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기합니다...200년의 철도 역사를 갖고 있는 서방의 기술이 개발한 고속열차를, 객차를 만들어 본게 고작 몇년안된 나라가 느닷없이 국산 KTX 개발로 갑자기 변신(?)..국산 고속열차!!!
...한두개가 아니죠, 국산 항공기도 그런식이고, 우리는 국산화를 지향하면서도 정작 쓰는 사람자체도 만드는 사람 자체도 서방의 기술없인 바늘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수 있는지 의아합니다
IMF도 어찌보면 그런 사상누각과 같은 기술기반이 원인이라고도 볼수 있고 지금의 깊은 불황도, 일본의 불황과는 그 뿌리가 다른 우리만의 문제를 앉고 있다고 봅니다
위의 늑대개 님이 국산 125도 일본제 엔진 아니냐고 물어 보셨죠?
아는수준 에서 답변해 드리죠..대림은 혼다 엔진이 맞습니다..그저 조금 변형만 시켯을 뿐이죠...그래서 혼다와의 라이센스가 금년으로 끝난 지금 대만 킴고의 엔진을 들여와 쓰고 있죠..아주 바이크 업계에서는 이렇게 한심한 작자들이 없습니다..요런 데가 효성보다 돈 더잘벌고 있으니..세상이란게 그렇습니다..이재 에만 밝은 놈들이 순수한 놈들보단 잘사는법 ^ ^...정말 불매 운동이라도 해서 망했으면 하는 기업이 대림 입니다
효성의 엔진...미라지 125 부터 코멧 650의 엔진 까지 모두 효성 자체 개발 입니다...정말 자랑스럽죠?...아뿔사..여기도 숨은 그림이 있네요^^
그회사가 수출을 할수 있느냐 없느냐는 엔진의 자체 개발여부에 달려 있는겁니다..만약 효성이 스즈키 엔진을 들여와 코멧을 만들었다면 스즈키가 노 하는 순간 수출은 못하는 겁니다
여기서 숨은 그림이란 효성자체 개발은 맞는데...설계한 사람들은 스즈키, 야마하, 혼다 출신의 일본인 들입니다...아셨죠?
제가 알고있는 수준에서 설계에서 부터 생산까지 순수 국내 개발 엔진은 카니발 2900cc 디젤과 효성의 크루즈 125cc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카니발 2900은 실린더헤드가 충분히 강성이 없고 매연이 너무 심해서 일부 재설계를 의뢰해서 현재 다시 나오는 걸로 압니다
우리의 진정한 성공작은 크루즈 125죠...뭐 스즈키 영향을 받았겠지만..어쨋건 우리 엔진인데...그럭저럭 쓸만 합니다...수출해도 그리 지장 없을정도죠...그외에 크루즈는 디자인에서 엄청 많이 먹어준 모델입니다
아세요?..이놈이 94년도에 나왔을 무렵...하도 신청자가 많아 프리미엄 까지 붙혀서 판매 될정도로 디자인에서(발칸 500을 고대로 본딴) 톡톡히 한몫 한놈입니다..지금도 유럽에서 인기가 있는건 디자인이 크게 역할을 한겁니다
크루즈 125엔진의 내구성은 동급의 일본제 125 엔진보다 높은 점수를 주진 못합니다 ..그러나 그외 전반적인 발란스...프레임, 동력계통, 서스펜션, 흡배기, 전장류의 완성도는 VS125보단 분명 한수 위입니다...즉 택배같이 가혹한 환경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레져목적에선 101% 통하는 모델 입니다..뭐 택배라도 그리 못할건 없습니다...엔진이 좀 떨어져서 그렇지 다른건 오히려 죽여라고 내구성 높습니다..제꺼가 그 본보기죠^^...정말로 지겨울 정도로 고장이 안나니 신기합니다^^...외제는 따라오지도 못할 내구성 입니다
지금 우리의 모든 산업은 아직도 핵심으로 갈수록 기본기가 형편없어 외국에 의존도가 상상이상으로 높습니다...즉 수치로만 볼땐 높은것 같지만...결국 남 좋은 장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매스컴이 또 한술더 떠주는데 현대차가 순수익 이 어떠니 삼성전자가 순익이 몇조니...이거이 믿을게 별로 못된다는 거죠
저는 어떻게 장담하느냐?...지금은 독일회사에 몸담고 있지만, 지금까지 계속 외국회사에 근무해본 경험으론, 기초학문 에서 엄청 부족하다는걸 현장에서 매일 느끼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생산은 잘하는데 개발능력이 부족하다는 거죠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사지선다형 학문...이게 산업현장에서 뭐 하나라도 제대로 발휘 하는게 있습니까?
예를들어 공학의 단위가 어떻게 그 원리가 나오게 되었는지, 학창시절때 배운적 있나요?..그냥 외워 버렸죠!..그럼 점수를 줍니다..왜냐하면 가르쳐 주는 사람도 모르고 있을테니!!
지금도 교육방식은 저희가 배웠을때 보다도 더 주문만 늘어난것 같습니다..전혀 달라진게 없는거 같더군요..앞으로도 계속 서방의 종속은 면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런데, 매스컴 에서는 계속 우리는 잘낫다고만 떠들고 있군요
또 소비자도 국산 보다는 돈만된다면 외제를 선호하구 있구요..즉 사는사람이나 만드는 사람이나 외국의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거죠
특히 바이크의 경우는 더 심합니다..분명히 잘못알고 있는 부분입니다...즉, 혼다 cbr125가 크루즈 125보단 심장에서는 우수할겁니다...그런데 2기통 부터 올라갈수록 제아무리 일제 할애버지라도 단기통 125의 간결함에 의한 내구성을 따라올수 없음에도...메카닉 서부터 라이더 까지도..그저 일제 라면 정신이 없으니..바이크 산업이 묻지마 외제 선호 사상이 제일 큽니다..그런 메카닉 이라면 저는 장담합니다..실력 없는 기술자죠..요건 틀림없습니다
지금타는 코멧250도 저는 너무너무 좋아서 행복할 지경입니다...성능, 특히 배기음...와이고..둔탁한듯 부드러운게 정말 처음 들었을때 부터 홀딱 반했죠..뭐 고회전 으로 갈수록 단기통 소리 나지만..
제가 만일 일제를 경험 해보지 못했다면 아마 국산 폄하 했겠죠...70, 80, 90 년대 일제 바이크를 타본 경험으로는...고물차도 이런 고물차가 없는게 현재의 일제 바이크(대배기량) 들입니다
여기 운영자인 고독질주나 뿌니옹님이나 모두 최신형 일제 혼다 기종이지만...모르긴 해도 꽤나 트러블 많이 겪으셨을 겁니다..향후에도 관리 신경써서 안해주면 탈날 여지가 항상 남아 있구요...죄송 합니다..허락없이 추측을 함부로 해서요
그러나 유사 기종들의 해외 사이트를 봤을땐...자동차라면 신경끄고 살아갈 일들이, 요...구조도 차에 비해 엄청 간단한 바이크란 놈들의 트러블은 항상 안고 사는 형편 이더군요
저혼자의 외침일지는 모르지만...오토바이 타고 나가는데..비용때문에, 부품때문에, 장비 때문이 탑승이 자제가 된다면 ..이거는 진정한 오토바이 생활이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국산 단기통 매뉴얼 125는 누가 뭐라해도 대배기량 저리가라 할정도의 완벽한 머신이고...거기에다 국산250 정도면 성능까지 받쳐주니..더할 나위 있겠습니까?
저번주 홍천 투어때 코멧 250 연비를 보니깐 거의 30 정도 나오더군요...주행모드는 4단 까지만 6000rpm 변속, 5단 에서는 길만 트이면 140 이었습니다..정속 주행과 고속주행의 연비 편차도 별로 없습니다...점점 길이들어 잘나가고 있습니다
또 말이 길어 졌는데......꼭 단기통 국산 125 매뉴얼 바이크를 30만원 선에서 구입하시라니 깐요 ㅎㅎㅎ ^ ^;;;
hyun님 자꾸 죄송한데요. 크루즈엔진 일제 아닌가요? 제가 효성페이지에서 보니 96년 무렵 최초로 정부에서 지원을 해서 국산엔진을 만들었다고 했고, 효성은 GA300(4기통)을 만들었고, 대림은 알티노100CC엔진을 만들었다고 나오는데요. 물론 그후에 나온 코멧이나 미라쥬에 들어가는 250CC 엔진은 국산이죠.
그리고 코멧650CC는 수출 안 되는 걸로 압니다. 수출용은 600CC로 나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게 국산엔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50은 아예 첨부터 스즈끼 엔진이라고 말했고, 향후 600CC엔진을 개발해서 수출용으로 파나 봅니다. 차라리 국내에 250S를 팔지 말고 600도 같이 팔았으면 좋겠네요. 수출용은 틀리잖아요.
코멧 600cc로 하려다가 650cc로 올려서 개발됐습니다. 600cc는 없어요..수출사양은 79마력 모델도 있죠.. 그리고 스즈끼 엔진 아닙니다.. 일본의 후지테크사에 엔진 개발을 아웃소싱했으니 일본 기술자가 만든 건 맞지만 내장형 오일필터와 효성 특유의 드레인볼트 삼각판 등 효성의 아이덴티티가 확연히 드러나는 엔진이죠
첫댓글 현님도 원츄 !.......(저는 금속 전공입니다. 쫌만 기달리시면 좋은일 많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재들이 많아요.)
hyun님 자꾸 죄송한데요. 크루즈엔진 일제 아닌가요? 제가 효성페이지에서 보니 96년 무렵 최초로 정부에서 지원을 해서 국산엔진을 만들었다고 했고, 효성은 GA300(4기통)을 만들었고, 대림은 알티노100CC엔진을 만들었다고 나오는데요. 물론 그후에 나온 코멧이나 미라쥬에 들어가는 250CC 엔진은 국산이죠.
그리고 코멧650CC는 수출 안 되는 걸로 압니다. 수출용은 600CC로 나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게 국산엔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50은 아예 첨부터 스즈끼 엔진이라고 말했고, 향후 600CC엔진을 개발해서 수출용으로 파나 봅니다. 차라리 국내에 250S를 팔지 말고 600도 같이 팔았으면 좋겠네요. 수출용은 틀리잖아요.
혹시 크루즈2의 경우 크루즈1(2밸브)의 엔진에 헤드만 개발하여 4밸브로 만들어서 판 것 아닐까요?
코멧 600cc로 하려다가 650cc로 올려서 개발됐습니다. 600cc는 없어요..수출사양은 79마력 모델도 있죠.. 그리고 스즈끼 엔진 아닙니다.. 일본의 후지테크사에 엔진 개발을 아웃소싱했으니 일본 기술자가 만든 건 맞지만 내장형 오일필터와 효성 특유의 드레인볼트 삼각판 등 효성의 아이덴티티가 확연히 드러나는 엔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