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고 경건한 씨 - 지혜롭고 경건한 씨
이사야 29:1-24
2024년10월13일 주일낮 11시
인도,설교 선형수 목사
주은혜 교회 진천
어느 나라나 사회나 집단이나 가족이나 지혜와 총명이 어두워지면, 그 구성원은 어둠속을 해매게 됩니다.
특히 가족의 가장, 교회 지도자, 사회나 지자체 장,나라의 지도자들이 그 지혜나 총명이 어두워지면 그 구성원은 방향을 잃고 혼돈과 고통 속에 빠지게 됩니다.
교회는 고난 받으나 멸망당하지 않습니다.
옛 교회, 구약 교회가 파괴되는 듯하나, 새롭고 더 영광스런 형태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이방인들도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됩니다.
또한 구약 백성, 회심한 유대인들, 즉 남은자들도 교회로 들어오는 것입니다(J. A. Alexander, 461).
이사야 29장은 첫 부분이 1-8절이고, 둘째 부분이 9-24절, 두 부분으로 쓰여 있고, 서로 병행을 이룹니다.
그 두 부분은 공히 약속과 위협을 묘사하지만, 서로 다른 형식을 띕니다.
앞 부분은 심판을 말하고 뒷 부분은 회복을 말합니다.
시온 즉 예루살렘은 위협과 공격을 받지만 멸망받지 않습니다.
오히려 강화되고 확장됩니다.
첫 부분, 1-8절에서, 1-4절은 시온이 적들의 공격을 받고 시온 백성들은 크게 낮아집니다.
5-8절에서 공격자들이 먼지와 겨처럼 흩어지고, 꿈처럼 사라지고, 그들의 적대적 목적이 수포로 돌아간다는 약속입니다.
둘째 부분, 9-24절에서, 9-16절은 심판의 위협을 받는 원인이, 영적 혼탁함, 백성들의 어리석음, 계시된 진리에 눈먼 상태, 그들의 위선적 형식주의, 하나님께 대한 노골적 경멸이라 묘사합니다.
14절에서 심판 그 자체는 그들 가운데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는 것입니다(Joseph Addison Alexander, 460-61).
17-24절에서, 전적인 혁명을 약속하는데, 악인, 특히 사악한 지도자들의 파멸과, 영적 시각의 회복, 심령이 온유하고 가난한 자의 기쁨, 소외와 수치의 상태에서 이스라엘의 궁극적 복원, 야웨께 대한 예배, 진리와 구원의 지식의 회복 등을 약속합니다(J. A. Alexander, 461).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 포위에 대한 묘사(1-8)
에서 이방인들을 부르심(9-24)으로 갑자기 전환하는 것입니다.
첫 부분(1-8)과 둘째 부분(9-24)이 병행을 이룹니다.
둘째 부분(9-24)은 영적인 악을 말합니다.
이것(영적 악)은 신약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 당시 유대인들에게 적용됩니다(J. A. Alexander, 461).
1-8절 사건에서, 예루살렘이 포위되고 공격받은 사건은, 앗수르 산헤립. 바벨론 느부갓네살, 로마 티토 등 크게 세 차례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오늘 본문 묘사가 어느때인지 단정하기는 어렵고, 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릅니다(Joseph Addison Alexander,461).
역사적으로 분명한 것은 산헤립, 느부갓네살, 티토 세 사람이 각 시대 마다 예루살렘을 공격한 것입니다.
이사야서 29:1 KOERV
[1] 아 아리엘아, 아리엘아. 다윗이 천막을 쳤던 도시 아리엘아. 네가 비참한 일을 당하게 되리라.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가 축제일들은 돌아오련만
예루살렘 성이 적군에게 포위 공격 당할 일을 경고했습니다.
"아"는 히브리어 "호이"인데 "슬프다" 혹은 "화로다"로 옮기기도 합니다.
"아리엘"은 예루살렘 성을 가리킵니다.
'아리'는 사자,lion,이고 '엘'은 하나님입니다.
즉 '하나님의 사자'라는 의미입니다.
예루살렘 성이 적군에게 포위 공격당하여 제단 희생 제물 같은 운명에 처해집니다(이순한,이사야,384).
"아리엘"은 "야웨께 제사드리는 제단"입니다(칼빈,델리치,영,알렉산더,재인용 이순한,384).
제단은 하나님의 사자처럼 백성들이 바치는
희생 제물을 삼키는 것입니다(Joseph Addison Alexander,Isaiah,1976,462).
"년부년 절기"는 "해마다 축제일이 돌아온다"는 말입니다.
해 마다 이스라엘 명절에 야웨께 희생 제물을 드리고 예배드리는 일입니다.
이사야서 29:2 KOERV
[2] 내가 너 아리엘을 에워싸고 벌을 내리리니 그곳에 슬픔과 울부짖음이 가득하리라. 그 도시는 나의 제단처럼 되리라.
그러나 명절을 지키고 안식일마다 드리는 제사는 형식적이었습니다.
오히려 야웨께 무거운 짐이 되었습니다(1:14).
영(Young)에 의하면 "1년 또 1년 너희가 드리는 제사를 계속하라. 그러나 심판을 피하지 못하리라."
적군의 공격으로 백성들이 희생 제물처럼 죽고 망할 것을 말합니다(이순한,385).
이사야서 29:3 KOERV
[3] 나는 군사들을 보내어 너를 포위하게 하리라. 너를 둘러싸고 탑들을 세우며 흙더미를 쌓아 올려 너를 치리라.
그 심판을 허락하신 분이 야웨이십니다.
적군은 야웨 심판 집행자입니다.
당시 전통적 공격 방법으로 토성을 쌓고 탑을 여러개 세워 포위 공격합니다.
이사야서 29:4 KOERV
[4] 너는 끌어 내려져서 땅 바닥에서 말하게 되리라. 네 말소리는 먼지 속에서 웅얼거리듯 들리게 되리라. 네 목소리는 땅에서 들려오는 귀신의 소리 같을 것이며 네 말소리는 먼지 속에서 웅얼웅얼 들려오게 되리라.
그 예루살렘 도시와 그 거민이 연약해지고 낮아집니다.
그들은 산헤립이 침공할 때 겁을 내고 숨어야 했습니다(Alexander,463).
오랫동안 포위되어 그들이 극도로 쇠약해집니다.
흙과 티끌은 낮아져서 극한 수치와 주검에 이르렀습니다(N.K.Tromp,J.Watts,호크마주석,nocr.net)
이사야서 29:5 KOERV
[5] 그러나 수많은 네 원수들이 아주 작은 먼지처럼 되고 원수들의 무리가 겨처럼 날려갈 것이다. 그리고 갑자기 어느 뜻하지 않은 순간에
산헤립 앗수르 군대가 갑자기 몰락합니다(이순한,386;Alexander,462).
이사야서 29:6 KOERV
[6] 만군의 주께서 천둥과 지진과 큰 소리 폭풍과 세찬 바람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불길로 오시리라.
적군의 무리가 "겨"처럼 됩니다.
야웨의 진노와 방문하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보응은 인간의 힘으로 견딜 수 없습니다.
우리를 공격하는 자들은 야웨께서 허용하시는 한계 안에 있습니다.
야웨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면, 적들의 도모는 허사가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시고자 하면 우리는 그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Calvin,Eerdmams,316).
이사야서 29:7 KOERV
[7] 아리엘에 맞서 싸우던 많은 민족들과 그 도시에 맞서 싸우던 모든 사람들과 그 도시를 괴롭히던 모든 자들이 꿈처럼 한 밤의 환상처럼 사라지리라.
유대인들이 평화를 누릴 때, 적들이 갑자기 들이닥치면 "꿈"과 같은 일이 됩니다.
쾌락에 빠지면 다가오는 위험에 무감각해집니다.
쾌락의 잠에 빠지면 적이 공격하는 것이 꿈결처럼 여겨집니다(Calvin,317).
이사야서 29:8 KOERV
[8] 배고픈 사람이 먹는 꿈을 꾸다가 깨어나도 여전히 배가 고프고 목마른 사람이 물을 마시는 꿈을 꾸다가 깨어나도 여전히 지치고 목이 마르듯이 시온 산에 맞서 싸우는 많은 민족들이 그런 신세가 되리라.
유대인들을 "배고픈 자들"에 비교하는데, 그들은
잠들어 있으나, 꿈속에서 조차 먹을 것을 갈망합니다.
사람들은 결핍 상태에서 음식과 만족을 꿈꾸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유대인들은 "주린자들"과 같았습니다.
주님께서 선지자들을 통하여 계속 그들을 경고했고, 하나님의 말씀 잔치에 초대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 잔치를 멸시했고 그들의 악행 속에서 피난처를 삼았습니다.
거룩한 말씀 잔치에 참예하기 보다 자신들 악행 속에 잠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양심은 마비되었지만, 그들은 모든 것을 풍성하게 가졌다고 착각했고,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고 여겼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들이 "꿈"속을 헤매고 공허한 "환상"에 붙들려 있다고 선언합니다.
그들은 가난과 헐벗음에 노출되었습니다(Calvin,Isaiah,317).
이사야서 29:9 KOERV
[9] 어리둥절 쩔쩔매며 놀라거라. 눈앞이 캄캄한 장님이 되어라. 술을 마시지 않아도 취해라. 독한 술을 마시지 않고도 비틀거려라.
하나님 심판이 그들 마음을 완전히 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