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시 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1시 30분에 빗방울이 똑~!!
2시가 되니까 똑똑똑~!!
2시 30분이 되니까 후두둑...!!
활동시작하고 나니까 쏴아아~!!!
판교 엄마랑 숲유치원 오후반은 비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결혼하는 날. 이사하는 날 비오면 잘산다면서요..
우리 숲유치원도 잘 되려나봐요~ㅎㅎ

아이쿠... 담엔 더 멋진 사진을 찍어야겠군요~ㅎㅎ 표정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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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착한 친구들부터 숲이름 목걸이 만들기를 했어요.
사포로 매끈하게 나무도막을 다듬고, 이름쓰고, 숲이름도 쓰고 그리고.. 색칠하고..
판교숲에 호랑이 한마리, 늑대한마리, 토끼와 산토끼, 꿀벌,
도토리와 다람쥐선생님, 그리고 태권하안군~!!이 모였어요.


그리고 함께하는 숲친구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저는 000입니다~!!( 씩씩하게 소개하고, 누가 형님인지 동생인지도 알아보고~ㅎㅎ)
인사를 하다보니까 어느새 우리 앞에는 거미줄이 만들어 졌어요.
우리가 앞으로 만나게 될 숲친구들도 우리들도 이렇게 거미줄처럼 서로 연결이 되어 있대요~



그리고 비오는 숲길 걷기.
(비오는 날 숲유치원에 올때 ... 좋은예가 몇 명 있어요..ㅎㅎ)
선생님은 비오는 날, 눈오는 날의 숲을 정말 정말 좋아해요.
우리 숲친구들도 비오는 날 풀냄새, 비오는 소리를 들어보고 좋다는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럼 우리만 비오는 숲의 향기가 좋다는 걸 알게 아니라 집에 있는 아빠에게 가을숲의 향기를 선물하는건 어떨까요?
오아시스가 빗물을 꿀꺽~! 먹게 해준 후에 요플레 통에 담고, 길가의 가을들풀을 잘라서 꽂아보았어요.
꽃을 자를 때는 뿌리부분을 싹뚝~ 자르면 죽는대요. 그래서 윗부분 조금씩 잘라서 사용해요.








그리고 맛있는 간식시간~!!
돌멩이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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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숲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자연을 만나는 시간.
자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도 배우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태도도 배울 준비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판교숲아이들이 만들 이야기가 매우 기대됩니다~
@2010.10.2. 판교 엄마랑 숲유치원 오후반 첫번째 이야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수줍은 도토리군~^^* 넘 반가웠어요 ㅎㅎ
저도 즐거웠어요. 끝나고 교사로써의 자신감이 업(!)되는 수업이랄까요?ㅋ
다음 시간에도 반갑게 뵈어요~
선생님 말씀대로 자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도 배우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태권하안으로 자랐으면하고 바래봅니다. 숲의 향기를 머금은 작은 화분을 소중히 여기고, 물도 열심히 주는 아들 녀석 모습에 내심 흐뭇했습니다.
태권하안군~! 엄마의 예상과 달리 너무 씩씩했죠? ㅎㅎ
우리 오후반에 힘이 되어줄것 같아요.
숲에서 가져간 것도 소중하게 여길줄 알고.. 넘 대견한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