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트' 예선 통과한 100명 출사표
10~20대 많이 연령대 확 낮아져
'미트' 차사 오디션 우승자도 참가
개그맨.래퍼 등 의외 인물들 나와
안방극장 트로트 오디션의 맞붙로 후끈 달아올랐다.
MBN의 새 예능 '불차는 트롯맨'과 TV조선의 시그니처 예능 '미스터트롯' 시즌2가 방송일 이틀 차이로 격돌한다.
MBN의 '블타는 트롯맨'이 오는 20일 첫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트로트 열풍을 주도한 '미스터트롯', '미스트롯'을 만든 서혜진 PD가 독립 제작사를 차려
대표로 변신해 선보이는 예능이다.
원조 트롯트 오디션 프로그램과 그 프로그램을 만든 제작자의 대결인 셈.
'불타는 트롯맨'은 상금 액수에 한도가 없는 오픈 상금제의 도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오픈 상금제는 참가자들이 미션을 통과할 때마다 상금의 액수가 한도 없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예고편에 공개된 오픈 상금제는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을 연상시키는 투명한 머니볼이 무대 위에 매달려있어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회차마다 올라가는 상금이 '미스터트롯2'가 내린건 상금 5억원을 초과할지 관전 포인트다.
최고 상금이 7억원이 될 수 있다는 내부 관측도 있다.
또 심사위원 구성에도 공을 드렸다.
서혜진 대표와 함께 '미스터트롯1'을 함께했던 가수 김준수와 박현빈이 '불타는 트롯맨'으로 이동해 대결 구도에 불을 지핀다.
홍진경도 '불타는 트롯맨'으로 2년 만에 설운도, 주현미 등도 출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심사위원단의 백미는 대뷔 44년 만에 첫 예능 고정 출연인 심수봉이다.
MC도 관전 포인트다.
'미스터트롯2'의 심사위원 장윤정의 남편이자 아나운서 도경완이 맡는다.
제작진은 '장윤정을 의식해 도경완을 섭외했다'고 선전 포고했다.
부부인 두 사람이 각각 경쟁 프로그램에서 호라약한다는 점은 흥미로운 볼거리다.
ㅍ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예산부터 국민투표를 도입해 100명을 ㅊ렸다.
공개된 참가자 100명을 보면 20대가 대거 포진했고, 10대도 눈에 뛸 정도로 연령대가 확 낮아졌다.
제작진은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트로트계의 세대교체와 새로운 스타 탄생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오는 22일 막을 올리는 TV조선의 '미스터트롯2'는 상금 5억원을 걸고 '제2의 임영웅'을 찾는다.
TV조선이 '미스트롯' 1~2와 '미스터트롯' 시즌1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프로젝트인 만큼 시청자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시즌1은 방송 당시 시청률 35%를 돌파했다.
프로그램 구성도 이미 여러 차례 ㅣㅅ행착오를 거쳐 보오나돼 완성도가 높다.
무대 준비부터 심사, 참가자 관리, 점수 합계 등에 능숙하다.
안방마님 김성주가 MC를 맡았다는 점도 시청자들을 끌어당기는 요소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ㅈㄴ행자와 역량에 따라 프로그램의 성패가 좌우된다.
김성주는 안정적인 진행 실력ㅇ로 앞선 시리즈를 이끌어 왔고, 점수집계 오류 등 골발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고 상황을 정리해가며 우승자를 발표하는 등 베터랑다운 면모를 보였다.
심사위원에는 예리한 분석력으로 객관적인 심사평을 내놓는 장윤정, '트로트 대부' 진성, 붐 등이 시즌1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아모르 파티'로 MZ세대에서도 유명한 김연자가 새로 합류한다.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라는 부제에 맞게 참가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앞서 다른 방송사 트로트 오디션에서 이미 우승,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KBS '트롯 전국체전'의 우승자 진해성과 준 우승자 재하, MBC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나상도, MBC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
SBS '트롯신이 떴다2'의 준우승자 나상도,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 1위의 박서지 등이 신설된 '우승부'에서 경쟁한다.
이외에도 슈퍼주니어 성민, 게그맨 손헌수, 레퍼 슬리퍼, 김선근 전 아나운서 등 의외의 인물들도 출전한다. 이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