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뒤바꾸러 모인 과거사 규명위원회 (펌)

[goodnight]

제목 : 역사를 뒤바꾸러 모인 과거사 규명위원회	2005/02/07 | 김광동 | 234 | 0/0 | 0

     "우리 민족의 가장 암울한 상태에 혜성같이 나타나 참으로 많은 것을 성취한 지도자"

     "자수성가형 민족영웅"

     "부국강병에 기초한 근대화를 추구한 20세기형 민족주의자"

  한민족 형성이래 가장 反민족자이자 민족전쟁(6/25)의 戰犯 김일성(金日成)을 이토록 애절하게 찬양하고 존경한 사람이 누구겠는가? 다름 아닌 우리 정부가 임명한 국정원의 과거사 규명위원회 위원들이 다. 김일성을 찬양하고 대한민국을 짓밟는데 선두주자가 아니었다면 아마 누구도 과거사 규명위원회에 참여舊?못했을 것이다. 대한민국을 짓밟는데 기여해온 공로가 있었기에 그들은 그 자리에 임명되었던 것이다.

   작년말 국정원은 국가기관이 저지른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발전위원회>를 발족시킨 바있고 청와대에 가 노무현대통령으로부터 감격에 겨운 격려를 받은 위원들은 드디어 ‘자랑스런’ 활동을 시작했다.

총 15명으로 구성된 규명위원회중 국정원 인사 5명을 제외한 민간인 위원 10명이란 오충일, 안병욱, 손호철, 한홍구 등 하나같이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고 폄훼하는데 선두에 서 있던 인사들이다. 어떻게 그렇게 반대한민국적 친북좌파인사만을 찾아냈는지 놀라울 정도다. 

   잘못된 과거가 있다면 바로잡고 고쳐나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 진행되고 규명위의 구성인사 면면을 보면 그들의 목표는 과거가 규명이 아니라 과거사 왜곡과 과거사 조작에 나설 것임에 틀림없다. 위원회는 이젠 국가 공권력이란 완장까지 차고 대한민국을 짓이기는 일에 전념할 것이 너무도 뻔해 보이기 때문이다.

   손호철, 안병욱, 한홍구 등 10명중 9명은 작년과 올해에 걸쳐 각종 성명을 통해 송두율의 구속을 ‘민족적 자산의 탕진’이라고 표현해가며 송두율 교수 석방 운동에 나섰던 사람들이다. 김갑배 변협이사는 송두율에 7년 징역이란 1심판결이 내려지자 “송교수가 적극적 이적행위를 한 것도 아닌데 시대에 맞지 않는 가혹한 판결을 내렸다”고 비난했고 대법원의 국보법 존치 필요성에 대한 판결 때도 남북관계의 변화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ꡒ적절치 못한 행동ꡓ이라는 등의 비난을 했었다.

   과거사 규명위원으로 임명된 인사들의 국가관과 현대사 인식을 보면 참으로 가관이다. 손호철교수는 전국민중연대 공동대표 등을 맡아 활동하며 “박정희는 스탈린모형을 자본주의적으로 변형시킨 ‘작은 아류 시장 스탈린주의자”라며 박정희 대통령를 반민족자로 몰아붙여왔다. 또 젊은 학생들의 한국사 인식을 친북좌파적 시각으로 만드는데 ‘혁혁한’ 성과를 인정받아온 역사학자 한홍구는 북한 김일성을 ‘혁명의 창건자, 20세기형 민족주의자’ 등의 표현으로 노골적인 찬양을 서슴치 않았었다.

   한홍구는 <20세기형 민족주의자 김일성>(한겨레21)이라는 글에서 김일성을 가리켜 “우리민족의 가장 암울한 상태에 혜성같이 나타나 참으로 많은 것을 성취한 지도자”이자 “귀족영웅이 아닌 자수성가형 민족영웅”이며 “스탈린이나 덩샤오핑도 넘볼 수 없는 한 나라의 오직 한 명의 혁명가만이 누릴 수 있는 혁명의 창건자”라고 떠벌린 대표적 親김일성주의자다. 그는 김일성이야말로 “부국강병에 기초한 근대화를 추구한 20세기형 민족주의자이자 철저한 실용주의자”라며 ‘분단된 조국에서 그가 계속 민족의 태양일 수는 없었지만, 우리는 그가 북쪽에 있는 형제들의 수령이었음은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자다.

   마찬가지로 박정희 기념관반대 국민연대 대표 등을 맡아온 안병욱교수는 2000년 제55차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대회에 참석하고 돌아와서 100만명이 참여한 기념행사에 대해 우리 생각과 달리 동원된 사람들이 아니며 평양 시민들에게는 노동당 창건 기념 행사가 “명절이고 축제고 놀이”라는 알게 되었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또 “북한사회는 탄탄한 인적 사회기반이 큰 장점으로 보인다...궁핍해 보이기는 하지만 인간적인 건강성은 충분히 엿보인다”느니 북한 전체주의나 독재세습적 통치에 대해서는 “북한 입장에서 검토할 때는 그 방법이 아니고서 달리 지금까지 북한사회를 이끌어올 다른 대안이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그 지배체제를 합리화해왔다.

   노대통령의 격려속에 출범한 국정원의 과거사규명위를 구성을 보면 객관적으로 과거사를 정립할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깨닫도록 만든다. 천편일률적으로 대한민국 건국과 발전의 현대사에 대해 극도로 왜곡되고 편향된 인식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김일성-김정일과 북한체제에 대해서는 극도의 우호적 시각을 견지해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국정원의 과거사 규명위는 국가기관에서부터 먼저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도와는 달리 역사를 조작하고 왜곡할 가능성이 너무도 명약관화하다.

   우리는 이미 김대중정부시절부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간첩행위로 복역했던 자들이 조사관으로 채용되어 군사령관들을 조사했던 것이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간첩 송두율을 애국인사이자 민주화 영웅으로 만들어 불러들이는 것을 보았었다. 나아가 박정희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가 아직까지도 민주화 인사냐, 아니냐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박정희흉상이 끌어내려지고 박정희기념관이 좌절되는 것을 보아왔다. 그리고 이제 인천상류작전을 만들고 서울수복을 이끈 맥아더 동상조차 끌어내려는 시민단체들의 투쟁으로 인천 자유공원에는 대치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의 오늘 상황을 볼 때 과연 이런 광란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를 가늠하기 어렵다. 그리고 反대한민국과 親김일성적 시각으로 똘똘 뭉친 과거사 규명위원들이 모여 만들어낼 사실의 왜곡과 조작이 벌써부터 궁금하기까지 하다. 참으로 가관이다.(끝) 

[선봉장]

완전히 미쳐 돌아 가고 잇습니다,,,,노구리,, 천벌을 받아야지..

[初志一貫]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