다. 1960년 명동에서 삼계탕 집을 연 이상림씨에 이어 교사 출신의 아들 준희씨가 44년 전통을 지켜오고 있다. 이 집 삼계탕의 특징은 국물맛이 걸죽하기 보다는 담백한 편이다. 부화된지 7주째 되는 어린 장닭(웅추)만을 골라 유독 육질이 쫄깃하고 기름기가 적다. 웅추는 이를테면 사춘기 수탉인 셈인데 하체가 길고, 가슴이 뾰족해 가슴살 또한 팍팍하지 않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인삼은 쌉쌀한 사포닌향이 그윽한 3~4년산 금산 수삼을 쓴다. 거기에 단양 육쪽마늘과 찹쌀, 가시오가피, 엄나무, 황기 등을 넣어 보양은 물론 닭 특유의 냄새도 제거한다.
삼계탕의 맛은 국물에 있다. 때문에 불관리가 필수. 120수 용량 대형솥에 닭을 골고루 잘 섞어가며 센불, 중불, 약불로 골수가 빠져 나올만큼 고아내는 게 비법이다. 삼계탕과 통닭이 1만원, 오골계는 1만8000원.(02)752-2734
6년근 금산 수삼만 넣어 주방장 35년째 '한맛' 고집
▶ 백제삼계탕=명동파출소 옆 골목에 자리하고 있다. 이 집은 창업 때부터 주방장이 35년째 바뀌지 않아 맛이 한결같다는 게 자랑이다. 특히 6년근 금산 수삼을 넣는 것을 빼고는 일체의 약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국물맛이 걸쭉해지거나 삼계탕 고유의 맛을 해칠 수 있다는 것 때문. 밝힐 수 없는 한 가지 재료가 담백한 국물맛을 내는 비결이라고.
이 집 역시 장닭 웅추를 써서 육질이 쫄깃하고 국물에 기름기가 적은 편이다. 삼계탕 1만원, 오골계탕 1만7000원, 통닭 9000원, 닭 리탕 1만8000원. (02)776-3267
육수에 30여 잡곡 넣고 푹~
노무현 대통령 단골로 유명
▶토속촌=노무현 대통령 단골집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종로구 체부동,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효자동 방향으로 100여m 지점에 있다. 육수에 인삼 찹쌀 토종밤은 물론 30여 잡곡을 섞어 우려낸 국물이 일품이다. 원래는 길 건너에 있었지만 구수한 삼계탕 맛으로 인기를 얻어 길 건너에 이름 그대로 토속적인 느낌이 드는 대형 삼계탕 집을 열었다.
토속촌 삼계탕의 특징은 마늘과 생강, 소금을 넣고 닭을 삶는 것까지는 여느 집과 비슷하지만, 삶은 뒤에 호두, 땅콩, 은행, 해바라기씨와 밝힐 수 없는 특수 재료를 더 넣는데에 있다. 삶아낸 닭 위에 검정깨, 호박씨, 잣 등을 고명으로 얹는 것도 특징. 고소하고 진한 국물에 직접 담근 서비스 인삼주 한잔도 식욕을 부추긴다.
옻나무의 향과 닭고기의 담백한 맛이 조화를 이룬 옻계탕, 국물이 진한 오골계도 상에 올린다. 삼계탕과 옻계탕은 1만원, 오골계 1만6000원. (02)737-7444
서소문 고려삼계탕은 지가 그 빌딩(배재)에 있는 모처에서 2년간 근무할때 닭고기 손질하는 것까지 거의 매일 봤고.... 명동 백제삼계탕도 소공동 근무 때 참 많이 갔었는데... 토속촌은 아직 가 보질 못했네요. 사실 삼계탕이 뭐 별 차이가 있겠습니까? 제 생각으론 손님이 많다보니 재료가 그 만큼 신선한 것이 첫번째 이유인 것 같아요. 장사 안되는 집에서 삼계탕 시키면 냉동 보관했던 놈이 해동도 덜 되어 국물은 뜨거운데... 닭 뱃속의 찹쌀은 얼음도 안녹은 경험도 더러 있어요.
첫댓글 토속촌 삼계탕 12000원으로 올랐시요... 참고루... 끼니때 가시면 줄이 땡볕에 깁니다... 조금 서둘러서 가세요~~~~
나중 서울 가면 한 그릇 사주시요~~~~
기꺼이..... 오기만 하시오...... 배신자라구 꼬리글 달지 마시구.... ^^
고구려..백제는 있는디 신라는 없네요........ㅋㅋㅋ
원래 갱상도 쪽 보담 전라도쪽을 쳐 줘서 그런가



오늘 복인데...
계탕 
때리시는 분 없나... 기꺼이 손 들 수 있는데 ... 



내는 지금 머얼리 있소 ㅠㅠ 다음에 할 수 없겠니?
포~~비.. 시청으로 와!!~ 삼계탕에..튀김통닭까지 사줄께 ㅎㅎ
옹와^^
내는 뭐니뭐니해도 삼계탕하면 토속촌이 젤로 맛나더만. 일본에서 더 유명해 일본친구가 알켜주어서 갔는데 걸죽한 국물이 마치 한방을 먹는듯 영양이 듬뿍 느껴지지요. 서울에선 그집외에는 다른데 몬갑니다. 12000천원도 싸다고 느낄만큼 정성이 느껴집니다. 영웅님 멀리있어서 사주고 싶어도 못사준넹? ㅎㅎ
신길동 호수삼계탕(9천원) 추천합니다 ~ㅎㅎ
서소문 고려삼계탕은 지가 그 빌딩(배재)에 있는 모처에서 2년간 근무할때 닭고기 손질하는 것까지 거의 매일 봤고.... 명동 백제삼계탕도 소공동 근무 때 참 많이 갔었는데... 토속촌은 아직 가 보질 못했네요. 사실 삼계탕이 뭐 별 차이가 있겠습니까? 제 생각으론 손님이 많다보니 재료가 그 만큼 신선한 것이 첫번째 이유인 것 같아요. 장사 안되는 집에서 삼계탕 시키면 냉동 보관했던 놈이 해동도 덜 되어 국물은 뜨거운데... 닭 뱃속의 찹쌀은 얼음도 안녹은 경험도 더러 있어요.
뭐니뭐니 해도 영웅님은 영양뿐만 아니라 사랑 양념까장 듬뿍 담긴 헤라님표 삼계탕이 최곱죠?! ㅎㅎ 아이고...울 엄니 김여사표 삼계탕도 저녁에 먹어야 되는디...한동안 닭괴기는 멀리해야 할 듯 ㅋㅋ
ㅜㅜㅜㅜ.. 영웅님^^ 고려삼계탕집에서.. 지금 막 삼계탕먹고~~ 의자에 앉자마자 컴 들어왔더니 ~~~~~ㅋㅋ 이집 유명한거 어찌 아셨는교? 외국 단체 관광객들이 사계절 몰려든답니다.. 여러분 . 이곳오시면 연락주세염... 삼계탕에 인삼주 사드릴께여~~~~~ 윗글 수정..ㅋㅋ 삼계탕값올라 11,000원..
내는 ↑집 다아 가 본 곳인데 토속촌이 가장 맛나더라!~ 대통령이 다닌다해서 좋은게 아니라 다른집하고 맛이 틀리더만...서울태생 울 엄니도 평생 이리 맛난 삼계탕은 첨으로 맛본다나? 뭐라나? 휘리릭아 그 집 함 같이가자!~
아이고~~~ 오늘은 왼죙일 삼계탕 타령이네~~~~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난 랭면먹었다오.
닭 파동 났을때 고건씨가 그 집에서 드시는 사진으로 아무탈 없음이 동x일보에 실린 집
내도 고려
계탕집이 맛나더라....국물도 뽀얗고.... 진천 번개 때 먹은 큰손가든 한방백숙이 최근 먹은 것으론 으뜸이지롱


요시랑 황기 나눠갖고 

제가 먹은 백숙중에 가장 맛났던 집..서울에 지점이 있다면 얼매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