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약산(載藥山)
산행일자는 2023년 8월 20일(일요일)이다.
이 산은 경남 밀양과 울주에 걸쳐있는 명산으로 해발고도 1,119m 이다.
한국의산하 백대명산이며 산림청선정 백대 명산이다.
나는 이 산을 등산함으로써 명산 102개를 접수했다.
어제 운문산을 등산하고 오늘 또 이 산을 올랐다.
날씨는 폭염이라 무덥고 지친몸에 무리를 하다보니 기진맥진했다.
간밤에 밀양시내 칸모텔에서 1박하고
이곳 표충사(標忠寺) 주차장에 7시 50분경 주차를 했다.
표충사(表忠寺)에 대하여 인터넷 검색을 하니 아래와 같다.
1839년(헌종 5)에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국난 극복에 앞장선 서산대사, 사명대사, 기허대사를 모신
표충사당(지금의 대법사 자리인 밀양시 무안면 중산리 영축산 백하암에 있던 사당)을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절의 이름을
표충사로 개명했다. 표충사는 1983년 사명대사 호국 성지로 성역화되었다.
호국의 성지라서 그런지 사천왕문.범종루 모두 기상이 씩씩하다.
이 재약산에는 유독 폭포가 많은데
계단 또한 헤아릴수 없이 많아 어떤이가 말하기를 전부 2천2백계단이 넘는다나.
층층폭포 앞에서
사자평을 우측으로 앞두고 부터는 줄곳 그늘이 없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 방전된 체력이라니 ~
바람도 안불고 죽는줄 알았다.
표충사 일주문에는 재악산(載岳山)이라 했고 정상석에는
재약산(載藥山)이라 표기했으니 이 무슨 연유일까.
밀양시가 일제 강점기 때 개명돼 현재까지 쓰이는 천황산(天皇山) 명칭을 원래 고유 지명인 재악산(載岳山)’으로
변경키로 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
재악산은 표충사 뒷산이면서 얼음골 케이블카 정상부에서 3~4㎞ 떨어진 곳으로 영남 알프스로 알려진 곳이다.
시는 지명위원회를 열어 재악산 명칭 변경(안)을 심의했다.
천황산은 원래 500년 넘게 재악산으로 불렸지만, 일제 강점기 때 식민화 정책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는 재악산 주봉을 천황산 사자봉으로, 제2봉을 재약산(載藥山) 수미봉으로 부르는 등
재악산을 일컫는 명칭도 두 개로 나뉜 상태다.
왜놈들의 간악한 행위가 이렇듯 산의 이름에서도 나타나 있다니
천벌을 받아 마땅한 놈들 아니랴.
오늘의 산행을 정리해 본다.
산행거리는 표충사 주차장 - 층층폭포 -
아침 7시 50분 산행시작 12시 20분 정상 찍으니 4시간 30분 걸렸고
원점회귀 하산이 3시 20분이니 3시간 소요에 총 7시간 30분 걸렸다.
정말이지 어제에 이어 너무나 뜨거운 폭염탓에 물도 떨어져 기진맥진한 산행이었다.
그러나 무사히 백대명산 102좌를 달성하게 되어 또 별 탈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어
하는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