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희 애들 모습과 샹그릴라 바깥 표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기 전 엄청시리 좋아하던 저희 애들입니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샹그릴라 메인풀장을 보고 잔뜩 기대를 갖고 있었지요
도착 다음날, 아침 7시도 안되어 눈을 떴습니다. 애들도 여행의 설렘을 아는지 군말없이 일찍 일어나더군요. 큰애는 평소에 깨워도 깨워도 안일어나는 녀석이었는데 ....

애들 성화에 아침먹고 일찌감치 풀장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토요일이었는데, 우리나라 분들보다는 외국인들이 더 많더라구요, 거의 8:2의 비율이랄까, (월요일은 그 비율이 역전되었음), 아마도 주말을 이용하여 이곳에 놀러온 외국인들이 많았나 봅니다, 어린이 풀장에는 각국의 아이들이 다들 몰려있더군요,,저희 애들 어디서나 잘 노는 성격덕에 그곳에서도 다른 나라 애들과 잘 놀더라구요,


마지막 날 아침, 산책을 나간 길에 샹그릴라 밖으로 나가보았습니다
월요일 아침이어서 그런지, 출근하는 분들, 장사하러 가는 분들이 분주히 움직이더군요
앞에 미향과 편의점도 보이네요, (편의점은 장사를 안하더라구요)

산책하고 있는데, 현지인이 다가와 말을 건네더군요
들어보니, 자신은 어디어디 리조트 직원인데 자기네 리조트로 오라고 영업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라고 얘기했더니 폰넘버를 알려달라고 하여 한글로만 된 제 명함을 한 장 주었습니다.(이메일과 핸펀번호 갈켜주는 차원에서,,)
그리고 몇 마디 더 얘기하면서 담배 한 대 같이 피우고,,헤어지기전 사진 한 장 찍겠다고 하니 포즈를 취해주었습니다.

둘째날 호핑 등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저 멀리 막탄사원이 보이길래 한컷,(이번여행에서 막탄사원이나 마젤란십자가 등 시내관광은 생략했습니다, 사진으로 충분히 보았고, 낮엔 날씨도 덥고해서,)

막탄섬과 세부섬을 잇는 올드브릿지를 건너면서 찰칵, 멀리 뉴브릿지도 보이고,,(이번 여행에서 이 다리 3번, 저멀리 1번, 총 4번 왔다갔다 했습니다,. 사진은 샹그릴라 셔틀버스에서 찍은 것이고요)
다리 넘어 첫 사거리에 이르면 우리나라 교통체증구간에서 음료수나 오징어, 뻥튀기 파는 분들처럼 현지인들이 이것 저것 팔더라구요, 또, 10살 미만의 아이들이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부르면서 1달러를 외치는데,,,,,

저희가 갔을 때, 필리핀은 선거 직전이었나 봅니다, 온통 벽이 선거포스터로 도배를,,,

아얄라몰 내부모습인데, 여기 몰, 참 복잡하데요,,들어올 때 괜찮았는데 나갈때는 입구(로비)찾는데 한참 헤맸습니다,,
수퍼에는 특별히 한국음식코너도 있데요,,


아얄라몰에서 망고쉐이크도 사먹고, 또 애들 사진도 찍어주고,,

귀국 비행기 시간 앞두고 에스엠몰과 공항앞 카지노를 갔었는데, 마침 그 때 디카의 밧데리가 다 나가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마지막 사진은 돌아가는 길에 녹초가 된 아이들 모습입니다.
(비행기 기다리면서 공항내 일식당에서 우동을 하나 먹었는데, 우리돈도 받는다고 하네요, 400페소였는데, 우리돈으로 낸다고 하니까 18000원 내라고 해서, 좀 바가지 썼습니다,,ㅋㅋ)

3일간 좀 빡빡하게 움직이다 보니 저희 가족 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저는 화요일 새벽 도착해서 바로 회사로 출근했는데, 오후에 살짝 사우나 가서 쉬다가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할만한 여행이었습니다, 호핑때 스노클 조금 못해서 아쉽지만 샹글 앞바다에서 원없이 했고,,
그래서 또 가고 싶은 생각부터 듭니다,
전반적으로 세부시내의 물가가 그전보다 많이 올랐다고 하는데, 그래도 좀 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주로 택시를 이용했는데, 기사들이 좀 비싸게 부르더라구요, 조금 깍아달라고 하면 다들 또 깍아주어서 그런대로 다닐만 했습니다.
음식값은 서울의 그것과 비교하면 참 싸다는 생각을 했고요,,또 에스엠몰이나 아얄라몰의 상품들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물안경과 선글라스, 한국의 주변 분들에게 나눠줄 망고말린 것과 현지 초코렛 등도 한 아름 사왔습니다,
항공권만 싸게 잘 구입하면 제주도 비용으로 갔다올만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11월달에 세부퍼시픽 예약하려 하는데, 예약되면 또 세부에 갈 것 같습니다,,
만일 또 가게된다면, 이번에는 다이빙과 스노클을 좀 더 다양하게 해보고 싶네요,
훔,,11월, 기대가 됩니다,,
첫댓글
거운 세부여행이셨네요
담에도 더 재미나게 
겁게 여행하셔요
세부가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뭔가가 있는거같아요.. 그래서 다들 오라오라병에 걸리는거겠죠
저두11월에 세부갑니다..^^
예, 즐거운 여행이었구요, 좀 아쉬움이 남아 저 역시 11월에 다시 한 번 가볼 예정입니다. ,.
알차게 보내셨군요,,!! 여행이란,,,,,참 좋은듯,,,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보면,,,,가보지 못한 저도 기분이 좋네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또 반갑네요^^
태임이, 성재 모두 잘 있지요?
예, 애들 잘 있습니다, 성재가 가끔 또 세부에 가자고 조르네요ㅡ,,(결혼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잘 사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