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한양대병원-간식-레시피 추가

[초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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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병명-병원이름-담당의사의 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저요오드식 - 갑상선암 방사성동위원소 150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3일간입원  

    -운영자 올림-

★체험기 :

글올리고 방사성동위원소 치료 끝내고 와서 레시피 올리느라 늦었네요~

오늘로 10일차 저요오드식 중입니다.

원래 고기를 싫어하는데다 밥도 탁구공 한개반정도 분량밖에 안먹기때문에 식사는 그다지 힘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워낙 감자를 좋아해서...  피자, 라면, 맛집 김치찌개가 먹고싶긴하지만.... ㅠㅜ 이건 어쩔 수 없고요...ㅠㅜ

빵, 과자를 하루종일 달고 사는지라 간식을 못먹는것이 가장 고통스럽네요.

그래서 빵과 과자를 만들었습니다.

1) 브뢰첸

  : 이건 독일식 빵인데요, 원래, 버터와 계란이 들어가지 않아요.  퍽퍽한 빵을 좋아해서 잘 먹었네요. 원래 모양은 애기 궁둥이 모양인데 대충했어요.  귀차니즘...

 호밀같은걸로 하면 더 맛있겠지만 걍 우리백밀로 했어요.  냉동실에 얼려서 해동해서 다시 구우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몇일 잘 버텼습니다. 

레시피)

1. 미지근한 물 250ml에 설탕 1T, 드라이인스턴트이스트 1t, 밀가루 500g, 무요드소금 1T 넣고 반죽합니다.  이때 이스트는 소금 설탕과 닿지 않게 넣은 뒤 한번 밀가루에 섞고나서 소금 설탕과 섞이도록 해주세요.  반죽을 오래 치댈수록 좋아요!

2. 반죽을 1시간정도 면보로 덮어서 따뜻한 곳에 두어 1차 발효한 뒤, 주먹으로 꾹 눌러서 가스를 빼줍니다.  푸쉬..하면서 가스빠지는 소리가 나지요.

3. 반죽을 적당량 떼서 동그랗게 모양내어 오븐판에 올리고, 면보를 덮어서 30분간 2차 발효합니다.  저는 그냥 실온에 뒀어요.  그래도 잘되요..

4. 220도 오븐에서 15~20분정도 구워냅니다. 

2) 포도잼

    : 다른것을 못먹으니 브뢰첸만 계속 집어먹으니까 지겨워져서 포도 세송이의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잼을 만들었어요.   완전 맛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먹을 생각이예요. ㅎㅎ

브뢰첸에 발라먹었어요. 

예상에 없던거라 굴러다니는 병을 정리도 못하고 담아서 꼴이 저래요. ㅎㅎ

레시피)

1. 포도세송이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요, 적당량 물을 넣고 팔팔 끓입니다.

2. 한참 끓이면 포도 알갱이가 흐물흐물해져요.   이때 포도 무게의 70%되는 무게의 설탕을 세번에 나눠 넣으면서 계속 잘 저어줍니다.

3. 찬물에 똑 떨어뜨렸을때 퍼지지 않는 정도면 OK.

4. 냄비에서는 좀 질어야, 굳으면 잘 펴지는 잼이 됩니다.  냄비에서 잼의 질감을 갖추면, 나중에 굳은뒤에 너무 단단해져요. 

*근데, 동위치료하러간 병원 병실안에 포도와 수박이 제한음식으로 적혀있더군요.  이미 다 먹은지라 맘편히 가져버렸고 동위치료는 성공적이라고하네요.   만약, 부담되시면 오렌지 같은걸로 하셔도됩니다.  오렌지도 동일한 방법이지만, 레몬즙 1큰술정도 넣어주시고 하시면 되요.

3) 헤이즐넛쿠키

   : 다먹었네요. 그새.  과자구경한지 몇일돼서 그만.. 

버터대신 오일을 넣어서 바삭함이 덜한걸 방지하려고 설탕에 굴려봤는데 좋았어요.  버터향이 솔솔 안나는건 아쉽지만, 꿩대신 닭이죠.. 

레시피)

1. 밀가루 150g, 통헤이즐넛 적당량, 꿀 5T, 포도씨유 4T, 소금 1/4t, 베이킹파우더 1/8 t

2. 꿀과 포도씨유를 섞어요. 여기에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체에내려요.

3. 통헤이즐넣고 넣고 가루들 날라다니지않게 섞어요.

4. 유산지에 넣고 네모나 원형으로 모양을 잡아서 말아줘요.

5. 3시간정도 얼려요.

6. 꺼내서 계란 흰자 바르고 설탕에 굴린 뒤,  5mm정도로 썰어요.

7. 180도 오븐에서 20분정도 구워요.  (저는 가스오븐이라 색깔내려고 10분굽고 뒤집어서 다시 10분 구워요.)

4) 베이글

  : 베이글도 원래 버터와 계란이 안들어가기때문에 양파를 넣고 만들어먹었어요.   먹을때마다 크림치즈가 생각나서 괴로웠어요...ㅠㅜ

레시피)

1. 설탕 2T, 꿀 1T, 물 240ml, 밀가루 400g, 드라이 인스턴트이스트 1t, 소금 1+1/2t

2. 따뜻한 물 240ml에 설탕, 꿀 녹인뒤 이스트 넣고 거품이 뽀골뽀골 올라올때까지 내버려둬요. 

3. 거품이 올라오면 밀가루, 소금을 체에내려 반죽해요. (저는 여기에 채썬 양파를 넣었어요)

4. 적당한 크기로 등분해서 동글게 모양잡고 면보 덮어서 10분간 발효해요. (걍 실온에서 했어요.)

5. 주먹으로 눌러서 가스빼기해요.

6. 길게 모양만든뒤 베이글처럼 모양내요. 나중에 구우면 부푸니까 가운데 구멍을 살짝 크게 내요.

7. 모양낸 반죽을 면보 덮어서 실온에서 20분간 2차 발효해요.

8. 물 700ml에 베이킹소다 1t, 꿀 4T를 넣고 끓여놓고, 발효끝낸 반죽을 이 물에 데쳐내요.

9. 물기 살짝 닦고, 190도 오븐에서 20분정도 구워내요.

오늘은 프렌치프라이와 포테이토칩을 해서 먹었어요.. 껍질까는데 한참 걸렸는데 먹는건 순간이네요..ㅠㅜ

저는 호르몬제제 끊은 부작용은 잘 모르겠어요.  별로 붓는것도 없고 피곤한건 원래 늘피곤해서.. ㅋㅋ

좀 더 있다가 나타나나요?

끝나고나면 미각을 상실한다지만, 어쨌든 매운라면 끓여서 폭풍흡입하고 싶어요..ㅠㅜ 

[엘레간스]

저두 먹고 싶어요.. 와 저두 간식고민이었는뎅 부탁해서라도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