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대성당 축성 120주년 기념 야외공연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이 미카엘]

명동대성당 축성 120주년 기념 야외공연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주임 고찬근 신부)은 명동대성당 성전축성 120주년 기념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공연을 6월 2일(토) 명동대성당 성모동산에서 연다. 소프라노 강혜정(보나), 발레리나 김주원(힐데가르트), 피아니스트 노영심(마리보나)이 함께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성당 벽면을 스크린 삼아 펼쳐질 120년 전의 성당 초기 모습, 민주화 성지로서의 상징적인 공간, 환희와 기쁨 등을 담아낸 사진들을 통해 명동대성당의 120년 여정을 감상할 수 있다. 영상과 무용이 선사하는 시각적인 메시지에 소프라노와 피아노의 감동적인 선율이 더해져 색다른 조화를 만들 예정이다.

신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열린 공연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샤를 구노(Charles- Francois Gounod)와 줄리오 카치니(Giulio Caccini)의 아베마리아(Ave Maria)도 공연된다. 또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중 'I don't know how to love him'과 같이 우리에게도 친숙한 레파토리로 구성됐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순서

1. 6월의 로즈마리 - 노영심 piano solo

2. 구노 아베마리아(C.F. Gounod, Ave Maria) - 강혜정 soprano / 노영심 piano

3. 카치니 아베마리아(Giulio Caccini, Ave Maria) - 김주원 김현웅 ballet / 노영심 piano / 우선영 cello / 유회웅 choreography

4. 나를 찾아서 - 노영심 piano solo

5. 기도 – 김주원 윤전일 ballet / 이정윤 choreography

6. I don’t know how to love him - 강혜정 soprano / 노영심 piano / 김정배 guitar & programming

7. 섬집 아기 - 노영심 piano solo 

8. 자비로우신 주여(Pie Jesu) - 강혜정 soprano / 김주원 ballet / 노영심 piano / 유회웅 choreography

출연진 소개

소프라노 강 혜 정(보나)

소프라노 강혜정은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뉴욕 매네스 음대에서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전학년 장학생으로 졸업하였다. 2005년 미국 뉴욕 The Michael Sisca Opera Award 수상한 그녀는 그 해에 뉴욕 Kaye Playhouse에서 공연한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으로 데뷔, 뉴욕타임즈의 ‘다채로우면서도 유연한, 너무나 달콤한 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2009년 일본 도요타 현 콘서트 홀 초청 리사이틀, 교토 챔버 필하모닉, 이태리 피렌체 오케스트라 협연, 2010 테너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2011 프랑스 르망 국제음악축제 초청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라 메르 에릴 앙상블과 함께 홍콩에 초청되어 연주,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공연 ‘Festival de Musique de Chambre(바하 페스티벌)’을 프랑스 콜마르에 초청되어 연주한 바 있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발레리나 김 주 원(힐데가르트)

15년동안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를 역임한 발레리나 김주원은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무용예술학과 교수이자 ‘아티스트 김주원’으로 활동 중이다. 1998년 러시아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 졸업과 동시에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김주원은 그 해 ‘해적’을 통해 주역으로 데뷔, 2006년 ‘해적’으로 제14회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2년에는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동양인 발레리나 최초로 전설의 발레 ‘마그리트와 아르망(Marguerite Armand)’ 출연과 동시에 예술감독으로 참여했으며, 이 외에도 2010년 뮤지컬 ‘컨택트’로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하고, KBS ‘발레교습소-백조클럽’에 예술감독으로 출연하는 등 방송을 통해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니버설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시립무용단, 경기필하모닉, 뮤지컬 ‘팬텀’, 연극 ‘라빠르트망’, 라디오DJ 등 다양한 예술 장르와의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 받으며 대한민국 무용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노 영 심(마리보나)

작사, 작곡, 음악감독, 피아니스트인 노영심은 밝고 따뜻한 문화를 사회 곳곳에 전하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1994년부터 매년 5월 17일이면 이러한 소망과 노력을 피아노 연주에 담아 사람들에게 전하는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2014년 방한을 앞두고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가 제작해 발표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 뮤직비디오 음악 코이노니아(Koinonia)의 작사와 작곡을 담당하기도 했다.  

공연문의 : 명동대성당 사무실 02-774-1784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언론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