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사실혼 관계로 지낸 부부가 최근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되면서 당첨금 분배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01년 재혼해 딸을 둔 최모(38)씨와 김모(37.여)씨가 로또복권
(당첨금 27억3천만원) 1등에 당첨된 것은 지난해 11월 초.
경기도 양평의 한 식당에서 일하던 최씨는 식당 부근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한뒤 당첨 사실
을 확인하고 경기도 용인에 사는 최씨에게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함께 서울에 있는 국민은행으로 가 당첨금 중 세금을 뺀 18억8천445만원을 받아 부
인 김씨 명의의 통장 3개에 분산해 입금했다.
문제는 이 때부터 불거졌다.
복권은 남편이 구입했지만 당첨금은 부인이 보관 중인 상태에서 남편 최씨가 아내에게 `부모
님 전셋집을 마련할 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한 뒤 서로 소유권을 주장해 당첨금 분
배를 놓고 불화가 생긴 것이다.
결국 최씨는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은행 통장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해 법원은 이를 받
아들였고 김씨는 돈을 인출할 수 없게 됐다. 최씨는 다시 "당첨금 19억원은 맡긴 돈일 뿐이
다"며 보관금 반환 청구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김씨도 "좋은 꿈을 많이 꾸다가 남편에게 돈을 줘 복권을 사게 한 것이다.
로또를 산 것은 심부름의 역할에 불과하고 당첨자는 당연히 심부름을 시킨 사람이다"며 당첨
금 소유권을 주장, 법원에 가압류 이의신청을 내 맞서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돈이 뭔지?
아마도 두분이 처음부터 이 돈때문에 이지경이되리라고 작정하고 시작한 것은
아닐 것으로 본다. 그런데 결과는 이렇게 첨예해지는 것이고 돌이키기 힘든 상황이
되는 것같아서 관전하기에도 맘이 편치 않다.
함께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가 도닦는 것인 것같다.
우리네 삶, 머리깍고 산에 들어가거나, 수도원에 들어가야만 도닦는 것이 아니고
그냥 우리네 복닥거리는 세간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이가 진정으로 깨친이들이 아닐까?
카페 게시글
도농인의 자유방
로또가 갈라놓은 부부
권보
추천 0
조회 107
06.03.23 10:08
댓글 1
다음검색
첫댓글 그느므~ 돈~! 돈~! 돈~! 나가나 드러가나 그 타령은 원~! 언제나 멈출런지~ 마리다~! 뽀야~ 밥이나 먹자~ 날자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