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폐차장에 가면 필요한 부품들을 고철 값에 살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폐차에서 타이어를 가져오고 어떤 사람은 배기통을 떼어와 자신의 자동차에 부착합니다. 이 타이어와 배기통은 그야말로 새 주인으로 말미암아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입니다. 이렇게 거듭난 타이어와 배기통은 더 이상 옛 자동차의 지체가 아닙니다. 주인이 바뀌고 몸도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자동차의 지체로써 새 주인을 위해 달려야 합니다.
허물과 죄로 말미암아 영이요 생명이 죽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구원을 받게 된 것이 이와 같습니다(요5:24~25). 우리는 장차 고철덩어리로 뭉개져서 용광로 불못에 던져질 폐차의 타이어나 배기통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수를 폐차장에 보내시어 우리를 택하시고 구원하신 것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폐차의 지체에서 새로운 자동차의 지체로 구원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새 주인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고전6:19~20). 이 새 주인이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입니다(골1:18). 그리고 그분의 몸인 교회가 바로 새로운 자동차이며 우리는 새로운 자동차의 지체들입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12:27). 따라서 이제는 나를 위해 살지 않고 새 주인인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 살아야 합니다(갈2:20).
우리가 전에는 다 유황 불못에서 멸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계20:14~15). 그런데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 그리스도를 새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고후5:17). 이것은 우리 안에 계시는 영생이신(요일5:11~12) 그리스도의 영이요 생명 덕분입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