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 또왔어용ㅎㅎㅎ
오늘은 내 친구들한테 크리스
소개해준거 써볼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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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를 내 한국 친구들에게 소개시켜 줘야겠단
생각은 있었지만, 막상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크리스가 먼저
나 / 크리스
"엘레나~ 너한국 친구들한테 나 소개 안시켜 줄꺼야?
너 친구들 어떤애들인지 궁금해~~!!!"
"아..........언제 어떻게 소개해야 될지
몰라서 나도 고민하고있는 중이야ㅠㅠ
보체지뫄!!ㅠㅠㅠ"
"그럼 그냥 지금 니친구들한테 연락해서
요번 주말에 보자고 그래~!!"
"오케이:)"
..............토요일날 당일.............
내 친구들은 이미 내가 외국사람이랑 사귀는거 알고있었고,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고 보고싶다고 하는 상황이었음.
토요일날 만나서 크리스 소개시켜준다니깐
모두다 군말없이 콜!!ㅋㅋㅋㅋㅋ
(평소에 만나자고 하면 바쁘다고 튕기던 겄들이.....나쁜것들ㅠㅠㅋㅋㅋ)
약속장소는 수원역:)
(여자애들 / 남자애들 / 크리스)
약속장소로 크리스랑 나랑 가니깐
친구들이 일제희 우릴 쳐다봤음 (0_0) ←요런 긴장된 표정으로.....
ㅋㅋㅋㅋㅋㅋ
일단내가먼저 크리스한테 영어로 내 친구들 소개해줬고.
내친구들한테는 크리스를 한국말로 소개하는데,
친구중 한명이 웃으면서 복화술로
"야ㅎㅎㅎ근데 있잔아...얘 한국말 알아들어?ㅎㅎㅎ"
이랬는데, 크리스가 마침 또 나한테 배워둔
"안넝하세요? 내 이름은 크리스 입뉘타.
나눈 엘레놔 남차칭구입뉘타.
엘레놔 칭구틀 다 예퍼요"
라는 전형적인 멘트를 날렸음.
이날 약속에는 나랑 크리스랑, 여자친구들 5명이랑 남자애들 4명이 있었는데,
크리스가 웃으면서 저말하니깐,
여자애들이
"쟤는 생긴것도 잘생겼는데 어쩜 말도 조렇게 이쁘게 하냐ㅋㅋㅋ"
막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
술집에서 만난거였는데, 애들이
이미 안주랑 술이랑 엄청 많이 시켜놓고 나랑 크리스가 오기만을 기다렸다고 함.
알고보니,
요것들이 우리한텐 약속시간 8시로 말해두고
자기내들은 7시에 만나서, 크리스만나면
영어로 뭐라뭐라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다는 거임. 귀여운것들ㅋㅋ
술을 잘 못마시는데 마실께 술밖에 없으니깐
안주만 집어먹고 있는 내가 불쌍했던지
크리스가 오렌지주스 시켜줬음.ㅋㅋㅋㅋ
여자애들이 크리스를 상콤이라고 불르는데,
(크리스도 무슨뜻인지 암...자기를 그렇게 불러주니 무척 좋아하더군....허허허)
크리스가 나 생각해서 오렌지 주스 시키니깐,
"와 상콤이는 얼굴도 잘생겼는데 매너까지 쩔어!!
주스까지 시켜주는것봐~ㅠㅠㅠㅋㅋㅋㅋㅋ"
남자애들은 크리스보면서 장난으로
(시간이 좀 지나서 자세희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식으로 말했었던것 같에)
"야 누가 신이 공평하데?
우린 루저고, 쟤는 위너고... (키ㅋㅋㅋ)
우리가 웃으면 썩소고, 쟤가 웃으면 미소고...
우리가 복근보여주면 원팩이고, 쟤가 보여주면 황홀한 식스팩이고...
우린 한국말이고, 쟤는 영어고...
우리가 하면 수작부리는 거고, 쟤가하면 매너래
와 슈발 세상 ㅈㄴ 불공평하네.ㅠㅠㅠ야 술이나 먹자ㅠㅠㅠ
우울해 진다ㅋㅋㅋ"
이러다가 나중에는
"얜 그냥 넘사벽 이다.
열폭하고 싶은데 그렇게 않되ㅠㅠㅠ
그냥 우리같은 쩌리들이 깔수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ㅋㅋㅋ"
막 이럼ㅋㅋㅋㅋㅋ
시간이 지나고 남자애들 크리스랑 친해져서 (남자들은 앞에 술만 있으면, 처음본 사람도 절친이 되더군..)
크리스한테 나에대해 알려줌.
(나는 여자애들이랑 노느라고 얘네들이 예기하는걸 못들었는데
나중에 크리스가 알려줌)
"야 크리스, 엘레나 안무서워?ㅋㅋㅋ"
"응? 무슨말이야?"
"엘레나 초딩때 ㅈㄴ무서웠어.
내가 장난으로 엘레나한테 축구공 던졌는데,
엘레나가 그 축구공으로 나를 개패듯이 팼어.
아직도 그 상처가 있을꺼야ㅋㅋㅋ
(이러면서 등허리를 보여줬다함)"
"오우 노ㅋㅋㅋ 장난치지마.
엘레나 완전 스윗한데?
나 한번도 안때렸어"
"와!!!!!야!!와~나 진짜!!ㅋㅋㅋㅋ
이거 완전 저거(나) 한테 속고있네ㅋㅋㅋ
여기있는 애들중에 엘레나한테 안 맞은애 한명도 없음.
엘레나 옛날에 별명이 '저그'였어 (스타크레프트에 나오는...)
한번 건들면 지칠때까지 쫓아와서 때린다니깐?"
"헐ㄹㄹㄹㄹㄹ진짜?
난 엘레나가 사람때리는거 한번밖에 못봤는데?"
"넌 저 악마한테 속고있는거야.
저렇게 순진한척 웃고다니다가 나중에
너를 놀래킬껄?"
(↑이 말을 잘~기억해 두세요!)
이러면서 손짓발짓 다 동원해가며
나의 과거에대해 말을 했더군.......
(나중에 크리스한테 듣고 또다시 저그로 변해서 걔네들을 찾아갔었죵ㅋㅋㅋ)
크리스가 이말을 해줬을때 솔직히 겁나 뜨끔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저글링 스러운 모습을 아직 한번도 안보여줬으니깐...ㅋㅋㅋ
그때 브릿이랑 싸웠을때 빼고....
아....참!!! 브릿 예기 하니깐,
한국갔었을때 여자애들한테 내얼굴 보여주면서
브릿뇬 씹어대니깐 지들이 더 흥분해서
막 욕하고 ㅋㅋㅋㅋ 브릿뇬 한국에 보내면
얼굴 똑같이 만들어준다고 후덜덜한 모습들을 보이더군요...
역시 내 친구들 ㅋㅋㅋㅋㅋㅋ
아///////////
이번편 좀 짧은것 같다?ㅠㅠ미안해용:(
첫댓글 으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곀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ㅋㅋㅋ
언냐친구들기염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초등학교 친구들이랑 아직도 친한거야??부럽다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부럽다 친구들도 귀엽고 ㅜㅜㅜㅜㅜ저 갠적으로 한국와서 남친분께서 한국에대해 느낀점들 써주셨으면......ㅜㅜㅜ외국인이우리나라 어떻게 생각하는지 넘 궁금 ㅜ
ㅎㅎㅎ재밋다
언니 오랜만이다 ><???!?!?!?ㅎㅎ
저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저그래 ㅋㅋㅋ초등학교때친구들인데 진짜오래간당
재밌엉ㅋㅋㅋㅋㅋㅋ
아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글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저긐ㅋㅋㅋㅋㅋㅋ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