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기억하시나요?
여차저차 바빴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후기와 사진을 올리지도 못했던 것 이제야 큰 맘 먹고(?) 올려 보렵니다.
다시 보아도.. 사진 보기만 해도.. 그 날의 감동이.. 한 여름 밤의 쏘나기가 앞을 가리듯 쏟아져 내리는 듯 합니다 ^^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정모 전날, 소풍을 앞둔 초딩의 맘처럼 설랬던 것 같습니다.. 대낮부터 술 풀 생각에 ㅍㅎㅎㅎ
전날은 쫌 일찍 자고는 정모 당일 일찍부터 일어나서 부산을 떨었습니다. 배드민턴 장비도 챙기고 카메라도 챙기고.. 그렇게 해서 집구석에서 나선 시각이 6시 반 정도 -,.- 평일에 회사 출근하던 시간 ㅠ.ㅠ 그래도 마음만은 제 다리털보다도 가벼웠더랬습죠 ㅋ
버스를 타고 양재로 가서는 병욱형이 챙겨 달랬던 매트릭스 1084를 회사서 갖고 갈랬더니 시간이 일러서인지 경비 아자씨들이 다 잔다?? -,.- 병욱형이 그렇게 당부를 했는데.. 나쁜 놈 한 번 되자 맘 먹고 기냥 상암으로 향하기 위해 지하철에 몸을 싣습니다.
이른 시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나들이를 계획했는지 서울 촌민들(??)이 꽤 밟히더군요.
카풀 신청은 안 했지만, 그래도 여유는 있다는 말에 고속 터미널에서 6호선으로 갈아 타고는 또 한참을 달려 도착한 상암..
어디로 나가야할지 안내도를 살피는데.. 어떤 아가씨의 목소리.. 다름 아닌 골룸의 목소리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 충열이와 수연이와 만나기로 했다나.. 그렇게 지상으로 올라와 있으려니 경락 언니를 필두로 연숙, 연진, 혜진, 은영, 수정 그리고 또 누가 왔더라?? 기억력의 한계에 부딪치다 -,.-
암튼 그렇게 길치들이 모여 카풀을 병욱형, 관호 그리고 재홍이가 카풀을 해 주려고 기다리고 있다는 곳으로 찾아 갔습죠. 조금 뒤늦게 나타난 미현과 형진도 합세하여 여기저기 나눠 타고는 정모 장소로 찾아 갔습니다. 근데 누가 걸어 가도 된다 그랬어?? 산 넘고 물 건너.. -,.- 거기다 떨궈 놓으믄 기어 나오지도 못하겠두만 -,.-
그래서 도착한 그 곳.. 이미 많은 것을 준비해 주신 운영진 원로들께서 자리를 보전하고 계시더군요. 바로 이 곳이라 하지요..
이미 이 곳의 추억을 간직한 구루미 회원분들이시겠지만 저는 첨 가봤더랬는데.. 많이 신기하더군요 ㅋ 그 이른 시각인데 아마도 그 곳에서 전날을 캠핑하신 가족 단위, 혹은 동지 단위의 많은 분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더군요.
하나 둘 씩 회원분들이 모여 들기 시작합니다. 서로 인사 나누고 수다 떨고 명찰도 나누고 하면서 다들 들떠 있었어요 ^^ 그리고 기다리는 막간을 이용해 원병형이 밤새 만들어온 제기로 놀이도 하구요 ㅎㅎ
이런 막간을 이용해 또 한 방씩 박지요 ^^
10시는 돼야 개장하여 들어 올 수 있다는 말에 다들 하는 수 없이 저기 입구를 통해 다시 나가야 했죠.
날씨가 무척 더웠지만, 그리고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지만, 그 어느 누구 불평하는 분들이 없더군요.
그 막간에 저는 잠시 눈을 돌려서 알록달록한 꽃들이 눈에 띄어서 한 컷 찍고.. 꽃이나 찍어대고.. 그래, 난 왕따였던 것이었다 -,.-
모두가 불평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막간을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장난도 치고..
↑ 순희는 그거 무슨 표정? 마치 뭔가(??)를 느끼는 듯한... ㅋ
삼삼오오 모여 공놀이도 하고..
비록 자연 앞이라 다소 힘들었지만, 배드민턴으로 몸도 좀 풀고 ^^
↑ 근데 한 게임 하자고 했던 사람들이 누구였지?? 다 뎀벼~! ㅋㅋㅋ
뛰지 않는 이들은 따가운 햇볕에 살이 익을가봐 한 겹 덧칠(?)을 하기도 하구요..
여기에도 저기에도 끼지 못하는 운동 신경 없는 ↓ 이들.. 보는 것만으로 대리 만족 ㅋ
↑ 하나(?)는 궁뎅이.. 따른 하나(??)는 기럭지의 압박에.. ㅍㅎㅎㅎ
운동 신경 없음을 극복해 보려 제기 차기 내기에 합류를 해 보지만.. 그게 어디 가냐?! ^^;
↑ 안 되니깐 애교를 떨어 보는 미현.. 하지만, 500원 내기의 세계는 냉혹한 것이야 ㅋㅋㅋ
기다리는 시각이 절대로 지루하질 않습니다. 주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시선에는 아랑곳하지도 않고 다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추억 만들기에 흠뻑 빠져 있었지요 ^^
세기의 대결!! 누가 이겼을까요? 근데 이기는 게 좋은 것이야? 지는 게 좋은 것이야?? -,.-
다들 이 사진들 보며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
↑ 이 자식은 아직도 그 버릇 못 버렸군.. 군에서 디지게 맞았을 것 같은.. -,.-
재홍이는 인상파? -,.- 은옥아.. 인상 쓰믄 주름 많이 지니깐 쫌 많이 웃게 해 줘라.. 주름 지면 니가 손해(??)잖아 ㅋㅋㅋ
재홍이가 절케 인상을 쓰고 있었던 것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이 장면을 목격했던 것이다?? 남자를 좋아하는 걸로 믿었던 은옥이가 그 년(?)과 함께??? 나라도 눈 뒤집어 지겠다 ㅍㅎㅎㅎ
날도 날인만큼 일찍부터 머리에 힘 주고 나오신 정엽형 ^^ 맘짱이신 거 알죠?
↑ 몸짱은 언제쯤?? -,.-
군복 청년 영중.. 그러고보니 그 날은 깨고리 바지를 안 입고 왔더랬네 ^^
↓ 이 아줌마.. 그 시작은 정신 없었으며.. 그 끝은 퇴폐.. -,.- 아무리 생각해도 닉이 딱이란 말일씨.. ㅍㅎㅎㅎ
↑ 일케 보기에는 그나마 반반하고 뽀얗게 보이는데.. 그 속은 어찌나 시커멓던지 -,.-
언제나 수고 많은 관호.. 그 날은 또 무슨 근심이 그대를 괴롭히던가.. 젊은이.. 그 짐 벗어..
↓ 이 사람 주오.. ㅋㅋㅋ 이러다 조용히 사라질지도 모름 -,.- 은희 누야도 항상 행사 때마다 이것저것 준비를 도맡아 한다구 정말 고생이 많습니다요 ^^
이렇게 길고도 짦은 우리의 기다림을 끝이 나고.. 입장권은 거의 에버랜드 수준(??)인 난지 캠핑장으로 본격적인 정모를 위해 들어 갑니다 ^^
사진이 너무 많아 단편적으로 올림을 양해 바랍니다 (__)
첫댓글 정민이 공차는 자세...ㅋㅋㅋㅋ조거이...
시선봐요.. 공을 안보고 있어요.. ㅋㅋ 그냥 머리위로 공이 지나가는 사진 아니에요? ㅍㅎㅎㅎ
내 내공을 물로 보냐?! 안 보고도 찰 수 있다!!! 이 사진은 고난이도의 오바헤드킥 직전의 자세.. 믿거나 말거나 -,.-
뻗뻗 공차기 자세!!! ㅎㅎㅎ 오빠 잘봤어요~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부담 팍팍!^^
순희언니...휴우~
미쵸..이건 언제 찍힌건지.. ㅠㅠ;;
내가 찍은 사진 많이 살았네. ^^; 개인적으로 은옥이 사진하고 강미누님사진이 맘에 든다는. ^^;;; (내가찍은것 중에서.) 내가 찍은 사진은 다 포커스를 날려서 찍어서뤼 표가나네요. (정민이형하고 찍는 방법이나 구도나.. 전부 티나게 틀림)
이 눔의 쉐이 지 자랑 디게 하네 -,.- 니가 넘 많이 찍어 대서 내가 사진 정리하고 올리는 것 죽음이다 -,.-
잘찍었다는게 아니라.. 전 원샷은 거의 바스트샷을 고집하고.. 투샷 이상은 루즈한 바스트샷이나 웨이스트샷으로만 찍거든요. 병주형사진은 타이트바스트샷찍을려다가 애매하게 찍힌거 같구. ㅋㅋ.. 일종의 그렇게 찍는게 버릇처럼 되어버렸으니 내가 찍은사진을 알아볼 밖에요 ^^;
니가 이런 소리를 하니깐 자랑하는 거라고... 너무 많이 알아도 탈 -,.-
그... 그건... 전공이 이쪽이라는. -.-;;;; 근데 사실 촬영 딥따 못함. -.-;
나두 미소가 지어지네,,,다들 넘 잼나께따는...ㅎㅎㅎ
나의애마두 나오구...ㅋㅋㅋ
시작부터..넘 젬나보이는군,,나두 가떠야 하는근디...대타나 치니...에효~ㅡ,.ㅡ;"
우와~다시금~~기억이 새록새록!!!근데..궁둥이(?)의 압박???ㅋㅋㅋㅋㅋ
그래도 아니 다행이오 ㅋㅋㅋ 나 이러다가 형진이한테 맞는 거 아니지?? -,.-
우아~ㅎㅎ 순희언니`부라보!!ㅎㅎ
고마해라..
이긍...부럽다..ㅠ_ㅠ....근데...형의 그 뻣뻣한 자세는 모야...ㅋㅋㅋ...순희누나 사진도 웃기구..ㅎㅎ
^ㅡ^ 좋은 날들이군~ 좋아~
정민아...너 밀린 후기 다 쓸려면 밤 꽤나 새야쓰겄다...이제 정모시작전이야...ㅋㅋㅋㅋㅋㅋ..몇넘한테 사진넘기고 후기올리라 그래...머 너 후기같기야하겠냐마는...^^
다른 넘들한테 맡기믄 검열이 불가합니다 -,.- 특히 제 망가진 것들.. ㅋㅋㅋ
와.. 잼있다..ㅋㅋ 오빠 후기는 진짜 멋져요!~ 아.. 생각난다.. 볶음밥..
아직 고기도 안 꿉었는데 벌써 비빔밥? 지연아~ 쪼매만 지둘려라 ㅋ
정민이가 멀리 있기 멀리 있나보다... 사진이 이제야 올라오다니... 어여 다시 돌아와~~ 니팬티 빨아놨다 ㅋㅋㅋㅋ
ㅋㅋ 또하구 싶네~ 희안하네~ ㅎㅎ
정모의 기억이 바로 어제인듯 한데 거의 한달이 되어가네.정민이의 후기는 넘 잼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