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G 한미연합훈련의 성과를 기대한다.

UFG 연습의 성과를 기대하며 -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방어훈련이다-     전시(戰時)를 대비한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Ulchi Freedom Guardian)’ 한미연합훈련이 8월21일부터 31일까지 실시 중에 있다. 이 훈련은 연례행사로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체하기 위한 대한민국정부차원의 을지연습(Ulchi:乙支)과 한미연합군의 전구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작계에 기초하여 진행되는 군사지휘소연습(Freedom Guardian;자유의 수호자)을 함께 실시한다.   먼저 을지연습은 8월21-24일까지 4일간 실시하는데, 이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시 정부차원의 대비테세를 점검 강화하기 위한 훈련으로, 이 기간에 정부 각부서의 전시임무수행절차를 연습하고 병행해서 국가주요시설 방호 및 각종테러 대비훈련 등 전시상황을 묘사한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UFG의 핵심훈련인 FG연습은 8월21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하는데, 이는 한미연합으로 컴퓨터모의에 의한 전시작전계획시행을 위한 도상연습(CPX) 위주로 실시하고, 병행해서 미 전략자산의한반도 전개훈련을 포함한 각종 한미연합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은 1954년부터 UN 주관으로 실시하던 전투지휘소작전연습(CPX: Command Post Exercise)인 포커스렌즈연습(Focus Lens)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1968년 1.21사태이후 정부차원의 을지연습과 통합한 UFL(을지포커스렌즈)연습으로 시작되어 2011년부터 UFG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한편 한미연합 실제기동훈련으로 유사시 미군의 전원전력 전개연습인 키 리졸브(KR: Key Resolve)와 후방지역 적침투에 대비한 폴 이글(FE: Foal Eagle: 일명 독수리) 훈련을 통상 봄(3-4월)에 실시하고 있다. 이번 UFG 훈련에 참가규모는 한국군 5만여 명과, 미군 1만5천여 명이다. 그리고 시도 구 이상 행정기관, 공공단체 중점관리대상 업체 4천여 개 기관에서 약 48만여 명이 연습에 참가한다. 추가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주민이동훈련, 민방공 훈련, 안전사고대비훈련 등 주민참여훈련으로 진행되어 실제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훈련이다. 그리고 미국 언론에 의하면 이번 UFG는 종래의 재래식 전쟁 시나리오에서 처음으로 핵전쟁을 포함한 화생방전, 사이버전, 김정은 제거작전 등이 추가 되었고, 트럼프 정부가 이번 훈련을 통해서 ‘군사적 옵션’이 진짜 존재한다는 인상을 남기려 한다고 보도하였으며, 8월 20일자 뉴욕타임스도 ‘백악관에서 대북 예방전쟁 논의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훈련 전에 조지프 던펀드 미 합참의장이 방한하였고, 훈련 시작과 더불어 연습 참관을 위하여 한반도 유사시 핵과, 첨단재래식무기, 미사일 방어체계 등에 대한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 전력의 한반도 전개 및 운용의 책임을 지는 핵심 3인방인 해리 해리스 태평양 사령관, 존하이튼 전략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 방어청장 등이 방한하여, 22일에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 사령관 김병주 부사령관과 함께 오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모든 전략자산을 동원해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겠다.’고 밝혔다. 태평양 사령관은 북한도발에 외교적 해결방안이 가장 중요하지만 강력한 군사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한미동맹은 강력한 군사동맹인 동시에 외교적 동맹이라고 언급했다. 브룩스 연합사령관도 모든 옵션을 실행 가능하도록 숙달하고 언제든지 싸울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북한의 위협과 상관없이 한미연합 군사연습은 계속 될 것이고 대북태세도 확고히 유지될 것이라고’말했다. 특히 해리스 사령관은 기자회견 직후 사드가 15차례 요격시험에 모두 성공했음을 언급하고 우리 방어 구역에 들어오는 적의 어떤 미사일도 요격할 능력이 있음을 자신한다며 조속한 사드배치를 원하는 무언의 메시지를 남기고 헬기를 타고 성주 사드기지를 찾아 배치현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하였다.   UFG는 해마다 실시하는 한미연합방어연습이다. 그러나 북한은 방한한 미군 수뇌부의 이름을 거명하며 UFG에 대한 ‘보복과 징벌’ 운운하며 괌 포위사격 영상을 공개하고, 8월 26일 새벽에는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하였다. 그리고 중국과 국내 진보단체들도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일부 언론들도 연합훈련 중단이 대북협상카드와 북핵 해결을 위한 평화협정채결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보도하고 있다. 모두가 북한의 현실적인 위협 앞에 너무나 위험한 발상이다. 1938년 9월 영,불,독,이가 채결한 뮌헨평화협정 1년 후인 1939년 9월 세계1차 대전이 발생했고, 1973년1월 미국, 월남, 월맹이 채결한 파리협정 후 1975년 월맹의 침공으로 월남이 멸망했다. 1991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가 채결한 오슬로 평화협정 이후 지금까지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평화협정은 북한에 시간제공의 수단일 뿐이다.   천하가 아무리 태평해도 전쟁을 잊으면 위기가 닥친다는 고언(古言)도 있다. 앞으로 국가방위는 전체 국민의 임무이다. 특히 군은 국가안위의 마지막 보루로서 유사시 전승(戰勝)을 위해서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이는 평시 실전과 같은 고도의 전기전술을 개인 및 부대훈련을 통해서 연마하고, UFG, KR/FE를 통하여 한미연합전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이번 UFG연습은 북한의 핵 미사일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방어훈련으로 전 국민이 함께 동참해야 한다. UFG연습의 큰 성과를 기대하며 참가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